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마인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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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마인드는?
  • 이상미 기자
  • 승인 2022.10.20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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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 NCS 직업기초능력 PARTⅡ_#9 기술능력 & #10 직업윤리

기술능력이란 일상적으로 요구되는 조작, 도구, 수단 등에 관한 기술적 요소들에 대해 이해하며 적절한 기술을 선택하고 적응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요즘과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조직이 우수한 기술을 확보·활용하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직업인에게 효율적인 기술을 선택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이러한 기술들을 적용하기 위해 기술능력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기술이해능력 #기술선택능력 #기술적용능력 #근로윤리 #공동체윤리

기본적인 업무를 수행할 때 필요한 기술의 원리와 절차를 이해하는 능력이 기술이해능력이다. 기술이해능력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개념과 관련 용어, 가정이나 직장,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영향, 기술과 인간, 유형별 기초기술, 기술의 선택과정, 기술과 환경 등의 관계 등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전자파, 원자력발전소 등처럼 기술이 사회에 위험을 증대시킬 수 있기에 사회와 기술의 관계에 대해 이해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기술에 대해 반성적으로 사고해야 한다.

기술선택능력은 기업이 어떠한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할 것인가, 외부로부터 도입할 것인가 결정하는 능력이다. 기술을 선택할 경우 주어진 자원, 시간 등의 제약에 의해 최적의 대안이 아닌 최선의 대안을 선택하여 합리적으로 의사결정해야 한다. 또한 필요한 기술을 적재적소에서 잘 선택하기 위해서는 기술선택의 의미와 중요성, 상황별 기술선택과 활용, 벤치마킹을 이용한 기술선택, 매뉴얼 활용, 상황에 따른 기술의 장점과 단점 등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또 우선순위에 대해서도 잘 인지해야 한다. 제품의 성능이나 원가에 대해 영향력이 크거나 기업 간 모방이 어려운 기술, 쉽게 구할 수 없는 기술, 최신 기술로 인해 진부화될 수 있는 기술 등에 대해서 기업에서는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또한 기술선택 및 활용에서 중요한 매뉴얼 이용방법과 함께 기술을 보호하는 지적재산권에 대해서도 이해가 필요하다.

기술적용능력은 직업생활에 필요한 기술들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고 그 결과를 확인하는 능력이다. 이러한 기술적용능력의 향상을 위해서는 기술적용의 문제점을 찾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학습, 최신기술의 동향, 기술의 유지와 관리방법 등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또한 기술을 이해했다고 해서 모두 적용을 할 수 있는 것은 않으며, 모든 기술이 모두 필요한 것도 아니다. 따라서 직업인들은 선택한 기술에 대해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첫째, 선택한 기술을 그대로 적용한다면 시간절약과 동시에 기술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고, 비용절감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하지만 기술이 적합하지 않다면 실패할 수 있는 위험부담이 크다. 두 번째, 선택한 기술을 그대로 적용하지만 불필요한 기술은 과감히 버리고 적용해야 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시간절약과 비용절감의 효과가 있으며, 프로세스 상에서도 효율적이다. 하지만 부적절한 기술을 선택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있으며 버린 기술이 정말 불필요한 기술인지에 대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선택한 기술을 분석하고 가공하여 활용한다면 시간적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기업에 대한 환경분석과 함께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직장도 결국엔 사람이 문제다

직업 활동을 함에 있어서 수많은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며 관계를 맺기 때문에 직업인들은 자신들의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사람 간에 지켜야 하는 윤리적 규범, 즉 도리가 있다. 윤리는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지켜야 하는 사회적 규범이기 때문이다.

이에 직업윤리란 직업인이 자신의 직무를 잘 수행하며 자신의 직업과 관련한 규범, 사회에서 요구하는 규범을 잘 지키며 개인이 잘 갖추고 발달시키는 직업에 대한 신념, 행위, 태도라고 할 수 있다. , 사람 사이에서의 윤리적 관계보다는 좀 더 전문화되어 직업 활동의 특수 상황에서 요구되는 별개의 도리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사람은 직업에 따라 다른 직업윤리를 가지게 된다. 이러한 직업윤리는 직업 활동이 개인 차원이 아닌 사회 전체의 질서, 발전에 기여하기 때문에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근로윤리란 원만한 직업 활동을 위해 직업인이 갖추어야 하는 직업윤리 중, 일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근면성실하고 정직하게 업무를 하는 자세이다. 따라서 근면, 정직, 성실을 근로윤리의 덕목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근면을 위해서는 업무 상황에서 적극적이며 능동적인 자세가 중요하다. 또한 정직하기 위해서는 정직과 신뢰를 매일 조금씩 쌓아가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정직하며 밝히며, 타인이 정직하지기 못한 것을 발견했을 때에 이를 그냥 넘어가 주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부정직한 관행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직한 관행을 깰 수 있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

공동체에서 원만하게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인간 존중을 바탕으로 봉사하고 예의바른 태도로 업무에 임하며 책임감 있게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러한 윤리가 공동체윤리이다. 공동체윤리를 함양하기 위해서는 봉사, 책임의식, 예절, 준법성 등이 중요하다.

