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23, 트렌드를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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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23, 트렌드를 읽자
  • 이상미 기자
  • 승인 2023.01.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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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Mentor / 책으로 만나는 멘토

새해에는 누구나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한 해 동안 일어날 일들을 기대한다. 하지만 흐름을 읽지 못한 채 자신만의 지식과 정보로 세우는 계획들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고, 맞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 2023,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말하는 트렌드를 살펴보고 자신만의 2023년을 만들어 보자.

 

트렌드 코리아 2023」│김난도 외 9

세계화의 종말, 갈등과 분열, 그리고 전쟁. 수십 년간 이어져 온 평화와 공존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엄청난 위기감 속에서 사람들은 다가올 미래를 두려워한다. 자산시장 및 증시의 버블붕괴는 마치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의 데자뷔를 보는 듯하다.

2의 외환위기 경고도 들려온다. 매우 부정적인 전망이 압도하는 2023, 소비 트렌드 전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 반복되고 무엇이 달라질 것인가를 구별하는 작업일 것이다. , ‘불황기의 소비 패턴을 과거와 비교해보는 것이고, 또 하나는 소비의 전형성이 사라지는 시대의 흐름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른바 평균 실종이 가장 첫 번째 키워드인 이유다. 변화의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2023 대한민국. 소비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5천 원짜리 모바일 상품권 거래가 빈번하게 이루어지고,외식비를 아끼기 위해 대형마트의 밀키트 판매가 늘어나는 와중에도, 한 끼에 몇 십만 원을 호가하는 한우 오마카세와 고급 호텔의 망고빙수 열풍은 나날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각기 다른 소비자들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원이 대리가 되고, 대리가 과장 되고, 과장이 차장 되고, 차장이 부장 되고, 임원이라는 별을 따는 승진 체계는 이제 과거의 유물로 전락하기 일보 직전이다. 아예 승진을 거부하는 움직임까지 감지된다. 그냥 일만 하고 책임은 맡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어차피 오래 다닐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전교 1, 엄친아. 요즘 아이들인 알파세대가 가장 부러워하지 않는부류다. 운동이면 운동, 노래면 노래, 게임이면 게임, 자기만의 필살기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스스로를 셀럽이라고 여기며 누구와 비교하는 것 자체를 거부한다. 이들의 최애 놀이터는 무인문구점과 다이소 그리고 셀프 사진관.
청춘을 미화하고 젊음을 동경하며 나이 드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팽배한 사회에서, ‘어른스럽지 못하다혹은 나잇값을 못한다라는 말은 함부로 할 수 없게 됐다. 어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이 세대별로 다르기 때문이다.
친구도 마찬가지다.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는 속담처럼, 자주 소통하는 SNS 친구가 1년에 한번 만날까 말까 하는 동창이나 가족들보다 더 가까운 게 현실이다. 목적지향성 관계 맺기가 일상이 된 오늘날, 나의 친구는 누구인가, 어디까지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가에 대해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답을 내민다.
평균이 사라진 시대, 보통 사람들의 평균적인 사고, 대다수 소비자들이 찾는 무난한 상품으로는 이제 어디에도 명함을 내밀지 못한다. 현대판 보릿고개를 넘는 사람들은 점점 지갑을 여는 데 까다로워지고 있으며 시장은 양극화, N극화, 파편화되고 있다. 이제 어디에도 중간은 없다.

