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경험과 역량을 확실하게 드러낼 수 있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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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경험과 역량을 확실하게 드러낼 수 있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 이은지 기자
  • 승인 2022.08.30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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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좌담기 / DB손해보험

올 하반기, DB손해보험에서는 이전 채용보다 2배 많은 규모의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DB손해보험의 새로운 인재가 될 사람은 누구일까. 이미 DB손해보험 취업에 성공해 회사와 함께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신입사원 5인을 만났다. 이들이 DB손해보험에 입사하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들어보자.

Q. 간단한 자기소개와 현재 담당하는 직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재원    전략사업부문 서울사업단에서 DB손해보험 최연소 지점장으로 근무 중인 김재원입니다. 대리점의 매출관리를 비롯한 이슈 파악, 대리점 대표들과의 시상 협의, 매출 활성화 방안 등 대리점과 관련된 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120여 개 대리점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정화    계리지원파트 소속 김정화입니다. 보통 보험회사에서 수학 관련 업무를 하는 사람들을 계리사라고 지칭하는데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보험 상품개발 과정에서 적정 보험료를 산출하는 업무, 보유해야 하는 계약준비금, 해약준비금을 산출하는 업무, 보험료에 수학적 오류가 없는지, 규정에 저촉되는 부분은 없는지 검토하는 업무를 합니다. 현재 저는 파트 내에서 내년에 도입될 회계제도인 IFRS17을 대비해 현금흐름 검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희만    현재 자산운용부문의 회계 및 결산, 컴플라이언스 및 대관업무, 자산운용 시스템 개발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투자지원파트에 소속되어 있는 박희만입니다.

우진   강남대인보상부 강남대인센터에서 근무 중인 이우진입니다. 자동차대인보상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고 내용에 관한 조사 및 면부책 판단과 손해사정, 보험사기 적발 및 구상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수용    장기상품1파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윤수용입니다. 상품개발과 개정과 관련된 파트인데요. 각자 담당하는 상품이 있고, 맡은 상품의 AtoZ에 관여하는 역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DB손해보험에 입사지원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정화    대학에서 통계학을 전공하면서 계리사라는 직업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3년간의 준비 끝에 계리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DB손해보험이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고 인공지능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성과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생각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회사에 들어와 보니, 업무 효율 혁신을 주도하는 부서와 소통하면서 효율이 높은 성과들이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느낄 수 있었습니다.

희만    보험사 자산운용 직무를 선택한 이유는 안정성을 중시하는 제 가치관과 장기적 투자를 지향하는 보험사의 운용직군이 잘 맞는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정 자산군의 스페셜리스트가 되어야 하는 증권사보다 여러 자산군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보험사의 운용 직무가 훨씬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운영자산이익률 기준 업계 최고인 DB손해보험에서 배우며 성장하고 싶어 지금의 회사에 지원했습니다.

재원    DB손해보험 대학생 홍보대사를 하며 꼭 지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B손해보험 대학생 홍보대사를 하면서 직업관과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었거든요. 학창시절, ‘경험이 나를 만든다는 믿음으로 많은 도전을 해왔는데, DB손해보험 홍보대사 경험이 손에 꼽히는 경험이었고, 자연스럽게 DB손해보험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우진    한국 자동차보험의 전신인 DB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에 유서 깊은 기업이며 맨파워가 강한 기업입니다. DB손해보험 직원들의 직무소개를 통해 손해사정사라는 직무를 알게 되었는데요. 법률, 의료지식과 같은 전문 지식이 수반되어야 하는 직무인 만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업에 지원하고 싶었습니다. DB손해보험이 보상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제격인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 지원하게 되었고요.

수용    업계를 주도하는 DB손해보험에서 다양한 담보와 상품들을 개발하고, 개정하는 데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과거에 DB손해보험에 지원했다 떨어진 경험이 있는데요. 재지원하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기업입니다(웃음).

 

Q. 가장 첫 번째 관문인 서류전형에 대한 질문입니다. 수많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서류전형에 합격할 수 있었던 각자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우진    일단 보험용어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각 보험사 홈페이지의 직무소개 코너에서 보상담당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용어는 무엇인지 파악했습니다. 협업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이슈가 무엇인지도 파악했고요. 특히, 금융권공동채용박람회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보험사 담당자분들과 박람회 자리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실무자로 재직 중인 선배도 소개받아 보험업계의 트렌드와 현장의 이슈는 무엇인지 알고자 노력했습니다. 당시 단순화업무를 자동화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화두였는데, 해당 내용을 완벽히 이해해서 지원서에 녹여냈던 게 기억이 납니다.

