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마무리, 새로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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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마무리, 새로운 준비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2.10.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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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웅 칼럼 / 팬데믹과 새해 계획
박천웅 스탭스(주) 대표

어느새 올해도 두 달만을 남기고 있다. 이 시점은 아마도 개인이나 기업 모두 올해를 뒤돌아보고 내년을 설계할 시기일 것이다.

지난 2년간 우리는 2019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하여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은 개인은 물론, 사회, 경제, 국가까지 영향을 받지 않은 곳이 없었다. 하지만 코로나 백신 개발 및 국민들의 철저한 방역 준수를 통해 안정을 찾아갔고, 곧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코로나 못지 않은 리스크가 다시 발생했다. 바로 지난 2월에 시작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다. 두 나라의 전쟁으로 인하여 전 세계가 식량, 연료 등의 공급문제로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경제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큰 위기를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 겨울 유럽의 에너지 문제는 향후 더 큰 위기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를 뒤돌아보며 새해 계획 세우기

우리는 새로운 환경이 펼쳐지면 계획을 새로 세우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 2022년을 서서히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에서 내년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사람과 기업이 많을 것이다. 그 계획은 아마도 현재의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방향을 추구하는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현재의 안 좋은 상황만을 탈피할 목적으로 새로운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는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고 완성하기가 쉽지 않다. 필자는 먼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의 지난 3년을 어떻게 생활해 왔는지를 뒤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자.

첫째, 계속된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무엇을 바꾸었는가?

둘째, 바뀐 상황 속에서 나에게 온 기회는 무엇이고, 위기는 무엇이었는가?

셋째, 내가 이루어 낸 것은 무엇인가? 내가 바뀐 것은 무엇인가?

지금 위에서 말한 세 가지를 살펴보면서 코로나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해왔는지 생각해보자. 팬데믹을 거치면서 코로나 이전과 변화된 나의 모습은 무엇인지 되돌아보자.

코로나라는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 또 어떤 것들이 변화되었고, 어떤 성과를 내왔는지 돌아보는 것은 코로나 이후를 계획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가 있고, 또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초창기에는 어떻게든 피해가려고 생각하고 행동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팬데믹 환경에 적응되었고, 코로나와 공존하면서 살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는 비대면이 뉴노멀이 되어 활성화되었으나, 팬데믹과 공존하고 있는 현재와 미래에는 대면이 적절히 접목되는 하이브리드 사회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많은 분야에서 하이브리드가 적용되고 있기도 하다.

위기상황 속에서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사례는 매우 많다. 미디어에서도 많이 다루고 있다. 필자는 필자가 운영하는 회사의 적용사례를 중심으로 간단하게 소개해 보고자 한다.

필자가 운영하는 회사는 대면 중심의 취업지원 서비스를 해오는 회사였기 때문에 코로나 초기에는 굉장히 난감했다. 코로나 초기인 2020년의 경우 구직자를 모집하고, 취업 컨설팅을 하고, 원하는 기업에 취업시키는 모든 일들이 다 만나서 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걱정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대면으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우선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것부터 구축하기 시작했다. 이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교육, 훈련, 상담을 진행하는 비대면 인프라를 구축했다.

코로나 2년차인 2021년에는 구축된 비대면 인프라를 활용해서 회사의 모든 경영을 비대면 중심으로 전환했고, 또한 신기술 부문인 메타버스 도입 등을 통해서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 왔다. 그리고 올해에는 지난 20년간 대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해온 경험을 회사에 접목하여 직원들의 역량을 높이는 데 적극 활용하였다.

 

어려운 가운데 기회가 있다

올해 실시하고 있는 전방위 멘토링은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동료가 동료에게, 그리고 신입사원이 간부에게 멘토링을 하는 제도로서, 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자긍심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두가 걱정만 하고 있을 때 이렇게 필자의 회사는 위기를 기회로 삼았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빠른 결과를 만들어 냄으로써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였다.

필자는 변화하는 환경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스스로 경쟁력을 키우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 여러분들도 새로운 변화를 자신의 성장 모멘텀(Momentum)으로 활용하였으면 한다. 처해진 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만 할 게 아니라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다면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이제 한해를 서서히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이다. 동시에 시간을 갖고 천천히 새해 계획을 세워야 하는 시점이다. 모두가 걱정만 하고 있던 팬데믹 상황에서 필자의 회사는 기회를 찾았고, 그리고 그 변화를 통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필자 회사의 이번 사례가 여러분의 성장에 좋은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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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웅 스탭스(주) 대표이사는.....

(사)진로취업서비스협회 초대회장(현)

한국장학재단 멘토(현)

삼성전자 임원 역임

2010년, 2015년 한국장학재단 멘토링 대상 수상

2011년 일자리창출지원 유공자 정부포상 산업포장

저서: <졸업 전에 취업하라>, <신입사원 이강호>, <프로답게>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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