 

머니 트렌드 2023」 │정태익 외 6

한발 앞설 것인가한발 뒤처질 것인가

끝을 모르고 곤두박질치는 경제 상황 속에서 2023년을 어떻게 맞이하느냐가 우리의 미래 자산을 좌우할 것이다. 보유 자산을 최대한 지키면서 부를 더 불려가고 싶은 이들을 위해 반드시 알고 대비해야 할 45가지 핵심 머니 트렌드를 이 한 권의 책으로 탄생시켰다. 부동산, 주식, 메타버스, 인구, 재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돈의 흐름을 전망하고, 부자가 될 수 있는 크고 작은 노하우와 전략을 한 곳에 모았다.
250만 명의 구독자가 열광하는 유튜브 채널 부읽남TV의 정태익, 김작가TV의 김도윤은 2023년 경제 전망과 현실적인 재테크 방법, 자산 관리법을 알려달라는 수많은 독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최고의 전문가들과 만났고, 마침내 돈을 주제로 한 최초의 트렌드서머니 트렌드 2023를 출간했다.

이 책은 장기 불황에도 꿋꿋하게 성장하기 위해 전 국민이 꼭 알아야 할 부의 트렌드를 핵심만 골라 담은 전문서로, 누구보다 빠르게 돈의 흐름을 붙잡고 싶다면 반드시 일독을 권한다. 극심한 경기 불황으로 주식과 부동산 시장이 무너진 지금같은 시기일수록, 다음 상승장을 위해 꼼꼼히 준비하고 치열하게 공부해야만 부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그레이트 리세션 2023년 경제전망」│김광석

그레이트 리세션, 2023년 경제전망은 세계 경제의 7가지 주요 이슈, 한국 경제의 6가지 주요 이슈, 2023 산업 흐름의 7가지 이슈를 담았다. 세계 경제 전망에서 담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세계 각국의 금리 인상 단행과 그 영향을 풀었다. 둘째, 신흥국의 외환위기가 고조되며, 취약 신흥국과 그 주변 신흥국들에 외환위기가 어떻게 번질지 추적한다. 셋째,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될 것임에 따라 세계 주요국들의 고강도 긴축정책을 예상한다. 넷째로, 미국의 강한 긴축 행보를 고찰하며, 다섯째로 러-우 전쟁이 세계화 종식과 탈세계화에 미치는 과정을 본다. 여섯째, 거대 경제권역인 IPEF의 본격화로, -중 패권전쟁이 격돌하고 세계가 양분되다시피 하는 양상과 일곱째, 2020년 이후 발생한 공급망 병목현상이 2023년까지 지속함에 따라 글로벌 밸류체인(GVC)이 점차 붕괴되는 과정을 담았다.
한국 경제의 이슈 첫째 주제는 스태그플레이션이다. 경기 불황과 높은 물가 속의 고충을 풀어낸다. 둘째,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복합위기 상황 속 외환위기 가능성의 고조를 살핀다. 셋째, 어두운 경제국면에서 K-콘텐츠 산업이 어떻게 희망이 되는지 이야기하고, 넷째 인구구조가 급격한 변화에 따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다섯째로,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을 위한 선진화 노력을 다루며, 여섯째 2020~2021년 자산버블이 형성되었던 시기를 지나, 2022~2023년 점차 거품이 꺼지는 과정을 예상한다.
끝으로 산업·기술적 관점의 7가지 이슈를 선정했다.

첫째, 에너지 위기의 시대, 둘째 3.0시대의 도래, 셋째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경제 트렌드의 변화, 넷째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등 한국의 5대 미래전략산업의 전망, 다섯째 자동차 산업에 전기차, 자율주행차, 모빌리티 서비스와 같은 3대 패러다임 변화, 여섯째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의 도입으로 인한 가상자산 시장의 확대가 그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상 기후, -우 전쟁 등으로 식량위기에 놓이며, 옥수수, 대두 등과 같은 농산물 원자재 가격이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흐름을 풀었다.
암울한 리세션의 시대,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 어지럽기만 한 경제 현황 속에서 어떤 큰 그림을 그려내야 할 것인가? 이 책과 함께 2023년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 전망을 두루 따라가다 보면 막막하기만 한 선택의 기로에서 보다 현명한 판단으로 더 나은 삶의 지도를 그려낼 수 있을 것이다.