수용    DB손해보험에 입사하기 전, 보험사 외부에서 상품 개발과 개정을 검증하는 계리법인에서 10개월간 근무했습니다. 이 부분이 직무와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지원서에 계리법인 근무 경험에 대해 스토리텔링했던 것이 제가 서류전형을 통과한 비결이 아닐까 합니다.

재원    영업관리 직무를 지원하기 전, 실제 영업지점들을 방문하여 PA부터 현직 지점장까지 총 60여 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설문을 진행하면서 현장에서 근무하는 실무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업무 노하우와 고충 등을 파악할 수 있었고, 지원서 작성에 활용했습니다.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직무 이해도를 드러낼 수 있었고, 다른 지원자들과는 차별화된 목표를 세워 지원서에 담아냈던 것이 저의 서류 통과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화    지원서를 작성할 때 세웠던 목표는 아무나 읽어도 내가 어떤 역할을 가지고 있는지 납득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지원서를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고 수정해 나갔던 것이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보험에 대해 잘 모르고, 특히 계리 분야에 대해서 아무런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제 글을 글 자체로 보고 주는 피드백이 많은 도움이 되었죠. 피드백을 해주던 사람들이 일하는 분야를 정확히는 모르지만 네가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는 보인다는 말을 해주었을 때, 지원서를 최종본으로 저장할 수 있었습니다.

희만    오랫동안 DB손해보험에 관심을 가지고 입사를 희망해왔다는 점을 어필하고자 했습니다. 학부시절 DB에서 주최한 금융경제공모전에 참여하여 수상한 이력과 DB손해보험의 자기개발제도를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를 지원서에 나타냈어요. 해당 내용이 어필이 되었는지 면접에서도 관련된 질문을 받았습니다.

Q. 많은 구직자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면접에 대한 질문입니다.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당황했던 순간이 있었는지요?

우진    임원 면접 당시,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중상해, 사망사고 현장에 나가는 일도 많고, 사고 후 환자들과 직간접적으로 면담도 잦은 직무라 보상 직무에서는 필수적인 단골 질문이었는데요. 저는 10km씩 쉬지 않고 뛰는 걸 좋아한다고 대답하며 체력과 근성을 가지고 있음을 어필했습니다. 그리고 면접 전에 내가 왜 보상 직무를 하고 싶어하지?’라는 질문을 스스로 끊임없이 던졌던 것이 면접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보상 직무에 어떤 계기로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보험사 입사를 목표로 하는 이유, 해당 직무에서 발휘할 수 있는 나의 강점들을 정리할 수 있었거든요. 스스로 묻고 답했던 그 시간 덕분에, ‘강점은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고, 단점은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겸손하면서도 단단한 태도로 면접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재원    두 가지 질문이 기억에 남아있어요. 첫 번째 질문은 창업경험과 관련된 질문이었습니다. 창업을 했는데 마진을 얼마나 남겼는지, 너무 많이 남겼다고 생각하진 않는지 물어봐 주셨습니다. 당시, 창업자이자 리더로서 단가 및 판매 수수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고, 함께 일했던 동료들과 의견을 나누어 모두가 동의하는 가격으로 설정하여 판매 마진을 남겼다고 답변했습니다. 여러 단계의 계산 과정과 논의가 있었던 만큼 폭리를 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차분히 답변했죠. 다른 질문도 창업경험에서 이어지는 직무에 대한 질문이었어요. 창업경험이 많은데 영업관리보다는 마케팅 쪽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진 않는지 물으셨죠. 창업 당시, 기획부터 마케팅, 영업, 사후 판매관리까지 전 과정에 관여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탁월한 영업관리자로서의 자질을 갖추었다고 확신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압박 질문에 주눅들지 않고 소신껏 답변했던 것을 좋게 봐주시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정화    면접을 볼 때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질문을 받으면 바로 답변하지 말고, 3~4초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말하자는 규칙을 세웠습니다. 면접 당시, 이 규칙이 몸에 밴 덕분에 차분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잘 정리해서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계리사를 한마디로 정의해보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이라고 답변했던 기억이 납니다. 직무를 잘 관찰해온 사람인지 검증하고자 던지신 질문이 아닐까 생각했거든요. 체구가 작은 편이라, 체력적으로 지칠 것 같다는 우려 섞인 질문도 받았었는데요. 외유내강인 사람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질문을 받고 조금 당황해서 답변을 급하게 마무리 지은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희만    증권사 트레이더가 더 잘 맞지 않겠냐고 질문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증권사 트레이더와 보험사의 자산운용사 두 직무의 다른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와 어떤 특성이 저의 성향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는지를 묻기 위한 질문이었습니다. 보험사의 자산운용사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라, 공격적 투자를 지양하지만, 증권사의 트레이더는 수익 추구를 최우선으로 추구하여 상대적으로 공격적이고 위험성이 높은 곳에 투자하기도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안정성을 중시하는 성향이라 보험사의 자산운용사가 더 잘 맞는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간절했기 때문인지 사시나무처럼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합격 후 면접관님이 심하게 긴장했던 사람으로 저를 기억하실 정도였죠. 하지만 금융경제공모전 입상 경험사내 자기개발제도 활용에 대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면접이 끝나기 전에 회사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기도 했습니다.

