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할 때 자신의 조직의 경영, 체제, 업무에 대해 이해하며 업무와 관련된 국제 감각을 가지는 능력을 조직이해능력이라 한다. 조직이란 두 사람 이상의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의식적으로 구성된 행동의 집합체이다. 이러한 조직 안에서는 상호작용과 조정을 행한다. 조직은 구성원들에게 해야 할 일을 정해주며, 개인은 이러한 업무를 수행해야 하므로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국제동향, 경영, 체제 등을 파악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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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국제감각이란 타국의 문화를 이해하며 국제동향을 파악하는 능력이다. 지구촌의 세계화에 따라 일을 함에 있어 업무는 국제적 이슈에 영향을 받으며 다른 나라 사람과 함께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글로벌 시대에 맞는 국제감각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국제감각은 단순히 영어, 외국어만을 잘하는 것이 아닌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며, 문화이해가 밑받침되어 국제적 동향을 자신의 업무에 적절히 적용하는 능력을 모두 포함한다.
직무 선배 tip / K기관 해외지원 직무 4년차 팀장
“국제감각을 기르기 위해서는 본인과 관련된 분야의 해외사이트에 방문해서 최신 이슈를 확인하고, 업무와 관련된 국제 잡지를 정기구독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상시로 접해야 감각이 길러지니까요. 또한 신문기사의 국제 파트를 보거나 상황이 된다면 국제적으로 열리는 학회, 세미나, 학술대회 등에 참여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용노동부, 상공회의소 등의 사이트를 방문해 국제동향을 확인하며 다른 분야까진 아니더라도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와 관련된 용어의 외국어를 알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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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체제이해능력이란 조직의 목표, 구조, 집단 특성 등을 이해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조직이 기술적, 조직적, 사회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면 조직의 요구에 대해 효과적으로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다. 따라서 조직체제의 작용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기본이 되는 것이다. 이에 체제이해능력이 요구된다.
조직의 목표는 조직의 사명과 같은 장기적 목표와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한 세부 단기적 목표로 나눌 수 있다. 또한 조직은 다수의 목표를 추구하며 이러한 조직 목표에는 위계적인 상호관계가 존재해 서로 상하관계에서 영향을 주고받는다. 또 가변적 속성이 있으며 조직의 구성요소와 상호관계를 가진다.
조직구조는 의사결정 권한의 집중 정도, 명령계통, 최고경영자의 통제, 규제와 규칙의 정도 등에 따라 기계적인 조직과 유기적인 조직으로 구분이 가능하며, 조직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조직의 전략, 기술, 규모, 환경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조직 체제 안에는 집단이 있다. 집단은 조직 구성원 몇 명이 모여 상호작용을 이룰 때에 형성되며, 조직 내 집단은 공식적 집단, 비공식적 집단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세 번째로 경영이해능력이란 조직의 경영목표와 경영방법을 이해하는 능력으로, 경영자가 수행하는 조직의 목적, 전략 파악을 위해 경영원리를 이해하며 경영상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능력함양이 요구된다. 경영이란 조직이 수립한 목적의 달성을 위해 계획을 세우며 실행하고 그 결과를 평가하는 과정이다. 경영은 흔히 단순 관리라고 생각하지만 관리 외에도 조직의 목적을 설정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활동이다.
조직의 경영전략이란 조직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경영활동을 체계화하는 것이다. 이에 전략은 조직의 목표달성을 위한 수단이 된다. 경영전략은 조직의 경영자가 수립하지만 조직의 구성원들은 본인이 속한 조직의 경영전략을 이해해야만 조직의 목표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
업무 이해도 높을수록 효율성 높아
마지막으로 업무이해능력이란, 자신의 업무 성격, 내용을 파악하고 이에 필요한 지식, 기술, 행동 등을 확인하는 능력이다. 조직생활에서의 가장 기본은 본인의 업무를 잘 수행하는 것으로, 업무의 특성을 파악하며 조직 내에서 업무가 처리되는 절차를 이해하는 능력은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가장 기초가 된다.
조직의 업무는 조직 전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배분이 되며 조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효과적으로 분배되고 원활하게 처리가 되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 조직의 규모나 목적에 따라서 다양하게 업무가 구성될 수 있으며, 각 조직마다 상황이 서로 다르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형성된 조직문화, 내부권력구조, 성공의 여건과 조직의 강점, 약점 등에 따라 업무가 구성이 된다.
업무 이해 tip / NCS 활용하기!
직무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가장 좋은 건 직간접적으로 그 일을 경험해 보는 것이다. 하지만 인턴 자리도 들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유사한 직종의 아르바이트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직종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나 지인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충분히 도움이 되고, 종사자들의 인터뷰 같은 컨텐츠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 업무에 어떠한 직무가 있는지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NCS 사이트에 나와 있는 다양한 직무들을 살펴보고 그 중에서 자신에게 맞을 법한 직무를 구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워크넷 사이트에서는 무료로 온라인 직무적성검사를 해볼 수 있다.
interview / 이은하 애니어그램심리연구소장
업무에 대한 이해 높아야 적응도 빨라
업무적응검사를 진행해 보면 자신의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수록 만족도나 성과도 높은 것으로 나옵니다. 이는 자신과 업무가 얼마나 잘 맞는지, 그리고 업무에 필요한 역량이나 기술이 무엇인지를 알고 이를 습득하는 정도에 따라 결과가 다르다고 볼 수 있죠.
우리가 진행하는 업무적응검사(EWAT)의 경우 먼저 내적 동기요인인 업무태도와 업무선호의 차이를 분석하는데 잘 맞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차이에 따라 내적 갈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낙천적인 업무태도의 사람이 연구업무를 선호한다면 내적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 거죠.
다음으로 외적 행동양식인 업무방식과 업무갈등의 차이를 분석합니다. 업무스타일과 갈등유형의 차이를 통해 업무 스트레스의 양상을 이해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원칙형 업무스타일인 사람이 업무갈등으로 좌절을 경험하고 있다면 개인의 업무방식과 조직의 업무방식의 차이로 업무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업무에 대한 내적 동기와 외적 행동양식을 파악하고 보다 나은 대처방법을 배우는 데 도움을 주며, 조직 내 대인관계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보다 효과적인 조직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글 /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