 

마켓 인사이트 2023」│박영훈 외 6

의사결정이란 여러 대안 중에서 하나의 행동을 고르는 일이다. 주식투자가 가진 특별한 속성은 불확실성인데, 결정론과 반대로 세상의 일이 확률적이라는 사고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 투자로 큰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성공 확률을 높여야 하고, 이는 상당한 노력을 요구한다. 특히 평범한 투자자는 정보의 비대칭성과 편향을 극복하며 주식을 자신 있게 사고 팔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므로 주식투자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보통의 투자자가 모든 주식 섹터를 투자에 필요한 만큼 충분히 조사하기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며, 판단의 배경 지식도 편차가 커 현실적으로 개별 투자자의 대안이 되지 못한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을 빠르게 극복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내놓는 견해를 참고하는 일이다.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해 투자에 필요한 정보만 큐레이션하고 전문가적 통찰을 겸비한 정제된 투자 정보를 얻을 수만 있다면, 누구나 자신 있게 투자 전쟁에 뛰어들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탄생했다. 한 권의 전망서를 읽어냄으로써 보통의 투자자도 전문가적 분석을 흡수할 수 있고, 투자의 시야를 넓혀 종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이렇게 되면 투자에 성공할 확률이 크게 올라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2023년을 주도할 주제는 무엇일까. 바로 에너지, 금리, 미중 시장, ESG, 방산이다. 이 책에는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6가지 주제를 탄탄한 근거를 바탕으로 심도 있게 전망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문제는 결국 에너지 패권 전쟁으로 귀결되고, 이는 곧 세계적인 물가 폭등에 영향을 끼치며 신재생에너지까지 연결된다.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연결된 문제임에도 이 속에서 투자의 기회는 늘 포착된다.

미국 연준의 정책과 금리의 영향은 또 어떤가? 2023년까지 금리의 상승이 예측되고, 상승이 멈추더라도 한동안 정책 기조는 유지될 것이다. 그렇다면 주식과 현금 비중을 조절하고 수익의 확률이 높을 때 투자를 결정할 수도 있다. 미국의 장세는 현재 어디까지 왔고, 앞으로 어떤 장세로 넘어갈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중국의 경우 새로운 지도부가 미치는 영향과 정책 방향을 살펴보고 투자의 적기가 언제인지 알아본다. 또한 ESG 이슈를 더하여 어떻게 나아가는 기업에 진짜 투자의 기회가 있는지 살펴보며, 마지막으로 전망이 밝은 K-방산 시장에 관하여 최초로 책에 실었다. 투자자는 2023년 시장을 휩쓸 핵심 전망을 살펴봄으로써 남들보다 빠르게 투자의 기회를 선점할 수 있다.

 

