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많은 사회적 변화를 가져온 코로나19는 대학생 대외활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대면보다 비대면 활동의 비중이 커진 데다가 공모전의 주제나 테마도 크게 달라졌다. 물론 기존에 유명했던 대표적인 대외활동도 다시 활성화되고 있지만, 코로나라는 전 세계적 팬데믹 상황이 시대의 대표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으면서 대학생 대외활동에도 새로운 흐름이 생겨났다.
기존 대외활동은 대학생에게 학점 외에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수단으로 각광받아왔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변수가 등장하면서 눈에 띄던 대면 활동들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했고, 한때 100대 1의 경쟁률을 자랑했던 한 제약그룹의 국토대장정 프로그램은 개최 자체를 포기했다. 국외로 출국이 어려워지다 보니 해외 봉사활동도 전면 중지되었다.
대면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대학생들은 비대면 활동으로 눈을 돌렸다. 기관·기업의 서포터즈 활동이나 기자단 활동은 코로나 이전에도 인기가 많은 활동 중 하나였지만,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활동을 찾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더 큰 성황을 누렸다.
공모전은 대면 활동이 줄면서 함께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이 만든 거대한 ‘흐름’이라고 말한다. 비대면 활동이 강제되면서 초기엔 어수선했던 대학가도 이제는 이른바 ‘뉴노멀’에 적응해 가고 있다. 단순 기존의 비대면 활동을 강화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방식을 찾으며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공모전‧대외활동 전문사이트인 위비티(WEVITY)에 올라온 ‘장벽없는 지도 만들기’라는 비대면 자원봉사 프로젝트는 ‘새로운 방식’의 대표적인 사례다. 베프지도(Barrier-Free 지도)라고도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교통약자의 이동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공익 프로그램이다. 특정 장소의 교통약자 편의시설 정보를 사진으로 찍어 앱으로 전송하면 건당 15분의 봉사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대부분 비대면으로 전환되었다. 교육 내용도 독서·코딩교육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 대면 활동보다 지도 방식이나 이동시간 등의 진입장벽이 낮아져 오히려 멘토들의 참여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그렇다면 다양한 대외활동 정보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링커리어(LINKareer)
‘링커리어’는 네이버에 ‘대학생 대외활동’을 검색하면 가장 상위에 노출이 되어있는 대학생들에게 아주 유명한 사이트이다. 링커리어에서는 대외활동, 공모전, 봉사활동, 취업 등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링커리어는 관심 분야, 기간, 혜택 등 원하는 대외할동을 필터링하여 분류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조건에 맞게 정보들을 찾아보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전에 합격했던 합격생들의 후기, 면접 꿀팁, 합격 자료 등도 얻을 수 있다.
위비티(WEVITY)
대학생들이 참여하기에 좋은 다양한 대외활동, 공모전 자료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또 일반적으로 많이 생각하는 대외활동을 제외하고도 식품, 의류, 화장품과 같은 제품들의 서포터즈, 체험단도 자주 모집한다. 이에 대학생이 아니더라도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이용해도 좋은 사이트이다. 또 대외활동, 공모전의 정보·자료들을 찾아볼 때 처음에 포스터를 보고 클릭한 후 세부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에 보다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본인이 참여할 공모전의 정보를 질문/답변 형식으로 제공되어 있는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공모전의 참고자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당선작 리스트 또는 무료 폰트, 무료 이미지 등 다양한 자료들이 제공되어 있어 참고하기에도 좋다.
스펙업
‘스펙업’은 앞서 소개한 사이트들과 달리 네이버 카페로 운영되는 형식이다. 해당 카페는 대학생, 취준생들을 위한 대표 카페로 대외활동과 공모전과 같이 대학생들을 위한 정보뿐만 아니라 인턴공고와 같은 취업에 필요한 정보들도 얻을 수 있다. 또한 해당 카페에서는 매주 정보들을 업데이트를 해주며 자소서 또는 면접에 대한 정보, 대외활동과 공모전 후기 등 다양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요즘것들
‘요즘것들’ 또한 다양한 대외활동, 공모전에 관련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이다. 요즘것들에서는 실시간으로 사람들이 많이 클릭한 인기 있는 대외활동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당일 모집을 시작한 공고, 모집 중인 공고, 마감이 임박한 공고 등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공모전의 썸네일에 [요]라고 적힌 공고가 있는데, 이것은 에디터들이 대신 읽어주는 공고이다. 즉, 해당 게시글을 클릭하면 에디터들이 추천하는 주요한 공고들만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요즘것들에서는 타 사이트들과 다르게 매주 요즘것들의 에디터들이 공모전과 대외활동을 추천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올콘(ALL CON)
앞서 언급했던 링커커리어, 위비티의 경우 폭넓게 대외활동에 대한 정보들를 보여준다면, 올콘은 경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알려준다. 또 응모대상들을 구분할 때에 나이별로 구분이 되어 본인과 비슷한 연령대에 사람들이 참가한, 본인의 나이대에 맞는 공모전들을 확인을 할 수 있다. 이에 대외활동을 하며 훈련하고 싶고, 힘들지만 보람찬 대외활동을 원한다면 경력에 도움이 되는 자료가 많은 올콘에 들어가 보는 것이 좋다. 또 필요한 직무에 맞춰 맞춤 필터를 사용해 본인에게 맞는 정보만을 찾아볼 수 있다.
독취사
‘독취사’는 독하게 취업하는 사람들의 줄임말로 국내 취업카페 중 가장 유명하다. 독취사의 멤버 수는 약 314만 명으로, 어학을 포함하여 인턴, 자격증, 공기업 NCS, 대기업, 금융권 등에 적합한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또 독취사에서는 이력서 사진도 무료로 수정해주며 자소서, 면접, 기사요약, NCS족보, 인적성, 토익 자료 등을 제공한다. 즉, 취업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가이드북을 제공해준다.
또 합격생들의 합격 자소서와 취업에 필요한 유형별 공략 영상, 취업을 위한 기업채용정보, 기출문제나 시사상식 등도 제공한다. 또 최신 인턴공고나 청년정책, 공모전 등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기 때문에 취업준비생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사이트이다. 특히, 기업 채용공고에서는 대기업, 중견기업 등 기업의 규모뿐만 아니라 공기업, 금융권이나 항공사, 스타트업, 인턴공고 등에 따라 정보를 분류하며, 고졸, 대졸, 경력 등으로 나누어 본인에게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한 직무별 공고, 최신 합격 스펙, 자소서 등 다양한 최종합격생들의 후기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회원들과의 커뮤니티가 형성되어있어 이직정보, 퇴사정보, 인턴, 대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과도 교류할 수 있다.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