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IT를 입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DX(디지털 전환) 전문기업 LG CNS는 IT 신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는 기업답게 조직문화, 인재관리에서도 시대를 앞서가고 있다. 지난 2007년  LG CNS에 입사해 16년 동안 조직문화, 인사기획, 인사지원 등 인사제도를 기획하고 운영해오다 작년 7월부터 Talent&Career팀을 맡고 있는 이준희 팀장 역시 LG CNS가 이루어내고 있는 DX 분야 성과는 물론, 시대에 맞게 변화해온 조직문화에도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한다. 이 팀장을 만나 LG CNS의 성장과 사람에 대해 들어본다.

 

LG CNS, 국가적 IT 재난에 맞서 DX 해결사로 맹활약

LG CNS는 클라우드, AI, 데이터, 블록체인, 스마트물류, 스마트팩토리 등 IT 기술 전문성과 제조, 금융, 유통, 물류, 통신 등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DX 전문기업이다.

LG CNS는 지난 30여 년 동안 전자정부, 금융 차세대시스템, 서울시 교통카드 시스템 등 국내 IT 산업의 큰 획을 긋는 대형 I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대한민국 IT시장을 선도해왔을 뿐만 아니라 현재 클라우드 전환, 물류센터 최적화, AI 제조지능화, 스마트시티, 마이데이터, 블록체인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 새로운 영역에 지속적으로 도전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혁신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분야에 있어 LG　CNS는 고객의 IT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빠르게 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Application Modernization)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 퀵커머스 전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LG CNS는 소비자 주문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물류센터에 AI, 최적화 알고리즘, 물류로봇 등을 적용하고, 도심 거점 중심의 소형 물류센터인 MFC(Micro Fulfillment Center) 사업을 확대하는 등 물류 고객의 빠르고 정확한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우리는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고객의 Pain Point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의 DX　방향을 제시하고 구체적 성과 실현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LG CNS는 DX 고객경험을 지원하는 이노베이션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고객의 불명확, 불확신, 불확실, 즉 3不 해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불명확은 DX 도입 후의 목표 이미지, 불확신은 DX의 효과는 무엇인지, 불확실은 DX를 위해 어떤 기술을 사용해야 하는지를 의미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노베이션 스튜디오는 AI, 인공지능,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과 같은 IT 신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LG CNS는 IT 신기술을 바탕으로 국가적 IT 재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0년 온라인클래스 장애라는 국가적 IT 재난이 발생했을 때 LG CNS가 긴급 투입돼 시스템 장애를 단 3일 만에 해결했고, 작년에는 코로나19 백신접종예약 시스템 장애 상황에 기업시민의 책임감으로 무상 해결에 나서 백신예약 시스템 과부하 발생 원인과 해결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핀포인트 처방전을 단 5일 만에 도출해 냈다. 그 결과, 시간당 접속자 수가 30만 명에 불과한 기존 백신예약 시스템을 200만 명 이상의 접속 가용 범위로 확장시키며 과부하를 해결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LG CNS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국가 IT 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무상으로 즉각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할의 밑바탕에는 지난 30여 년간 금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영역에서 IT 사업을 추진해 온 LG CNS의 DX 기술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작년 3월부터 비대면 AI 교육 ‘AI 지니어스’도 무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7년 찾아가는 SW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 ‘코딩지니어스’로 시작한 AI 지니어스는 올해만 전국 30개 학교 약 3,5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총 120개 학교 1만 3천여 명 학생에게 교육을 제공해 국내 대표 SW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인재는 DX를 선도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어야

LG CNS가 IT 산업에서 현재의 입지를 굳힐 수 있었던 건 역량 있는 인재들이 함께했기 때문이다.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IT 전문가로의 성장을 꿈꾸는 인재들이 지금도 LG CNS를 만들어 가고 있다.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도 빼놓을 수 없는 원동력이다.

