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취업·창업·이직을 도와줄 도구 모음.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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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취업·창업·이직을 도와줄 도구 모음.zip
  • 이은지 기자
  • 승인 2022.05.04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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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40주년 기획특집 / 스타트업과 취업_Ready

스타트업으로 이직, 취업을 준비할 때 알아두면 좋을 사이트들을 소개한다. 창업을 해도 괜찮은 성장성이 있는 산업군인지 파악하기 어려울 때, 잘 운영되고 있는 기업인지 채용공고만으로는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아래 사이트들에 들어가서 스타트업 정보들을 탐색하고 분석해 보자. 취업과 이직의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다.

 

1.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는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민관 협력단체다. 20137, 대한민국 정부 미래창조과학부의 주도로 50여 개의 공공기관, 인터넷 기업, 이동통신사, 투자기관, 창업보육기관 등이 참여하여 설립되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홈페이지의 스타트업맵 메뉴에서는 신규 투자 기록과 빅 투자 소식을 확인할 수 있는데, 대표의 성별과 산업군, 누적 투자금액 등을 기준으로 원하는 기업의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_버블형

검색 조건에 해당하는 기업 목록을 카드형 혹은 버블형으로 표시할 수 있다. 카드형은 정리된 형태로 내가 찾는 정보를 깔끔하게 확인할 수 있고, 버블형은 산업별로 투자받은 기업들이 산업별로 한 판에 나오는데, 아주 적은 금액을 투자받은 스타트업들까지 표시하고 있다. 내가 속한 기업이 어떤 산업군에 속하는지, 경쟁자는 누구인지, 미래는 어떨지 등을 내다볼 수 있다.

빅 투자 소식 옆에 위치한 스타트업 리포트에는 스타트업 관련 최신 정보가 매달마다 올라온다. 또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는 정책제안 발표회, 창업 관련 세미나, 토크 콘서트, 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개최되는 행사들은 홈페이지 행사 메뉴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행사는 창업, 트렌드, 생태계, 투자, 실무 등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어 스타트업 창업이나 취업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목적에 맞게 열람할 수 있다.

리포트 메뉴에서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주요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초보 창업자를 위한 가이드북, 스타트업 투자 유치 전략, 네트워크 정책 등의 자료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리포트 내려받기 버튼을 누르면 무료로 자료들을 확인할 수 있다.

 

2. D.camp(은행권 청년창업 재단)

은행권 청년창업 재단은 전국은행연합회가 2012년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 재단이다. 투자, 공간, 네트워크라는 창업생태계의 3대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다양한 창업생태계 활동을 지원한다.

2013년부터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데모데이가 진행된다. 잠재력 높은 스타트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뷔 무대로 자리잡았으며 업종, 연차, 국적, 성별에 관계 없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가진 초기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본선에 진출하면 최대 3억 원의 투자를 받을 수 있으며 디캠프 및 프론트원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

디캠프에서는 입주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멘토링, 네트워킹, 경영교육, 인재 채용 등 사업 성장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또 국내의 우수 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스타트업이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결 고리를 마련하는 대외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교육기관들과 협력하여 스타트업과 구직자를 매칭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3. THE VC

일반적으로 기업정보를 확인하려면 다트 정보 공시를 떠올리지만,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다트 정보 공시에 뜨지 않는다. 매출이 100억 원을 넘기는 경우, 그 다음해부터 회계 감사를 받기 때문에 업력이 짧은 스타트업들은 매출이 아무리 많아도 재무제표를 확인할 길이 없다. 스타트업의 기업 가치는 투자액으로 추정하는 경우가 많다.

THE VC에서는 한국 스타트업 업계의 투자 소식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연도별 투자금액, 투자자와 투자 대상 랭킹이 나와 있어 현재 어떤 스타트업, 혹은 산업군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아주 초창기의 스타트업들도 등록이 되어 있어, 한국의 스타트업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역할을 한다. THE VC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인사이트는 현재 흥하는 산업군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업력이 길지 않음에도 투자가 많으면 현재 성장하고 있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군으로 봐도 무방하다.

THE VC는 액셀러레이터 투자 랭킹, 주간 스타트업 조회수, 액셀러레이터 주간 조회수 화면을 제공한다. 주 단위로 투자 유치 금액 및 어떤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스타트업 취업·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면 해당 기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지 확인할 수 있으며,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면 해당 산업군이 투자자들에게 얼마나 관심을 받고 있는지, 경쟁사는 어디인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4. 혁신의숲

미국 실리콘밸리의 경우, 스타트업 전문 DB인 크런치베이스, CB인사이트, 피치북 등 다양한 서비스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작년 말, 스타트업 성장 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이 출시됐다.

혁신의숲에서는 기업명을 검색하면 해당 스타트업의 개요부터 서비스 트래픽, 소비자거래, 고용, 재무, 투자 등 기업의 성장성을 분석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를 한 페이지 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3개년 시계열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매월 자동으로 수집하여 최신화된 스타트업의 성장 추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유사 기업 간 성장 데이터를 비교할 수 있다. 만약 혁신의숲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스타트업의 경우, 서비스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3일 이내로 데이터 열람이 가능하다.

