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과 해변이 아름다운 도시, 호주 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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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과 해변이 아름다운 도시, 호주 시드니
  • 이상미 기자
  • 승인 2022.12.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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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호주 시드니

10월부터 12월은 호주를 여행하기 최적의 시기다. 가을, 겨울로 들어서는 우리나라와는 정반대로 봄, 여름을 맞는 대표적인 남반구 국가이기 때문이다. 세계 여러 관광객들이 호주를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 역시 따스한 계절이 한 몫을 하고 있다. 또한 호주 시드니는 오페라하우스와 같이 화려한 건축물과 도시 야경, 아름다운 해변을 만끽할 수 있어 매력적인 항구 도시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본다이 비치

시드니 시민들이 즐겨 찾는 해변이자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인 본다이가 사랑받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황금빛 모래사장과 푸른빛의 바다가 그 첫 번째 이유이며, 해변가 거리 뒤편으로 카페, 레스토랑, 디자이너 샵이 모여 있는 마을이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두 번째 이유다. 그리고 백사장 사이로 난 멋진 산책 코스와 해수를 사용한 풀장 카페인 아이스버그(Icebergs)까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 가득하다.

 

오페라하우스

시드니의 랜드마크이자 호주의 대표 현대건축물로 조개껍데기 모양의 외관이 인상적인 곳이다. 오페라하우스는 1957년 국제 설계 공모전에서 당선된 덴마크의 건축가 욤 우촌이 아침 식사 중 오렌지 껍질을 벗기다가 이처럼 독창적인 디자인을 고안했다고 한다. 16년의 공사 끝에 1973년 개관했으며, 내부에는 콘서트홀과 오페라 극장 외에도 드라마 극장, 소극장 등이 있다.

 

하버 브릿지

시드니 하버 브릿지는 싱글 아치(single arch)형 다리 중에서 세계에서 네 번째로 긴 다리로, 시드니 항의 상징이다. 해면에서 도로까지의 높이가 약 59m인 대형 다리이며, 마치 옷걸이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낡은 옷걸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다리 전체 길이는 1,149m로 뉴욕의 베이욘 다리보다 약 60cm 짧다. 다리를 지탱하고 있는 파이론 내부를 통해서 다리 위로 올라갈 수 있으며, 인도가 있어 북쪽으로 걸어갈 수도 있다. 1988년 호주 건국 200주년을 맞아 다리의 외곽에 녹색의 조명등을 설치하여 밤이 되면 더욱 화려한 빛을 볼 수 있다.

 

바랑가루

시드니에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핫플레이스로 시드니 중앙업무지구의 서쪽이자 달링하버의 끝에 위치하고 있는 해안 지역이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정부에 의해 2005년부터 현재까지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공원, 문화공간, 카지노, 그리고 주거 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또한 바랑가루 리저브는 새롭게 생겨난 6헥타르에 달하는 해안 공원으로, 시드니 하버의 이색적인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피크닉과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시드니만의 독특한 개성이 담긴 바와 식당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는 이곳에서 관광 및 자유시간을 즐길 수 있다.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시드니에서는 서쪽으로 약 60km 떨어진 곳에 있는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은 호주의 그랜드 캐년으로 불리는 곳으로 그렌브룩, 카툼바, 빅토리아 산, 로라 등 26개의 마을이 있으며,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이곳은 온대성 유칼립투스가 울창하게 이루어져 있는 사암 고원 지대와 협곡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칼립투스에서 나오는 수액이 강한 햇빛에 반사되어 산 전체가 푸른빛으로 보인다고 하여 블루마운틴이라고 불린다. 2000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8곳의 보호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유칼립투스 분류 군에 속하는 90여 종의 나무와 희귀한 생물들이 함께 서식하고 있는 의미 있는 지역이다.

 

시닉 스카이웨이

블루마운틴의 시닉 월드에는 케이블카와 기차, 산책로가 있어 광활한 원시림을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시닉 스카이웨이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모두 유리로 된 케이블카를 타고 270m 상공에서 카툼바 펄스와 세자매 봉, 제미슨 계곡의 독특한 절경을 360도 전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종착지인 동쪽 스테이션에서는 원시림 계곡과 덤불 숲길이 보이는 에코 포인트가 있다.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바닥이 막힌 다른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

 

궤도열차

대부분의 사람들은 블루마운틴을 관광하면서 궤도열차(Katoomba Scenic Railway) 시설과 함께 연동해서 운행되는 케이블카 시닉센더(Sceniscender)를 이용한다. 이 궤도열차를 타고 내려가 산책을 즐기면서 블루마운틴의 수풀을 감상하고, 과거 석탄 채굴 현장의 유적들을 둘러볼 수 있다. 이후에는 시닉센더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위로 올라오는 코스다. 운행 중에는 블루마운틴의 나무들과 양치류, 숲속의 새들이 만들어내는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자료제공 / 하나투어(1577-1233, www.hanatour)

정리 /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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