물고기 의사부터 뇌 훈련 트레이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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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의사부터 뇌 훈련 트레이닝까지!
  • 이상미 기자
  • 승인 2021.11.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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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 전문자격증_이색자격

세상에는 사람들이 많이 응시하는 유명한 자격증부터 들어보지 못한 자격증, 이색자격증까지 수많은 자격증이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반려견 관련 자격이 이색자격증으로 유명해졌지만 이제는 이색이라고 하기엔 필수자격으로 바뀌었다. 이처럼 지금은 이색으로 느끼는 자격증들이 빠른 시일 내에 유망자격이 될 수 있으니 이색자격을 눈여겨 살펴보고 도전해보자.

 

종이접기자격증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종이접기를 해봤을 것이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종이조형 활동으로, 종이접기를 통해 두뇌를 개발하고 창의성과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종이접기자격증은 급수제도를 통해 발달단계에 맞춰 맞춤형으로 발급된다. 유아, 어린이, 청소년 종이접기자격증 급수제도로 진행이 되기도 하고, 체계적인 평가와 심사과정을 통해 종이접기 교육 또는 조형전문 분야의 성인반 또는 취업을 위해 종이접기 지도사 과정으로도 진행할 수 있다. 종이접기자격증은 민간자격증으로 현재 국가자격증은 없다. 하지만 한국종이접기협회에서 국가공인 민간자격인 종이접기 마스터 과정으로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종이접기자격증은 종이조형 디자인 교육과정 안에 있는 종이접기 지도사 또는 종이조각 지도사, 북아트 지도사, 종이일러스트 지도사, 어린이북아트 지도사 등이 있으며, 한지조형예술의 닥종이조형 지도사, 한지그림 지도사, 지끈공예 지도사, 종이장식 지도사 등도 있다. 아동종이조형 지도사, 방과 후 종이아트 지도사 등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다. 과정도 초급과정, 사범과정, 지도사범과정, 연구과정 등이 있으며, 초급과정, 사범과정, 지도사범과정의 경우에는 필기검정, 실기평가 후 서류를 제출하면 각 급수에 맞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종이접기자격증을 취득하면 유아원이나 유치원 등에서 놀이활동 지도교사를 할 수 있고, 초등중등 교육기관에서 방과 후 학교, 돌봄교실 지도강사를 할 수도 있다. 또한 중학교 자유학기제, 동아리활동 등에서 지도강사도 가능하다. 학교뿐만 아니라 백화점이나 문화센터 등에서 지도활동을 할 수도 있고 기타 작품전시 활동과 공방 등을 운영할 수도 있다.

 

수산질병관리사

물고기 의사라고 알려진 수산질병관리사는 바다나 민물고기를 진료하고 치료하는 목적으로 만든 자격증은 아니며, 2004년 환경오염의 증가로 어류를 관리하자는 의견이 나오면서 산림청에서 만든 자격증이다. 처음에는 수의사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양식업이 활성화되면서 어패류나 갑각류들도 치료가 필요하게 되어 수요가 늘어나 수산생물들의 질병만을 전문적으로 보는 관리사가 생겨났다. 이후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방사능 문제가 커지면서 국내 수산물에 대해 관심이 더욱 커졌고, 이에 따라 수산질병관리사들의 입지도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수산질병관리사들의 진료 범위는 바이러스 또는 세균 등 양식으로 인해 발병하는 질병들을 관리하고, 어패류들을 치료하는 업무를 하게 된다. 수산질병관리사 자격증이 있으면 제약회사, 사료회사, 아쿠아리움 등에서 근무하거나 수산물품질관리원, 수산질병센터, 국립수산과학원, 어류질병연구소 등에서 공무원으로 일할 수 있다. 자원관리공단과 같은 공기업으로의 취업도 가능하다.

수산질병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관련 학과인 수산생명의학과를 졸업한 후, 국가고시 시험에 합격하면 된다. 수산생명의학과가 있는 대학이 부경대, 군산대, 선문대, 전남대, 제주대 5곳 밖에 없기 때문에 1년에 한 번 있는 국가고시시험에서 전국적으로 30~40명만 배출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양식장의 분포도에 비해 면허증 소지자가 많이 부족하여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 취업 전망도 매우 밝다.

 

브레인트레이너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증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가 발급기관이며 국가공인자격증이다. 브레인트레이너란, 두뇌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대상자 두뇌의 특성을 파악하고, 두뇌 능력의 향상을 위해 훈련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지도하는 두뇌훈련 전문가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뇌 관련 민간자격증은 많지만, 국가공인을 받은 자격증은 많지 않은데 교육부에서 인가받은 유일한 국가공인 자격증이기 때문에 자격조건이 까다롭다고 볼 수 있다.

브레인트레이너 응시자격으로는 대학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3년제 전문대 졸업자 등으로 졸업 후 동일 직무 분야에서 6개월 이상 실무종사자/2년제 전문대졸업자 등으로 동일 직무 분야에서 1년 이상 실무종사자/동일 직무 분야에서 3년 이상 실무종사자/브레인트레이너 교육훈련과정 이수자 또는 이수예정자/외국에서 동일한 종목에 해당하는 자격증을 취득한 자이다.

필기시험은 두뇌의 구조와 기능, 두뇌특성평가법, 두뇌훈련법, 두뇌훈련지도법 등 4가지이며, 각 과목당 25문항씩 총 100문제가 객관식으로 출제된다. 과목당 40점 이상, 총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며,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실기시험을 보게 된다. 실기시험은 두뇌훈련지도 실무능력에 대한 것으로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브레인트레이너가 되면 유아부터 노년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인지기능 향상, 스트레스 관리, 정서 조절, 창의성 개발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중장년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두뇌트레이닝 등을 제공한다. 이러한 치매예방 두뇌트레이닝은 중앙부처, 지자체 지원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고, 심리상담에 두뇌훈련을 접목하는 등 그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버섯산업기사

버섯산업기사는 버섯종균기능사의 상위 자격증이다. 버섯산업기사 제도는 우량 버섯종균의 생산과 버섯의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여 농가부업과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능적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버섯산업기사의 응시자격은 크게 기술자격 소지자/관련학과 전공자/순수경력자로 나뉜다. 이 중 순수 경력자의 경우에는 실무경력이 2년 이상이어야 한다. 버섯산업기사 필기시험의 시험과목으로는 버섯종균, 버섯배지, 버섯생육환경, 버섯병해충 총 4가지 과목으로, 과목당 30분씩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객관식 4지 택일형이다. 실기시험은 작업형으로 실제 버섯종균작업을 1시간 정도 진행하게 된다. 합격기준은 필기시험의 경우 100점 만점 기준으로, 매 과목 40점 이상씩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또한 실기시험은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버섯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하면 버섯재배업체 또는 버섯종균업체를 할 수 있다. 또는 개인이 직접 버섯재배업체나 버섯종균업체를 창업하여 운영할 수도 있으며, 6급 이하 및 기술직 공무원의 채용시험 시에 가산점도 받을 수 있다.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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