디지털 미디어 인사이트 2023」 │김경달 외 5

일론 머스크가 결국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넷플릭스는 앱 내에 게임을 론칭했다. 유튜브는 음악과 방송 프로그램을 모두 빨아들였다. 이제 모든 방송사는 유튜브 영상까지 고려하며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
게임 캐릭터들은 마치 살아있는 듯한 3D 모습으로 영화화되었으며, 웹툰과 웹소설을 모티브로 영화나 미니 시리즈 제작은 물론 게임도 만들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콘텐츠들은 상품으로 확장되어 새로운 비즈니스 커머스 산업을 만들어 낸다.
연일 뉴스를 만들어내는 테크 기업들과 미디어 및 콘텐츠 기업들의 모습을 보면 진짜 21세기형 신산업이 태동했음을 알 수 있다. 이미 익숙해진 이런 모습들은 비즈니스의 형태도 바꾸어 놓고 있다. 그리고 이 비즈니스는 전 세계를 무대로 한다.
한국에서 만든 드라마가 한국에서만 유행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OTT를 통해 전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듯, 한국인 유튜버가 찍은 영상이 전세계 사람들의 댓글을 불러오듯 디지털 세상은 지역이라는 허들을 허물어 버렸다.
시장이 커지니 도전하는 선수들도 늘어났다. 어느새 인플루언서는 웬만한 스타 못지않은 완판력을 자랑한다. 이제 광고를 하려면 인플루언서를 섭외해야 한다. 예전에는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던 인플루언서들은 이제 자신만의 브랜드를 론칭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영향력을 확장 중이다.
지난 7월 롤(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가 열린 강원도 강릉은 입구부터 게임을 보러 온 사람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미 롤드컵은 월드컵 못지않은 이슈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게임은 더 이상 오락이 아니라 나와 친구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되었고, 함께 응원하는 스포츠가 되었다. 어느새 중년이 된 어른들은 자신의 약한 레벨을 올리기 위해 경제력을 바탕으로 현질을 통해 아이템을 구입하며 레벨업의 묘미를 맛본다.
이렇게 새롭게 등장한 디지털 미디어 산업은 점점 콘텐츠로 연결되고 있다. 웹소설과 웹툰 작가는 플랫폼에서 소비되는 작품만이 아니라, 다양한 부가 수입을 올리고 있다. 캐릭터는 굿즈로 만들어지고, 팬덤이 생긴 작가는 기존 베스트셀러 작가보다 훨씬 많은 수익을 올리며 콘텐츠 화수분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미 이를 눈여겨 본 테크 기업들은 본격적으로 콘텐츠 IP 사냥에 나섰다.
이 책은 이렇게 변화한 디지털 현장에서 어떤 기회가 있는지를 각 분야별로 날카롭게 분석한 책이다. 디지털 미디어 분야의 정통파로 불리는 6명의 전문가들은 각기 다양한 안목으로 변화의 방향과 의미를 진단하고 있다. 이 책은 디지털 및 미디어 종사자뿐만 아니라, 새로운 마케팅 방향을 고민하고 있는 브랜드와 앞으로 산업의 변화와 그 안의 기회를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3」│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

팬데믹을 넘어선 엔데믹, 첨단 무기를 앞세운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로 인한 전세계적 에너지·식량 위기, 끝없는 인플레이션과 우리 눈앞에 다가온 기후 재앙까지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위기로 치닫고 있다. 위기의 해답은 어디에 있는가?
위기도 기회도 기술이 만든다. 매년 각 분야 수백 명의 전문가들을 모아 우리 사회의 메가트렌드를 전망하고 앞으로의 전략을 제시하는 미래보고서 카이스트 미래전략. 국내 최초의 미래 연구·교육기관인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가 제시하는 2023년의 주제는 기술이 국제정치의 패권을 정한다는 기정학(技政學, techno-politics)’이다.

1부에서는 미국과 중국을 필두로 한 21세기 기술 패권 전쟁 현황부터 첨단 바이오, 6G, AI 반도체 등의 7가지 게임 체인저기술, 그리고 기술 선도국이 되기 위한 100년 전략을 살펴본다. 2부에서는 업그레이드된 STEPPER 전략을 제시한다. 사회(Society), 기술(Technology), 환경(Environment), 인구(Population), 정치(Politics), 경제(Economy), 자원(Resources) 7개 분야의 전문가들이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넓고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21세기 기술 패권의 승자는 미국인가, 중국인가, 3국인가? 지금 우리는 어떤 기술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는가? 이 책이 그 답을 제시할 것이다.

20221021,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를 마치면서 한국은 완전한 독자 기술로 1톤 이상의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7개 나라 중 하나가 됐다. 우주기술 최강국인 러시아에 비해 3%도 안 되는 적은 인력으로 기술 선도국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경쟁은 이제 시작이다. 지금은 무분별한 기술 발전이 몰고 온 전 지구적 위기를 다시 기술로써 더 큰 기회로 바꿀 때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이 세계를 양단하는 지금, 국제 정치의 판도와 그 속의 기회를 알고 싶다면 카이스트의 제언에 귀를 기울여보자.

/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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