“DX를 선도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 사람이 세상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LG CNS는 160여 개의 다양한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AWS, MS, Google Cloud 등이 인증하는　IT 신기술 자격증 획득을 지원하는 등 직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Google, Amazon, Slalom, Pivotal 등 30여 개의 국내외 최고 수준 기업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장기파견, 인력 교류, 공동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여 직원들이 빠르게 글로벌 수준의 신기술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직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는 LG CNS는 새로운 기업문화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선택적 근무제도와 자율복장 문화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존중하고,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통한 수평적 문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 또한 IT 업계 최초로 연공서열을 없애고 전문 역량에 따라 평가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역량서열 체계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직급이나 경력 연수와 상관없이 전문 역량이 뛰어나면 더 좋은 평가와 보상, 승진의 기회를 가질 수 있고 나이가 들어도 전문 역량만 갖추고 있으면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정년이 없는 회사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공정한 역량 평가를 위해 자체 개발한 기술인증시험을 해마다 진행하고, 모든 직원들에게 역량레벨(1~5등급)을 부여합니다. 역량레벨이 높은 직원에게는 높은 수준의 보상과 함께 회사가 공인하는 기술전문가 및 최고기술전문가 자격(Expert, Meister, 연구/전문위원)과 별도의 보상이 주어지며, 공정성에 문제가 없도록 평가 체계를 고도화시키고 있습니다.”

LG CNS는 지난해 9월 직원들이 가고 싶은 팀을 본인이 결정할 수 있는 경력개발 프로그램 ‘My Career Up’을 전격적으로 시작했다. 기존의 사내 전배 제도 대비 가장 큰 차별점은 지원한 직원이 인터뷰에 통과하면 2개월 내 반드시 조직 이동을 시켜 준다는 점과 연중 상시로 운영한다는 점이다. 직원들이 자신이 희망하는 분야의 IT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최적의 팀에 지원할 수 있는 제도라 할 수 있다. LG CNS는 이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 과정의 철저한 비밀 보장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현 조직 리더의 승인 없이도 조직 이동이 가능하다.

LG CNS는 DX 정예 전문가 확보 및 MZ세대를 위한 근무환경 조성과 복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육아, 근무환경 미흡 등으로 재택근무에 어려움이 있거나, 외근 빈도가 높은 직원들을 위해 서울 양재, 광화문, 상암 등 4개 거점에 ‘스마트 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현재는 스마트 오피스를 늘려 나가기 위해 직원들의 거주지와 이동이 잦은 지역을 분석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 자녀를 위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 ‘코딩스쿨’도 운영 중이다.

LG CNS는 최근 MZ세대에 불고 있는 골프 붐을 지원하고자, 회사가 보유한 ‘골프장 회원권’을 임원이 아닌 직원들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주중에 저렴한 비용으로 직원들끼리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것.

또한 고급 리조트 및 글램핑장 숙박권도 제공하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 리조트와 글램핑장을 먼저 확보해 직원들에게 예약 기회를 주고 있으며, 숙박료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 마곡에 위치한 고급 호텔 객실도 일부 확보해 직원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주말에는 자가 차량이 없는 사원, 선임(대리급)들을 대상으로 회사 전기차를 무료로 사용 가능하도록 예약 시스템을 오픈했다. 이외에도 사원에서 선임으로 호칭이 변경된 모든 직원들에게는 노트북,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태블릿 등 IT기기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신규 복지제도를 만들어 직원들의 복지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원 직무와의 연관성과 일관성 중요해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업의 업무 환경 변화도 그 중 하나. 많은 회사들이 갑작스럽게 재택근무, 선택근무를 도입하긴 했지만, IT 분야에서는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에도 다양한 언택트 업무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경향에 LG CNS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우리 LG CNS는 코로나19 시작부터 지금까지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보다 더 강화된 방역지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회사, 그룹의 방역지침을 따르며 자사의 상황에 맞도록 방역 가이드를 전사에 배포하고 있고, 출근 필수 인원을 제외한 전원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은 전사 전면 재택 근무를 실시하고 있고요. 물론 고객사나 프로젝트 상황으로 불가피하게 재택근무가 힘든 경우에는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근무할 수 있도록 가이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재택근무, 선택근무 등이 조금 강제적으로 시작되긴 했지만 꼭 코로나가 아니었어도 멀지 않은 시기에 이러한 업무 체계가 일반화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저희는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이러한 기조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LG CNS는 신입 기준, 서류전형-필기시험–1차 실무면접-인턴십-2차 임원면접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채용을 통해 올해 120여 명이 입사했으며, 올 상반기 전 분야 채용을 비롯하여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인재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이 팀장은 LG CNS를 지원하고자 하는 구직자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채용과정에서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경험을 지원 분야의 직무 및 기술과 연관지어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당장의 기술역량보다 잠재역량이 중요하고요. 기본적인 개발 역량을 보유하는 것도 좋지만 지원자가 IT 분야 직업을 갖기 위해 그동안 준비한 노력과 직무에 대한 열정도 필요합니다. 신입사원의 경우 실무 경력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배우고 도전하려는 자세가 필수입니다.”

