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고도화를 통하여 우수 인재가 양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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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 고도화를 통하여 우수 인재가 양성된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2.07.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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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이동희 교수의 '같은 스물 다른 인생'

지난 4월 말, 교육부는 3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대학 76개교를 선정하였다. 그 유형은 기술혁신선도형, 수요맞춤성장형, 협력기반구축형이며, 유형에 따라 학교당 매년 40억 원에서 50억 원을 6년에 걸쳐서 지원하게 된다. 대학 입장에서는 매우 큰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사업의 추진배경은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등으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대학이 ‘혁신 전초기지로서 새로운 지식·기술 창출에 대한 산업계의 니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더불어 대학의 지속가능한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 링크 3.01~2단계 사업에 이어 그간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대학 산학연(産學硏) 협력 모형의 실질적 성장을 유도하여 대학-산업계가 상생 발전하는 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이 링크 3.0 사업을 통해 산학연 협력 선도국가 도약의 기반이 될 산학연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그간 개발해 온 산학연 협력 성장모형의 확산을 통해 미래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학생 입장에서도 이 사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의 취업과 창업의 핵심은 인재양성이다

그동안 교육부와 대학은 LINC 사업을 통하여 양적으로 산학협력과 창업교육을 확대하는 데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 모든 것은 교육부, 대학, 기업의 협력 덕분이라 볼 수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제대로 된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들의 보다 고도화되고 정밀한 지원과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지원과 함께 대학을 중심으로 취업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대학생을 위한 현장 경험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이며, 일자리 창출은 전 정부나 현 정부의 우선 정책 방향이므로 정부의 역할은 앞으로도 더 강화될 것이라 예상된다.

그러나 정부의 지원과는 달리 대학에서는 지원 프로그램에 비하여 예산이 매우 부족하고 기술창업을 위한 대학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 등도 매우 미흡한 편이다. 또한 핵심 지표인 창업교육 이수시간 등이 양적 달성 위주로 평가되기 때문에 이론 중심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경험이 많은 현장의 다양한 기관과 전문가들과의 협력 등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학은 일반적으로 모든 대학이 하는 기업연계 프로그램, 즉 캡스톤디자인, 현장실습, 기업연계 교과 개편, 기업 니즈 주제 도출 프로젝트 등을 실시한다. 필자는 이외에 지역을 연계하는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 아닌, ‘지역의 니즈를 통해 학생 및 청년의 취업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활성화가 선순환 구조로 작동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이를 통하여 역량 있는 인재가 양성된다고 본다.

 

고도화되고 정밀한 산학협력과 창업교육이 필요하다

올해부터 6년간 추진되는 LINC 3.0은 그동안 중부권, 남부권 2곳으로 운영이 되던 창업교육 거점대학 사업과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 등을 더 확대 개편하게 된다. 또한 대학 창업펀드를 조성한 이후에 학생 및 교수 창업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기술개발에서 고도화를 거쳐 사업화까지를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계획대로 실천된다면 창업 공간 및 장비 지원, 자금 지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대학의 취업창업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활성화 방안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대학 중심의 창업 생태계 구축과 수요맞춤형 교육에 부합한다고 본다.

지난 2019년부터 국토교통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는 대학을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을 함께 추진하여 왔다. 이 사업은 입지가 좋은 대학의 유휴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각종 기업시설과 창업지원시설, 주거와 문화시설을 설치하고, 정부의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 대학이 지닌 입지적 장점과 혁신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산학협력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각 기관과 대학은 좋은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 확신한다.

혁신과 창업은 시대의 흐름이다. 청년 학생들도 꿈을 한껏 펼칠 수 있도록 LINC 3.0에서는 보다 가치가 높은 창업교육을 통하여 청년 학생들의 인생설계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이제 정부, 대학, 기업 등은 협업과 공유를 통해 학생들이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삶을 개척해 갈 수 있도록 대학을 중심으로 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문화로서 정착시켜야 나가야 한다. , 링크 3.0을 통해 대학과 산업계가 상생 발전하는 산학연 협력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이는 초연결, 초융합, 초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핵심요인이며, 우수 인재 양성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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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교수는....

한국블록체인경영학회장(현)

한국창업교육협의회장(현)

국가디지털전환사업 심의위원(현)

서울경찰청 스마트치안 자문위원(현)

삼성SDS 마케팅홍보사업부장(전)

e삼성 일본 인도 총괄 대외사업지원실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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