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런던 금융가의 중심인 스퀘어 마일에 있습니다. 이곳은 제가 일했던 곳인데, 1990년대에 투자 은행 경력을 시작했던 곳입니다. 당시 얼굴에 생기가 넘치는 청년이었죠. 누가 만약 그때 제가 나중에 COP26의 의장이 될 거라 했다면 저는 COP26이 무엇인지부터 물었을 것입니다.
COP26은 제26차 유엔 기후회의입니다. COP26이 진정 의미하는 바는 최악의 기후 변화 결과를 막기 위한 우리의 마지막 기회입니다. 그 부분은 나중에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요점은 제가 은행 일을 시작했을 때, 기후는 그다지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금융 분야는 물론, 다른 곳들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전 세계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해야 한다
1990년대에 ‘스왐피’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나무에 오르고 터널을 막았습니다. 그는 영국에서 기후 행동을 대표하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2000년대 말, 비행기에 탄 기억이 납니다. 앨 고어 감독의 영화, ‘불편한 진실’을 봤습니다. 저는 영화를 끝까지 보는 사람이 아닌데, 이 영화만큼은 비행 내내 두 번 보았습니다. 그 이후, 자리에 앉아서 제 어린 딸들을 생각하고, 딸들이 어떤 미래에 살기를 바라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렇게 14년이 훌쩍 흘렀고, 이제 제 모든 활동은 세계가 기후 위기와 씨름하도록 하는 데 쓰고 있습니다.
저는 이 위기가 벌써 개발도상국의 사람들에게 주는 끔찍한 영향을 목격했습니다. 솔직히, 그들은 기후 위기 발생에 책임이 거의 없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그러한 불의를 많이 생각합니다.
제가 만들어온 여정은 지난 30년간 일어난 많은 변화의 한 예시일 뿐입니다. 기후 문제가 주변부에서 중심부로 이동했습니다. 기업, 정부, 금융, 심지어 대중 사이에서도요. 그 변화는 제가 기후 변화에 관해 희망을 갖게 합니다. 우리가 마주하는 도전의 규모가 솔직히 엄청나지만 말입니다.
이제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의 최악의 결과를 막기 위해서 전 세계 평균 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만약 기온이 그보다 더 오르면, 종들이 사라지는 위험과 인간 삶에 미치는 파국적인 영향이 극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우리는 기후 변화 결과를 반복하는 고리를 부추길 위험이 있습니다. 영구동토층이 녹는다면 더 많은 온실가스가 대기로 방출되고 위기 통제를 더 어렵게 만들 것입니다. 이제, 1.5도 제한 규칙이 효과를 보려면 전 세계적인 배출을 2030년까지 반으로 줄여야 합니다. 정말 엄청난 일입니다.
하지만 이제 기후 문제가 주요 문제로 다뤄지고, 세계 경제를 친환경적으로 바꾸고 있기에 저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점점 더, 세계의 ‘스왐피’들은 나무나 터널에서 시위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교실뿐 아니라 회의실에서도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정부 부서와 거래소에도 있고, 전 세계에 있습니다.
제가 COP 의장으로서 방문한 모든 국가에서, 저는 젊은이들과 운동가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모든 곳에서 같은 열정과 기후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헌신을 봅니다. 모든 분야의 회사들은 스스로를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미래에 참여합니다. 급증하는 대중의 우려 또한 정부와 기업이 행동하도록 촉구합니다. 주주들은 기업이 변화하도록 강요하고 있습니다. 청정 기술로의 전환은 어느 누구의 예측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예상을 앞지르는 청정 승용차와 승합차의 판매량을 생각해보세요. 대부분의 국가에서 태양과 풍력은 이제 석탄이나 가스보다 더 쌉니다. 2020년에는 2015년에 분석가가 예측한 것보다 3배 많은 태양광 발전이 지어졌습니다.
제가 예전에 일한 금융 산업에서도 기후가 이제 대세입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투자자들이 미래를 예측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예측할 수 있다면,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미래가 점점 더 친환경적이리라 예측합니다. 더 많은 금융 회사들이 1.5도 제한과 일관된 투자를 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석탄 발전에 재생에너지보다 더 많은 이익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석탄 발전소의 가치가 없어지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깨끗한 미래는 손이 닿는 곳에 있다
2020년 2월, 제가 여기 스퀘어마일에서 COP26 금융 캠페인을 시작해서 금융 업계가 기후 변화 활동을 인지하도록 했을 때 그 장소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처음 제가 은행에서 일했을 때 그 장소는 거의 비어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더해진 기후의 주류화는 전 세계 경제에서 조용한 변혁을 이루었습니다.
친환경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를 깨끗한 미래로 데려가고 환경을 해치지 않고 일자리와 번영을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문제는 이것이 충분히 빠르지 않다는 점입니다. 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하려면 훨씬 빠른 변화가 필요합니다. 지금 당장 시작해야지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미래로 변환을 가속하려면 함께 일해야 합니다. 그것이 COP26이 진정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제 회의 준비기간과 회의 때, 정부들이 솔선수범하고 친환경으로 전환을 서둘러야 합니다. 1.5도 제한 목표를 살리려면 말이죠. 이를 위해 COP은 석탄 발전을 이제 역사 속으로 넘기려고 합니다. COP은 환경 오염 교통수단의 종말을 암시하고, COP은 삼림 벌채를 끝낼 때임을 알립니다. 선진국은 개발도상국에 약속한 기금을 보내야 합니다. 변화하는 기후의 영향으로부터 사람과 자연을 보호해야 합니다. 우리는 같은 지구에 살기에 함께 일해야 합니다. 기후 문제의 규모를 어떻게 충족시킬지 합의하고, 모든 분야를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첫째, 기후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줄곧 발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학이 우리에게 말해주듯, 우리는 빠르게 변해야 합니다. 우리는 대응해야만 합니다. 둘째, 사람들의 동의를 얻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COP26에는 거의 200개 국가가 참여합니다. 이 과정을 이끄는 것은 영국이긴 하지만 해결책을 찾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달려있습니다. 이것은 디스코 파티를 여는 것과 비슷합니다. 성공적인 파티를 위해선, 친구들이 등장해 함께 춤을 춰야 합니다. 쉽지 않겠지만 우리는 실패할 여유가 없습니다. 여기에 걸려 있는 것이 너무 크기 때문이죠.
저 같은 과거 은행가가 기후 변화 생각으로 잠을 못 잘 때, 전 세계의 운동가와 기업가가 기후를 주요 문제로 다룰 때 우리는 모두 희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친환경 혁명이 진행 중입니다. 깨끗한 미래는 손이 닿는 곳에 있습니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앞으로 당겨야 합니다. 세계의 지도자들이 이 기회를 잡고, 희망을 확신으로 바꾸고, 미래를 형성하고, COP26에 함께 참여하고, 제 디스코 비유를 계속하자면 춤을 춰야 합니다.
출처 / www.ted.com/translate/languages/ko/
정리 / 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