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최근 귀농인이 증가하고 농촌에서 살기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귀농귀촌 생활에 도움이 되는 국가기술 자격증을 발표했다. 선정된 자격증은 4개 분야로 작물 재배, 특용작물, 축산, 농업기계 관련 자격 13종을 꼽았다. 귀농 혹은 귀촌을 선택했을 때 도움이 될만한 자격증이 있다면 미리 준비하여 막막함을 덜어내고 제2의 삶에 활용해보자.
1. 작물재배 자격증_유기농업(기능사, 산업기사, 기사)
작물 재배와 관련된 국가 기술 자격증으로는 유기농업기능사, 산업기사, 기사가 있다. 해당 자격은 유기농업 분야에 대한 윤작체계와 토양의 특성, 자재를 선정하는 능력 등 생산관리와 농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귀농귀촌 생활을 하며 작물을 재배하고자 하는 초기 준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2. 특용작물 자격증_버섯산업기사, 버섯종균기능사
버섯관련 특용작물 자격증으로는 버섯산업기사와 버섯종균기능사가 있다. 버섯의 종류와 재배방식에 따라 종균, 배양, 증식 및 병해충 관리에 관한 숙련기능을 가지고 안정적인 우량 버섯종균을 생산, 출하, 유통 직무를 배울 수 있어 특용작물 재배를 목표로 한다면 꼭 필요한 자격증이다. 특용작물에 대한 정보는 일반적인 작물보다 접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특히 자격증 공부가 큰 도움이 된다.
3. 축산 자격증_축산(기능사, 산업기사, 기사)
축산 분야의 자격증은 가축의 사료, 사육 및 번식 관리와 질병위생 방역관리, 축사시설 환경관리 및 축산의 경영관리, 유가공 및 육가공 등의 직무를 습득할 수 있다. 최근 소비자들이 동물 복지와 먹거리 안전,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특용작물 재배와 축산업이 소득 증대에 큰 몫을 하고 있기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기가 예상되며, 자격증을 준비하며 관련업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4. 농업기계 자격증_지게차운전, 굴착기운전, 농기계운전, 정비(기능사)
농업기계 자격증은 각종 목적에 따라 해당 기계의 기술지식과 취급 요령을 익히고 숙련된 운전기능을 갖추어 각종 작업에서 안정하게 물건을 적재하고 하역, 운반하는 직무를 습득할 수 있다. 농기계와 관련된 자격증은 농수산, 어업 등 업종에 관련 없이 인기가 많으며,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교육과정 상위 프로그램으로 편성되어 있어 귀농 혹은 귀촌 시 필수적인 자격증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실제로 10년간 회사 생활 후 지게차운전기능사 등을 취득해 귀농한 김용관 환희목장 대표는 “농업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귀농을 선택하였는데 자격증 취득이 성공적인 귀농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자격증의 효능을 말했다.
글 / 이은지 기자 leeeunji_022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