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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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2.11.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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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이동희 교수의 '같은 스물 다른 인생'

AI 시대가 오고 있다

필자는 학생들에게 AI(인공지능) 석학의 특강과 전문가 토론회를 시청하고 본인이 느낀 점을 소감으로 제출하도록 과제를 부여하였다. 강연 주제는 여보 젊은이, AI 시대를 준비하고 계세요?’이다. 필자가 토론회 좌장으로 참가해 SW학자, 교육학자, 기업체 인사담당들과 의견을 나누었던 주제인데, 전공이 다른 학생들도 AI 시대에 필요한 소양을 갖춰야 한다는 것을 필자는 인식하고 있다. 누구나 모든 분야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하는 시대가 곧 올 것이기 때문이다.

AI에 대한 관심은 2016년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대국 이전과 이후로 나눠 얘기해 볼 수 있다. 당시 대국은 센세이셔널할 정도로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 이후 AI는 몇 년 동안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어 왔고 연구 활동도 매우 활발하다.

AI는 이미 우리 생활 속, 아니 전 산업 속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부 학자들은 AI 기술은 이제 범용기술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특히 지금을 디지털 네이티(Digital Native)에서 AI 네이티브 시대로 넘어오는 시기라고 말한다.

1980년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라고 한다. 이들은 스마트폰·TV·PC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사용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2020, 디지털 네이티브를 뛰어넘어 새로운 세대가 우리 앞에 다가왔다. 바로 ‘AI 네이티브세대이다. 지금의 대학생들은 디지털 네이티브, AI 네이티브 둘 모두를 경험을 하는 중이다.

 

AI 네이티브 세대에게 필요한 기본 소양은?

디지털 네이티브는 미국의 마크 프렌스키(MarcPrensky)디지털 원주민, 디지털 이민자(Digital Natives,Digital Immigrants)논문에서 사용하면서 일반화되었다. ‘AI(인공지능) 네이티브는 최근 등장한 용어이다. AI 네이티브 세대는 스마트폰으로 AI를 활용해 여러 가지 서비스를 이용하고, AI 챗봇을 통해 쇼핑도 하며 코딩을 배우는 세대이다. AI를 충분히 활용하며 생활하고 있는 세대라 할 수 있다.

AI는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 중이다. 따라서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인재가 차별화된 인재이며, 그러한 능력이 매우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AI 전공자이든 비전공자이든 학생들은 프로그래밍을 위한 코딩 만이 아닌, 기본적인 지식과 학습을 빠르게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AI 네이티브 세대는 융합적인 분야에서 많은 가치를 창출한다. 보다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독서를 통하여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SW 전공자의 경우 수학과 코딩, 해킹을 기본적으로 공부한다. 여기에 문학, 특히 소설을 읽으면서 창의적인 내용을 상상하고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서 접목시켜야 한다. 인간의 능력인 창의성을 AI와 연결하는 능력이 그래서 중요한 시대다. 이러한 경험의 축적은 AI 네이티브 세대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AI 네이티브 세대는 AI의 성장을 경험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빅데이터를 통하여 축적된 진단 정보를 활용하여 AI1차 진단을 하고 전문의사에게 연결시켜 주고 있으며, 영화나 작곡 등 창작 분야에도 AI가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그것을 적극 할용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세대가 AI 네이티브 세대이다.

 

대학생활에서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AI 네이티브 세대는 앞서 언급했듯 인간 고유의 감성과 창의성을 갖추어야 한다. 필자는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인성이라고 생각한다. AI 활용능력과 창의성을 기본으로 인성을 갖추어야 경쟁력이 있는 인재라고 할 수 있다.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인성이 경쟁력인 시대이다.

2021년 자율주행 테슬라 자동차가 주행 중에 트레일러의 다른 모습을 인지하지 못하여 트레일러에 깔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AI로 결과를 도출해도 해당 결과에 대한 원인 분석이 쉽지 않았다. 기계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인간과 비교하여 아직은 인간에 못 미치고 있다고 본다. 이렇게 기계와 차별화되는 인간의 역할은 시대가 발전할수록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여기에 인간다움이라는 인성이 함께해야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에 적합하다고 평가받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전공에 대한 전문성을 가져가면서 여러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과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먼저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이나 동기들과 만나는 것도 시대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대학생활을 계획성 있게 보내야 한다. 대학생활은 자신의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계획을 설정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 전공 분야뿐만 아니라 교류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진로 분야에 맞는 경험을 쌓을 것을 추천한다. 더불어 다양한 인턴 활동과 관련 기업에 대한 정보를 익히고 경험하면서 당장 현업에 투입해도 손색없는 실무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미 사회에서는 관련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는지 여부를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이제 학교에서 이론만 습득하는 것으로는 사회에 진출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많은 대학에서 실무교육이나 기업연계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지원업무 역량을 평가하고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선호하는 사회의 니즈에 대응한 활동이다.

시대가 발전할수록 변화는 눈 깜짝할 사이에 나타나고 있다. 기술의 발전도 마찬가지이다. AI 네이티브 세대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사회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대응해야 시대를 앞서갈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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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교수는....

한국블록체인경영학회장(현)

한국창업교육협의회장(현)

국가디지털전환사업 심의위원(현)

서울경찰청 스마트치안 자문위원(현)

삼성SDS 마케팅홍보사업부장(전)

e삼성 일본 인도 총괄 대외사업지원실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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