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 동참을 바라는 중견·벤처기업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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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 동참을 바라는 중견·벤처기업 Top 10
  • 이은지 기자
  • 승인 2021.12.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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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동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인 ‘청년희망 ON 프로젝트가 취업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청년희망 ON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국무총리실은 최근 삼성과 현대차, SK, LG, 포스코, KT 등 6개 대기업과 협동해 약 18만 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 향후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벤처기업으로 동참 요청 대상을 확대하겠다고도 밝혔다.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은 현재 진행 중인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 얼마나 기대하고 있을까? 또 중견·벤처기업으로 프로젝트 대상이 확대된다면 어떤 기업에서 동참해주기를 바랄까?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전국 대학생과 청년 구직자 691명을 대상으로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 동참을 바라는 중견·벤처기업’에 대해 설문 조사했다. 조사 기업은 중견·벤처기업 121개 사로 선정 기준은 국내외 증시에 상장된 곳 가운데 규모와 대중 인지도, 업종, 업황 등을 다방면 고려해 선정했다.

조사에 앞서 응답자에게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의 내용을 사전 인지시킨 후 국내 중견·벤처기업의 동참이 일자리 창출과 프로젝트 지속에 효과적일지 물어봤다. 그 결과, △대체로 효과적일 것(56.6%) △매우 효과적일 것(14.0%)으로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중견·벤처기업의 동참이 프로젝트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렇다면, 청년들은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 어떤 중견·벤처기업이 동참해주기를 바라고 있을까?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기업은 식품 전문업체 ▲오뚜기(7.7%)였다. 오뚜기를 꼽은 이유로는 △동종 기업 가운데 진취·선도하는 이미지(41.2%)가 가장 컸다. 최근 코로나 19로 간편식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오뚜기가 업계 최상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순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오뚜기는 자연·의학·생활과학계열 1위, 인문·사회·상경과 공학·전자계열 2위로 전공계열별 순위에서도 상위에 랭크됐다.

2위를 차지한 기업은 화장품·생활·건강용품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7.4%)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을 꼽은 이들의 이유 또한 △동종 기업 가운데 진취·선도하는 이미지(31.9%)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이유로는 △관심업종(14.9%)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공계열 중 인문·사회·상경전공계열에서 프로젝트 동참 희망 기업 1위를 기록했으며, 또 여성 응답자에게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기업으로 조사됐다.

3위는 온라인 커머스 ▲쿠팡(5.7%)이었다. 쿠팡을 꼽은 이들도 △동종 기업 가운데 진취·선도하는 이미지(35.1%)를 선택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쿠팡은 지난 8월에 인크루트에서 진행한 ‘대학생이 선호하는 스타트업’ 순위 조사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청년들의 많은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이어, 4위는 라면, 과자 등으로 유명한 식품 전문기업 ▲농심과 유제품 제조판매 업체 ▲매일유업으로 나란히 3.9%의 지지를 받았다. 농심과 매일유업을 선택한 청년들은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을 선택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밖에, 게임 리니지 운영사 ▲엔씨소프트(3.3%)와 게임과 결제, 엔터테인먼트 등 IT 기반 사업을 영위하는 IT기업 ▲NHN(2.9%)이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했고, 8위는 편의점 CU 운영사이자 종합유통업체인 ▲BGF리테일(2.6%), 9위는 종합식품기업 ▲SPC삼립(2.4%), 10위는 식품 전문업체 ▲풀무원(2.0%)이었다.

조사 참여자들에게 2022년 취업환경 전망과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도 물어봤다. 내년 취업환경 전망을 물어본 결과, △긍정적일 것(22.1%)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46.8%) △부정적일 것(31.1%)으로 응답했다.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에게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물어봤다. △매우 기대한다(27.3%) △약간 기대한다(61.5%) △그리 기대하지 않는다(9.1%) △전혀 기대감 없다(2.1%)로 조사 결과,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 청년들이 거는 기대감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청년희망 ON 프로젝트를 통해 내년 채용시장에 활기가 더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글 / 이은지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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