수용    평소 말을 조리 있게 잘 하는 편이 아니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간결하게 답변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담담히 제가 가진 역량을 표현하면서도 너무 도드라져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말이 길어질수록 내용이 장황해진다고 생각했거든요. 묻는 질문에 대한 면접관님의 의도를 생각해보고, 요점만 정리해 대답했던 것이 면접 절차를 통과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Q. DB손해보험에서 직장생활을 해보니, 취업준비를 하던 시기와 어떤 부분이 가장 다르게 느껴지는지 궁금합니다. 생각했던 직장생활과 무엇이 다른가요?

우진    경제적 자유가 생긴 것이 가장 큰 변화이겠죠(하하). 누리게 된 경제적 자유만큼 책임감도 강해졌습니다. 금전이 오가는 보상 업무를 담당하다 보니, 제 행동 하나로 인해 선배들, 회사 전체 이미지와 이익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을 늘 하면서 업무에 임하거든요. 학교에 소속돼 보호를 받던 학생 시절과는 달리, 직장인은 한 주체로서 회사와 공생한다는 관점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고를 담당하다 보면, 피보험자와 운전자에게 안내를 충분히 했다고 생각해도,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거나 전화를 끊고 나서 불만이 생기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때, 종종 선배님들께 대신 재통화를 요청드리기도 하는데요. 같은 사고를 두고도 담당자의 역량에 따라 달리 해결되는 모습을 보며 선배들의 대화 스킬과 화법을 배우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용    매일 출퇴근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일에 집중하다 보면,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흐르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취업준비를 할 때는 시간이 많아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2~3시간 짬을 내기도 어려우니까요. 그럴수록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을 의지적으로 떼어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내 시간을 갖는 일이 업무 효율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거든요. 그리고 신입사원에게는 모든 일이 처음이기 때문에 서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지하기 전까지는 자책을 많이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주변에 늘 도와주는 동기들과 선배들이 있어 그 시간을 극복해왔습니다. 협업과 소통이 생각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많이 배우고 있는 요즘입니다.

재원    세상이 내 중심으로 굴러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가장 많이 느낍니다. 취업 전에는 DB손해보험이라는 기업을 ‘TV 속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의 관점으로 바라봤다면, 지금은 그 드라마 한 편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텝의 관점이 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직무 특성상, GA 법인대표들과 협의할 일이 많았는데, 26살이었던 저에게는 지점장이라는 자리가 무겁게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한 번은 미팅에서 상대 대표님이 저를 보자마자 이런 생짜를 보내면 어떡하냐, 담당지점장 바꿔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경력이 길지 않은 대신 곱절의 열정과 패기로 업무 지원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드렸습니다. 노력이 통했는지, 지금은 대표님과 그때 서운했다는 이야기를 웃으며 주고받을 수 있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정화    책으로 습득하는 것보다 직접 일하면서 체득한 지식이 이해의 깊이가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책에서 배운 이론들도 도움이 되지만, 실제 상황에 부딪히면서 익혀나가는 것들이 진짜 제 것이 되고 있거든요. 검증 업무를 하다 보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속담이 늘 떠오릅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제가 아는 것이 많지 않아, 혹시 놓치는 게 있지 않나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이 업무를 해본 분들이 과거에 어떻게 처리했는지 지나간 자료를 확인하기도 하고,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부분에 대해서는 혼자 골몰하기보다 선배들에게 물어보는 습관을 길렀습니다. 이슈가 생길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선배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저도 협업과 소통의 중요성을 배우고 있습니다.

