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재 양성 정책에 맞는 직무역량을 갖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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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인재 양성 정책에 맞는 직무역량을 갖춰라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2.12.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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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이동희 교수의 '같은 스물 다른 인생'

지난 1116, IT서비스학회에서는 디지털 선도국가의 핵심역량과 ICT 인재 양성이라는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이 학술대회는 SW 개발 및 서비스 중심의 학회에서 출발하여 지난 20여년 동안 많은 발전을 거듭해온 규모가 큰 학술대회이다. 최근에는 융복합시대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 사례들을 공유하고 있으며, 많은 산학연 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도 많은 공공기관, 학교, 기업, 연구기관 등에서 참여하였고 학생들도 많이 참관하였다.

최근의 디지털전환 추세를 돌아보면,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은 디지털전환 시대를 준비하는 정책 수립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나라도 디지털 플랫폼 정부, 디지털 전략 등을 발표하였고, UN 등에서 전 세계에 디지털 모범국가의 비전도 선포하는 등 디지털 분야에서의 선도 이미지 구축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20234대 중점 투자 분야를 미래혁신기술 선점 인재 양성 및 기초연구 지원, 국가 디지털 혁신 전면화, 국민 모두가 행복한 기술 확산으로 선정하고 디지털 전략을 최근 수립하였다. 주목할 만한 정책은 디지털 100만 인재 양성이다. 과기부에서는 인공지능, 데이터, 네트워크 분야에 필요한 디지털 인재 100만 명 양성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역량을 확보하고, 디지털 혁신의 파급력을 산업 전반으로 확장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한다.

지금의 세계는 과거 2008년의 금융위기와 2020년의 팬데믹 위기와는 다른 새로운 어려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정부는 누구도 디지털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고 함께 잘 사는 디지털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디지털 활용과 혁신을 주도하는 인재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역량을 적극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다양한 학술대회에 참가해 정보를 습득하라

학술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주로 디지털 인재 양성 세션과 국내 스타트업들의 도전과 혁신 세션에 관심이 많았다. 디지털전환 시대에 따른 관심이라 생각한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함께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인재로의 역량이 중요하다. 필자는 과기부에서 추진하는 인재 양성 정책인 캠퍼스 SW아카데미, 네트워크형 캠퍼스 SW아카데미, 기업 멤버십 SW캠프, 디지털 리더스 클럽,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 등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개인의 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각자의 전공에 맞춰 적극 참여해 보길 추천한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해결해야 하거나 개선해야 할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도구는 AI 활용과 각 개인의 축적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만들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본다. 이러한 현실에서 인재 양성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 참가와 적극적인 정보 습득을 통하여 개인의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필자는 그동안 강의시간에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회 활동과 참가를 권유했다. 특히 자신의 전공에 맞는 다양한 세션에 참가해 역량을 쌓으라고 조언했다. 강의실에서의 이론적인 수업 그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실제로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량을 발휘하는 학생들은 이러한 프로그램 참가와 경험을 통하여 더 성장하고 있다. 자신의 전공과 연관된 기업과 기관의 서비스 혁신 사례를 통하여 자신의 진로에 대한 시각을 넓혀 나가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로 연결되는 융복합시대, 새로운 기회를 찾아라

예술과 경영을 접목하여 예술경영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는 모 교수가 SW 개발회사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였는데, IT를 전공한 그 교수는 작곡을 하면서 마스터피스 전략을 이론화하여 기업 등에서 실험을 하고 있다.

마스터피스 전략이란 쉽게 말해 경영에 예술과 미학을 접목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기업과 브랜드가 마치 예술가와 같이 섬세한 창작활동을 통해 소비자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말한다. 이 전략은 소비자 충성도를 넘어 소비자의 자존감을 높여준다. , 소비자는 세상에 없는 특별한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그 교수는 예술가가 혼을 담아서 진심을 다하는 것처럼, 모든 일에 진심을 다해 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것이 자존감을 높이고 어떤 동기부여보다 더 소중하다고 말한다. 또한 예술에 대한 정의를 감상자에게 아름다움이나 정서적 감동 의도를 가지고 창작자의 사상과 감정과 가치를 본인의 상상력과 기술력으로 표현하는 시청각 혹은 공연 작품 창조라고 소개하면서 경영이나 SW 개발도 감동을 주는 창작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모든 제품과 서비스는 기본적인 기능을 하게 되면 그 다음으로는 디자인 면에서 탁월해야 하며, 그 이상의 감동을 주는 것은 창작물에 대한 창작자의 철학과 이를 통한 감상자가 느끼는 가치라고 강조한다.

그는 기업과 직원들에게 창의적인 역량 증진과 성공적인 인재 영입 및 유출 방지에 도움이 되는 방안으로 예술문화 프로그램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창의력과 유연한 사고를 통하여 본인이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한 자존감을 높이고, 예술의 혼을 담아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단일 전공으로만 뛰어난 성과를 내는 것보다 다양한 정보 습득을 통하여 융복합시대에 맞는 혜안과 남다른 준비를 한다면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디지털전환 시대가 다가왔다. 새로운 시대에는 그에 맞는 새로운 기회가 있다. 그 기회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찾을 수 있다. 학술대회나 저명 인사의 강연도 좋은 방법이다. 강의실에서의 이론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역량을 쌓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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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교수는....

한국블록체인경영학회장(현)

한국창업교육협의회장(현)

국가디지털전환사업 심의위원(현)

서울경찰청 스마트치안 자문위원(현)

삼성SDS 마케팅홍보사업부장(전)

e삼성 일본 인도 총괄 대외사업지원실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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