혁신의숲_그래프

혁신의숲데이터는 다양한 산업 내 고객군이 활용할 수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희망하는 대기업 및 벤처 투자자는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실적과 현황을 신뢰도 높은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직접 수집하기 어려운 고객 반응과 시장 트렌드를 조사할 수 있고, 경쟁사 벤치마킹을 통해 사업 전략 수립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스타트업의 서비스 성장 비결이 궁금하다면, 먼저 서비스 트래픽 데이터인 월간 활성 사용자(MAU)의 최근 3개년 증감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특정 시기에 값이 증가했다면 해당 시기의 소비자 월별 거래건수·객단가·재구매율 등의 거래 데이터와 나이·성별·가구·소득 등의 특성 데이터, 보도기사 등을 참고하여 종합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서비스의 실질적인 타깃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다. 또한 스타트업 투자 유치 시점의 트래픽·소비자 거래추이·고용인원 등의 데이터 값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핵심 성장 데이터에 따른 투자 전략 수립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그 외에도 투자 이력과 재무제표를 토대로 재무 건정성을 파악할 수 있으며,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경우에는 특허기술등급·시장성 등의 데이터를 통해 전문성과 성장성 예측이 가능하다.

이처럼 스타트업의 다양한 데이터를 혁신의숲플랫폼에서 모두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만으로도, 그간 정보 수집 분석에 어려움을 겪었던 업계 관련 종사자, 투자자 및 전문가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다.

 

5. 고벤처포럼

고벤처포럼은 대한민국 모든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위한 열린 네트워크로 2007년 창립 이후 매월 창업자들을 위한 행사를 열며 지금까지 맥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에인절투자협회 회장인 고영하 회장이 창립하였으며, 매달 열리는 포럼에는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개방되어 있는 행사라 문턱이 낮지만, 실제로 참석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스타트업에 대한 집중력과 애정을 가진 많은 사람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고, 산업군별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참가 기업들의 발표 초청 강연 스타트업 정보 발표 참석자 전원 10초 자기소개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으며, 참가자로 발표를 하면 전문 멘토단(VC, 에인절 투자자 등)으로부터 상세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다.

행사 후반부에 10초 자기소개를 배치하여 행사 마무리 후 네트워킹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포럼이기 때문에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참석하여 스타트업을 둘러싼 다양한 관계자들과 네트워킹해 보길 추천한다.

 

6. 플래텀

플래텀은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이자 중화권 테크/IT 인터넷 신문으로 201211월 창간했다. 그간 스타트업 창업자 인터뷰를 진행해 왔으며, ICT 기술과 투자, 마케팅 등 전문영역 기사 및 칼럼을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의 창업생태계를 온전히 알리기 위한 기획으로 2014년부터 주간, 월간, 연간 단위로 한국 스타트업 투자동향 보고서, 중화권 ICT 트렌드 보고서 등의 양질의 연구 보고서를 제작, 배포하고 있다.

플래텀의 5개 꼭지에서는 스타트업을 둘러싼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Entrepreneur는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인터뷰 기사, Startup은 스타트업에 대한 이슈, Financing은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소식을 알려준다. Workinsight는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심층 인터뷰, Event는 데모데이 등 스타트업에 관한 행사 소식을 알려준다. 특히, 취업준비생들은 Workinsight 카테고리의 현직자들의 심층 인터뷰 콘텐츠를 통해 직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플래텀의 뉴스 카테고리 중 China에서는 중국의 비즈니스/트렌드 뉴스를 연재하고 있다. 플래텀은 본 뉴스의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플래텀 중국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권 및 중국계 기업 해외 취업을 고려하고 있다거나, 해외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플래텀의 China 카테고리의 콘텐츠들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Trends, Marketing, Business, Blockchain 카테고리에서는 국내 비즈니스 트렌드, 블록체인 기술에 관련된 콘텐츠들이 발행된다. 이 콘텐츠를 통해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7. 로켓펀치

한국판 링크드인이라고 불리는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알리콘이 운영하는 로켓펀치는 국내 첫 스타트업 채용 플랫폼으로 시작해 매년 300만 명 이상의 인재와 기업 담당자들이 업무 관련 정보를 나누는 네트워킹 서비스로 성장했다.

로켓펀치에서는 채용 서비스도 제공하지만, 기본적으로 비즈니스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이라는 속성을 갖고 있기에, 나와 연결된 사람들에게 글을 남길 수 있는 기능이 있다. 프로필에는 경력이나 이력이 들어가고, 포트폴리오도 공개해 둘 수 있으며 기업에 재직 중인 사람과도 연결될 수 있다.

스타트업에 특화되어 있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스타트업 취업과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면 반드시 활용해 볼 것을 권한다.

/ 이은지 기자 leeeunji_0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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