희만    취업준비를 할 때는 '나만 실수하지 않고 잘하면 된다'라고 생각했는데, 직장생활을 해보니 그 생각이 옳지 않았다는 사실을 느낍니다. 나의 업무로부터 타 부서 혹은 타 부서원에게 파생되는 영향들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먼저 파악하지 않으면 조직원들과 협업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정화 님 말씀처럼 전문성만큼이나 중요한 게 협업과 소통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학부시절 회계원리 과목만 수강하여 자산운용부분의 회계부서에 배치를 받고 나서 일정기간 동안은 업무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부서원들이 어떤 질문이든 자세히 알려주셨고, 부문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회계교육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메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취업선배로서 DB손해보험 취업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재원    무엇을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는지 혹시 다들 알고 계시나요? 저는 사실 잘 몰랐습니다. 지금도 알아가고 있는 단계인데요. 어쩌면 지금까지 살아오며 스트레스를 의도적으로풀어야 할 만큼 힘든 일은 없었던 게 아닐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퇴근 후의 삶이 행복해야 출근 후의 삶도 행복하다는 사실을 늘 마음에 새기고, 무엇을 할 때 스트레스가 풀리고 즐거운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소신과 강단을 가지고 도전해 보시 바랍니다. 저에게는 60여 명의 PA를 인터뷰한 것이 가장 큰 무기가 되었던 것처럼, 직접 부딪히는 것을 두려워 마시기 바랍니다.

정화    저도 많은 경험을 해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생명보험사 퇴직연금 업무 아르바이트, 인턴과 계약직으로 계리 관련 업무를 해봤던 것이 도움이 되었어요. 실제 상황에서 체득하는 것이 가장 강력한 배움의 방법입니다. 지금 속한 부서의 선배들이 후배 키우기에 굉장히 열정적이신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잘 모르는 부분을 질문하면 그와 관련된 배경지식, 연관된 부분까지 함께 알려주시곤 해서 일도 더 재미있어지고요. 저도 후배들이 잘 크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기다리고 있을게요!

희만    한 가지 꼭 전해드리고 싶은 것은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라는 말입니다. 장황한 이야기가 아니라 DB손해보험에 왜 입사하고 싶은지, 자산운용 직군에 지원하고 싶다면 왜 그 많은 직무들 중 보험사 자산운용 직무인지 확고한 직업관, 직무관을 정립하시는 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진    서류 전형이든, 면접 전형이든 취업시장에서 귀한 기회이기 때문에 간절한 마음을 갖고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는 간절함을 갖고 채용 과정에 임했는데요. 최근 보험산업에서의 이슈, 예상질문에 대한 답변은 물론, 취업 관련 유튜버들의 동영상을 찾아보며 수십페이지 가량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정리했습니다. 준비한 만큼 자신감 있게 임할 수 있었고요. 또 앞선 분들이 말씀해주셨던 것처럼 직무 관련 경험을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현장만큼 좋은 배움터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취업사이트에서 보험’, ‘금융등을 관심키워드로 설정하고, 인턴, 타 보험사의 보상지원파트 계약직, 보험사 대외활동 등을 적시에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간절하면 방법이 보일 것입니다.

수용    저는 두 번째 지원에서 합격한 사람으로, 포기하지 않고 계속 두드리면 좋은 결과가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물론, 첫 번째 지원 시점과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어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업그레이드된 지점이 직무 관련 경험일 때 가장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옵니다. 첫 번째 지원에서 떨어지고 나서 경험한 10개월간의 계리법인 업무가 두 번째 지원에서 가장 큰 장점으로 어필되었거든요. 관련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보고, 부딪혀 보시길 바라요. 겨울은 반드시 봄이 됩니다.

/ 이은지 기자 leeeunji_0220@hanmail.net

사진 / 김현수 객원기자 dada2450@hanmail.net

인사담당자 인터뷰 | 김세기 인사파트 수석

역량개발과 핵심인재로의 성장에 관심 높은 지원자들을 기다립니다!

