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을 부르는 레쥬메와 커버레터 작성하기
상태바
합격을 부르는 레쥬메와 커버레터 작성하기
  • 이은지 기자
  • 승인 2022.07.05 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ver Story / 외국계 기업과 취업_취업전략 | 서류 편

짧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로 자신의 경험과 가치를 입증하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이력서, 자기소개서 단계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면접 기회를 얻을 수 없다. 나의 매력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서류(Resume, Cover Letter) 작성법에 대해 알아보자.

 

영문 이력서 ‘Resume’ 작성하기

자기소개서와 달리 자신에 대해 명확하고 객관적인 사실을 나열한 영문 이력서를 ‘Resume(이하, 레쥬메)’라고 한다. 그러나 영문 레쥬메와 한국식 이력서는 언어에서만 차이가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한국식 이력서가 대부분 경험한 것들로 채워지는 반면, 레쥬메에는 경험한 것들+결과물까지 기술되어야 한다. 근무한 이력에 머물지 않고, 프로젝트와 담당 업무, 핵심 성과까지 담아내는 것이 포인트다.

레쥬메를 작성하기 전, 자신의 이력과 이력별 핵심 업무 경험들을 정리해보자. 정리된 것을 참고 삼으면 훨씬 수월하게 레쥬메를 작성할 수 있다. 대학 전공, 인턴, 봉사활동, 현재 회사에서의 역할 등을 시간 순으로 나열해보고, 각 카테고리마다 나의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핵심 업무와 경험들을 떠올려보자. 이렇게 하나의 카테고리 당 2~3개 정도의 꼭지를 잡아 개조식으로 작성해본다. 구글에 ‘resume format’을 검색해 자신에게 맞는 포맷을 다운받아 본격적으로 레쥬메를 작성해보자.

 

(1) STAR 프레임워크 활용하기

취업준비생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STAR’ 프레임워크를 활용해보자. 핵심 문장에 살을 붙여 두세 문장으로 각 경험들을 정리하게 되는데, 살을 붙이는 작업에 STAR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생각을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

Situation(상황): 어떤 상황에서

Task(업무): 어떠한 과제 혹은 임무가 주어졌고

Action(행동): 어떠한 조치를 취해서

Result(결과): 어떠한 결과를 얻었다

이 프레임워크를 적용하면 자신의 역할부터 성과까지 매끄럽게 표현할 수 있다. 이렇게 표현된 문장을 다시 한 문장 내지 두 문장으로 축약해 레쥬메에 작성한다.

 

(2) 문서 형식을 깔끔하게 유지하기

너무 튀지 않는 폰트를 사용하고, 글자 사이즈는 10에서 12로 맞춘다. 경력을 시간 순에 따라 최근 경력이 가장 위에 올라오도록 나열하며, 하나의 경력에 2~3개 정도의 꼭지가 적정하고, 꼭지당 3줄이 넘어가지 않도록 작성한다. 최대한 1장 안에 내용을 담고, pdf로 변환하여 전달하자.

 

(3) 능동적인 표현 사용하기

수동적인 표현을 피하고, 되도록 능동적인 어휘를 사용해야 한다. contribute(기여하다), accomplish(이루어내다) 등은 능동적인 표현이며, finish(끝내다), help(돕다) 등은 수동적인 뉘앙스로 느껴지는 단어들이다. 구글에서 ‘verbs for resume’를 검색하면 참고할만한 자료들이 많다. 또 각 이력의 동사들은 최대한 겹치지 않게 주의하자.

 

(4) 기업과 포지션에 맞추어 핵심역량 변경하기

각기 다른 기업의 인재상과 핵심 업무, 규모 등에 따라 레쥬메를 디테일하게 수정해보자. 공고에 적혀있는 JD(Job Description)에서 어떤 핵심 역량에 강조점을 두고 있는지 확인하고, 이에 맞춰 최종적으로 레쥬메를 수정해보자.

 

영문 자기소개서 ‘Cover Letter’ 작성하기

이력서가 있는데 굳이 Cover Letter(이하, 커버레터)를 작성하는 이유는 뭘까?

인사담당자들은 채용을 진행하면서 수백 건에서 수천 건의 이력서를 본다. 서류를 빠르게 보면서 지원자를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때 인사담당자들이 커버레터를 보고, 이력서를 볼지 말지를 결정한다.

이력서에 적힌 내용을 풀어쓰는 것이 커버레터가 아니다. 이력서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을 쓰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가장 강조하고 싶은 나만의 강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나의 강점 중 채용공고에 나타나 있는 핵심 역량과 관련이 있는 강점을 선택해 강조하는 것이 커버레터다. 자기소개와 지원의사, 경력기술과 미래포부 및 마무리는 커버레터의 필수 요소다.

보내는 이와 받는 이의 정보: 지원자의 이름과 연락처, 이메일과 같은 개인정보를 가장 상단에 작성한다. 보내는 이 정보 하단에는 지원하는 회사의 이름과 담당자의 이름 소속 부서를 구체적으로 명시한다.

서론: 지원하는 직무 지원동기를 3~4줄로 작성한다. 지나치게 감성적인 글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본론: 지원 직무와 연관된 경험들을 구체적으로 작성하여 전문성과 핵심역량을 드러낸다. 직무와 연관성이 높은 경험만 선별하여 기술하는 것이 중요하며, 명확한 의미 전달을 위해 단락을 구분하는 것도 좋다.

결론: 열정과 자세가 드러날 수 있도록 각오와 포부로 마무리한다. 이외에도 경력을 증명할 서류가 있다면 첨부 파일이 있다는 것을 언급하고, 즉시 연결 가능한 연락처를 한 번 더 언급하는 것이 좋다.

위와 같이 커버레터를 작성했다면 아래의 체크리스트를 통해 최종 점검해보자.

 

Cover Letter 최종점검 체크리스트

  • A4 한 장을 넘지 않는가?
  • 가독성이 좋은 서체를 활용했는가?
  • 오타나 비문이 없는가?
  • 내용에 강점이 잘 드러나 있는가?
  • 강조된 내용이 지원하는 포지션과 관련이 있는가?
  • 능동적인 표현을 더 많이 사용했는가?
  • 과장된 표현은 없는가?
  • 담당자의 호칭이 정확한가?

/ 이은지 기자 leeeunji_0220@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