자소서는 자신의 경험을 단순하게 나열하기보다 한 가지 경험을 적더라도 지원한 직무 혹은 기술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또 이를 입사 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중요한 평가요소이다. 또한 과거 프로젝트 경험, 이력 등은 일관성이 있어야 하며, 회사 이름을 잘못 쓰지는 않았는지, 인적사항에 오타는 없는지 기본적인 부분을 잘 체크해야 한다.

필기전형에서는 LG 공통 인‧적성 검사와 함께 Coding Test 또는 과제분석이 진행되는데 IT 전공자가 아니어도 테스트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받으면 인정이 된다.

면접은 인성과 기술면접이 병행된다. 인성면접은 태도(attitude)와 열정, 도전정신, 성실함을 중점적으로 보며, 기술면접은 경험 및 준비과정에서의 기술잠재력을 평가한다. 이 팀장은 면접에 대한 조언도 상세히 밝혔다.

“인성면접은 평소 생각하는 가치관대로 답하되 급변하고 있는 IT 환경에서의 적응력을 가늠할 수 있도록 평소 지원자가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며 살아왔는지를 잘 표현해야 합니다. 또한 성공과 실패 여부보다는 경험을 통해서 얻게 된 가치와 교훈에 대해서도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요. 기술면접의 경우, 자기소개서와 마찬가지로 해당 직무와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역량개발을 위해 지원자가 준비해 온 과정을 구체적인 사례로 설명할 수 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정말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 선행돼야

LG CNS는 입사 지원자들에게 실제 업무에 투입되어 자신의 적성과 역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3주간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회사와 지원자는 서로를 알아갈 수 있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입사 전에 IT를 실제로 경험해봄으로써 회사 업무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돕고 IT 경쟁력을 탄탄하게 쌓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이 기간은 회사가 일방적으로 지원자들을 평가하는 과정이 아니라 회사와 지원자가 서로 잘 맞는지 맞춰 보는 시간입니다. 그 과정에서 지원자들은 분명 스트레스를 받을 것입니다. 이에 지원자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 드로잉 클래스, 마인드 테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분야에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LG CNS의 채용 역시 다양한 비대면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원자들을 더 편안하고 효율적으로 만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 중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하길 원하는 MZ세대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 등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도 강구할 방침이다.

이준희 팀장으로 마지막으로 구직자들에게 취업실전에 있어 먼저 자신이 원하는 일을 먼저 찾으라고 조언을 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취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제가 입사할 때도 어려웠다고 생각했는데, 날이 갈수록 더 좁아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당장의 취업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자신이 정말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 일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노력하셨으면 합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본인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자소서와 면접을 준비하고, 너무 급하게 선택하기보다는 향후 3년, 5년 뒤의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직장과 일을 찾는다면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글ㅣ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사진ㅣ김현수 객원기자 dada2450@hanmail.net

이준희 팀장은…

2007년 2월 중앙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2007년 1월  LG CNS 경영지원팀 입사

조직문화팀, 인사기획팀, 인사지원팀 등 인사제도 기획(평가/보상)

2021년 5월  Rutgers, The state University of New Jersey, MHRM 졸업

2021년 7월  Talent&Career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