Q. DB손해보험의 인재상을 소개해주세요.

DB손해보험의 인재상은 4가지 역량을 갖춘 인재입니다. 첫째로는, ‘창의도전정신으로 미래지향적 사고를 통해 기업과 자신을 리드하는 인재입니다. 다음으로는 진취적인 자세로 자신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적극적으로 학습하여 역량을 계발해 기업 발전을 추진하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입니다. 세 번째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역량은 글로벌 역량입니다.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는 외국어 능력과 정보화 능력을 갖추어 기업의 세계화를 주도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신뢰화합이라는 키워드인데요. 기업의 성장 목표 아래 솔선수범하는 자율과 책임으로 신뢰와 화합의 조직문화를 주도하는 인재를 의미합니다.

 

Q. 하반기 채용 시기와 규모는 어떻게 되나요?

91일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10월 인적성검사, 111차 면접, 122차 면접, 채용 검진, OT 순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최종 합격한 대졸신입은 20231DB손해보험에 입사하게 됩니다. 채용 규모와 관련하여 반가운 소식이 있는데요. 이번 DB손해보험 하반기 채용에서 이전 채용 규모의 약 2배 인원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보험사 취업을 준비해온 취업준비생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랍니다.

Q. 채용 프로세스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나요?

서류접수인적성검사1차 면접2차 면접채용검진/OT로 진행되는데요. 인적성검사는 온라인 AI역량검사로 진행될 예정이며, 1차 면접은 직무적합성을 검증하는 실무진 면접입니다. 올해 1차 면접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대면으로 진행되며, 영업관리, 보상관리, U/W, 상품업무, 자산운용, 경영지원의 6가지 직무별 PT 면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어지는 2차 면접은 조직적합성을 검증하는 임원 면접으로 진행됩니다. 2차 면접 이후, 채용 검진과 OT를 거쳐 특이사항이 없는 경우 최종합격해 입사하게 됩니다.

 

Q.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에서의 체크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서류 전형에서는 정량적 평가와 정성적 평가를 같이 진행합니다. 학점, 어학점수, 우대 자격증 등과 같은 정량적 요소에 대한 평가와 지원서, 자기소개서 내용을 검토하여 정성적 평가를 동시에 진행합니다. 지원서는 서류 전형 단계뿐 아니라 면접 전형 단계에서도 지원자를 파악하는 기초자료가 되기 때문에 정성을 들여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 전형에서는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체크하는데요. 업종과 회사, 직무가 중점 체크 요소입니다. 본인이 지원하는 보험업(손해보험업)의 특성을 이해하고 있는지, 이를 이해했다면 왜 많은 보험사 중 DB손해보험에 입사를 희망하는지, 그리고 본인이 지원하는 직무의 특성과 직무 수행을 위한 역량과 그간의 경험을 비롯한 노력 등을 주로 체크합니다.

 

Q. 채용 후, 핵심인재로의 성장을 위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DB손해보험은 Dream Big 인재양성 제도를 운영하여 구성원들의 직무 역량 강화와 핵심인재로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Dream Big 인재양성 제도는 직원 개개인의 자발적인 자기계발 지원과 체계적인 직무순환 및 이동에 의해 실전경험 보유 인재를 양성하고 확보하기 위한 현장 주도형 학습체계입니다. 보험전문자격 및 해외전문자격 취득지원을 통해 업계 최고의 전문가를 양성하고, 공통/직무역량에 대한 단계적 학습을 통해 체계적 직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합니다. 해외시장 주도를 위한 글로벌 인력을 양성하고, 개인별 역량 진단에 맞춰 자기계발, 경력개발에 힘쓰도록 지원합니다.

구체적으로, 신입사원 입사 시 그룹입문교육, 회사입문교육을 실시하고 각 직무별 양성과정과 OJT/멘토링 제도를 통해 업무 적응을 돕습니다. 보험전문자격 지원제도를 통해 학습경비와 축하지원금, 자격수당을 지급해 구성원들 스스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 해외 장기연수 과정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싶은 직원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합니다. 역량개발에 관심이 있고, 회사의 핵심인재로 성장하고 싶은 지원자들이 DB손해보험에 입사한다면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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