직업 생활에서의 봉사란 다른 사람과의 공동체에 대해 봉사정신을 갖추며 실천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또한 고객서비스 개념으로 설명할 수도 있다. 책임의식은 사회적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책임지는 태도이다. , 맡은 일에 대해 수행해내는 태도이다. 직업 환경에서의 예절이란 비즈니스적 에티켓과 매너이다. 대표적으로 악수를 하거나 에티켓을 지키는 행동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준법성이란 직업 생활에 있어 규칙과 법질서를 지키는 것을 의미한다.

 

tip_직장 에티켓 랭킹

직장인 대부분이 사내 에티켓, 직장인으로서의 매너 준수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과 함께 직장인 10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먼저 재직 중인 직장에 기본적인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꼴불견 동료나 상사가 있는지에 대해 물었더니 77.3%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직장 5곳 중 4곳에 오피스빌런이 자리한다고 볼 수 있었다. 오피스빌런은 회사 사무실을 뜻하는 오피스(office)’악당(villain)’의 합성어로, 회사 내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다.

비호감 직장인의 유형은 다양했다. 그 가운데 40% 이상은 특히 업무관련 태도로 빈축을 사는 경우로 확인됐다. 1위에 월급루팡()(13.2%), 2내 일 아님(13.1%), 4내로남불(10.6%)이 꼽혔다. 일을 하지 않고 회사에서 놀거나, 내 일이 아니면 협조를 안 하거나, 또는 성과가 잘 나오면 내 탓 아니면 남 탓하는 동료들이 비호감 직장인 유형 상위에 올랐다.

나머지 절반 이상은 태도가 비호감으로 연결되는 경우들이었다. 3위에는 과거 업적을 과시하고 훈수를 두는 꼰대를 일컫는 라떼는 말이야(11.8%), 4위에는 매사에 앞뒤가 꽉 막힌 고답이(8.7%), 5위에 자리에서 손톱 정리를 하거나 양말을 벗고 근무하는 사무실을 안방처럼(8.7%) 등이 비호감 유형 상위에 꼽힌 점이 이를 증명한다.

이 외에도 본인 손은 까딱하지 않고 남을 시키는 핑거-프린세스/핑거-프린스(8.0%), 반복되는 지각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만년 지각생(5.4%), 개인 용무로 매번 사무실에서 통화하는 ‘24시간 통화중(5.1%), 불필요한 야근으로 초과수당을 바라는 야근전담반(4.7%), 자리에서 간식, 식사를 해결하며 냄새, 소리를 유발하는 야유회(3.4%), 업무보다 사내연애, 이성 탐색에 더 열심인 하트시그널(1.9%), 그리고 지나친 노출이나 파격적인 패션을 선보이는 패션테러리스트(1.7%) 등 실로 다양한 오피스빌런 유형들이 가려졌다.

순위권은 아니었지만 기타 답변을 통해 일을 그냥 못하는 사람’, 대놓고 재채기하는 바이러스 전도사’, 감정기복 심한 예민보스’, 담배냄새 빌런’, 어린 꼰대등의 비호감 직장인 유형들이 추가로 확인됐다.

자연스레 직장 내 에티켓 준수에 대한 입장도 96.7%꼭 준수해야 한다고 답했다. ‘아니다, 사무실에서는 일만 잘하면 된다라고 대답한 직장인은 3.3%에 그쳤다. 사내에서 눈살 찌푸려지는 행동은 직장인 스스로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지배적인 입장이었던 것.

그렇다면, 반대로 직장인이 호감을 느끼는 유형, 즉 오피스보살은 어떤 타입들일까?‘

마찬가지로 객관식 보기를 통해 선택받은 결과, 1위에는 친절왕’(19.7%)형이 올랐다. 업무요청, 질문에도 항상 친절한 태도로 응답해주는 동료에 대해 직장인은 가장 큰 호감을 느낀다는 것. 이어서 맡은 바 정확한 일 처리를 해내는 알파고(18.1%)2, 업무기한이나 시간약속을 잘 지키는 칼타임(15.5%)3위에 꼽혔다.

또한 매사에 인사성이 밝은 만반잘부’(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9.5%), 사내 동향, 인사 등 주요 정보에 대해 접근이 빠르고 공유를 잘해주는 사내피셜(8.5%), PC 에러가 생기면 잘 도와주는 컴잘알(7.5%) 등의 모습들이 직장에서 호감을 유발하고 있었다. , 알파고형을 제외하면 앞서 비호감과 호감을 가르는 한 끗은 바로 태도인 것으로 풀이된다.

 

interview / 김시출 MJ플렉스 대표

아너십을 갖추면 어느 곳에서나 인정받죠

직장생활을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센스가 있어야 합니다. 분위기를 파악해서 순발력 있게 행동하는 것이 바로 센스죠. 그런 사람은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성과에 대해서 정당하게 대외적으로 어필합니다.

그리고 업무를 하다가 혼자 해결하기 힘든 상황이 생기면 바로 주변에 물어보고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는 일을 대신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보다 좀 더 잘 아는 사람에게 방법을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이 습관이 되면 역량이 쌓이고 인정받는 구성원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구성원들의 긍정적인 태도는 모든 조직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구성원 중에 회사나 대표에 대해 비난하는 사람이 있고 긍정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작은 부분이 아주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죠. 내가 왜 이곳에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미션에 대한 자기 대답을 할 수 있는 것, 아너십(honorship)’을 꼭 갖추시면 어느 조직에서나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 기억해주세요.”

/ 이상미 기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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