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 관리자’ ESTJ의 진로와 직업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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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관리자’ ESTJ의 진로와 직업탐색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3.01.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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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를 통한 자기이해와 직업탐색(8)
정철상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정철상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엄격한 관리자라고 불리는 ESTJ 유형의 대표적인 표현은 사업가, 행정가, 보안관, 실용적 추진자 등이다. 우리나라에는 대략 10.7%의 유형이 분포하고 있다.

ESTJ의 성격특성할 일이 너무 많다고 투덜거리면서도 일 자체를 벌이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대체로 여러 가지 일을 조직하고 해당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출범시키는 능력이 있다. 현실적이고 사실적이며 체계적, 논리적으로 사업이나 조직체를 이끌어가는 타고난 재능을 가졌다.

또한 혼돈스러운 상태나 불분명한 상태 또는 실용성이 없는 분야에는 큰 흥미가 없으나 필요시에는 언제나 응용하는 힘이 있고, 분명한 원칙과 규칙을 중요시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고 일을 추진하고 완성하고자 한다. 어떤 계획이나 결정을 내릴 때는 확고한 사실에 바탕을 두고 이행한다.

 

ESTJ, 실용적이고 과제 중심적이다

ESTJ의 공통점은 거의 모든 모임에서 행정, 재무, 총무, 회계 업무를 도맡는다는 것이다. 분위기 메이커라는 소리도 듣지만 시끄럽다라는 핀잔도 듣는다. 사람들은 잔소리가 많다고 하지만 사실은 바른 소리를 많이 한다고 믿는다. 게으름 피우면 죄책감을 느끼기 때문에 항상 바쁘다. 할 일이 없으면 할 일을 찾거나 만든다. 그리고 대체로 비밀이 없다. 철저하고 치밀하지만 냉정하고 무시한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이들의 진로와 직업특성은 리더십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강인한 의지와 사실 중심적이고 목표지향적인 분석을 이용할 수 있는 직업에 종사한다는 것이다. 근무를 지속할 경우 관리자나 행정 분야의 고위직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의사결정 스타일과 함께 열정적인 행동 지향성은 이러한 직업을 선호하게 하고, 또한 능동적이고 효과적인 조직과 관리 기술을 개발하도록 한다. 효율성을 올리거나 논리적이고 사실 중심적 업무처리방식을 선호한다.

ESTJ들은 실용적인 직업을 선호해서 상업이나 공업에서 종사하는데, 다른 분야의 일을 선택하더라도 실용적이고 과제 중심적이며 조직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들에게는 다른 사람과 상호 작용하는 기회가 중요하고 절차상 비교적 분명한 방침이 있는 체계적인 업무환경도 중요하게 여긴다.

ESTJ의 직무수행 특성은 쓸데없는 잡담과 스몰 토크를 좋아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주로 본론부터 이야기하시죠?”라는 말을 많이 한다. 대체로 결과를 빠르게 알 수 있는 실용적인 일(혹은 프로젝트)을 즐기는 편이다. 예를 들면, 수익을 불러일으키는 사업이나 기업체, 조직체를 이끌거나 기획, 행정, 관리 업무를 하거나 생산건축 분야의 업무를 선호한다.

ESTJ의 직업적 공통점은 조직을 관리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며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한 개념에 대해서 실용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직업들과 어느 정도의 성공과 안정을 달성할 수 있는 직업들에 매력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들은 체계적으로 일하는 것을 선호하고 구체적이고 뚜렷한 결과와 객관적인 기준이 있는 분명한 과제를 좋아한다. 또한 자신이 하는 일이 생산적이라는 느낌을 좋아하고, 양심적이고 성과 지향적인 사람들과 일하는 것을 즐긴다.

 

너무 빨리 결정하려는 단점 있어

ESTJ가 많이 선택하는 직업은 소매중소기업 관리자, 재정 관리자, 은행 직원, 공장 감독, 판매 관리자, 일반사무 관리자, 사회복지, 초중등학교 관리자, 지방공익사업, 경찰관, 소방, 학교장, 교정직, 공공서비스 보조인, 공중보건 종사자, 경영 컨설턴트, 판사, 도시 개발공학자, 농부, 회계사, 간호사, 컴퓨터시스템 분석가, 홍보 관련직, 광고작가, 인사담당자등이다.

ESTJ가 잘 선택하지 않는 직업은 편집장, 리포터, 순수예술가, 변호사, 컨설턴트, 상담자, 미술교사, 성직자, 아동 보육 종사자, 디자이너, 승려등이다.

ESTJ들은 인간복지에 관련되거나 상담이나 종교 관련 일처럼 사람을 정서적으로 돌보는 직업들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이들은 이론적이고 추상적이거나 상징적인 문제들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요구하거나 창작 위주의 일에서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또한 미술, 순수예술, 언론, 사회과학 관련 직업들에서도 거의 종사하지 않는다. ESTJ는 보다 실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들이 선호직업과 선호직무는 다음과 같다.

- 구체적이거나 현실에 바탕을 둔 실제적 결과를 성취하고자 한다.

- 과업을 직접 완수하기 위해 사람과 프로젝트를 관리한다.

- 확립되어 있는 표준 작업절차를 활용한다.

- 마감기한에 맞춘다. 프로젝트가 조직화되고 제대로 진행되도록 유지한다.

- 진행되는 작업과 현 상황을 유지 보존한다.

- 현존하는 자료를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 분명하고 구체적이며 정확한 피드백과 지시를 주고받기를 원한다.

ESTJ의 문제점은 어떻게 일이 행해져야 할지에 대한 의견을 너무 빨리 세우고 결정함으로써 오히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럴 때의 해결방안으로는 주어진 일이나 해야만 하는 일이 상황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상황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자신의 말과 생각과 의견을 잠시 멈추고 상대의 의견에 귀 기울여 듣고 판단을 천천히 내릴 필요가 있다.

ESTJ가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타인의 관점에 주의를 돌리고 경청하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둘째, 자신의 감정의 가치를 인정하고 확인할 시간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

셋째, 너무 성급하게 속단 속결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모든 측면을 배려할 필요가 있다.

넷째, 변화와 새로운 시도, 추상적 이론 등을 고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섯째, 지나치게 일 중심으로 나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감정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장기간 감정과 가치관이 무시되었을 때는 감정 폭발이 일어날 수 있기에 평소에 자신의 마음을 잘 헤아리려는 훈련이 필요하다.

상기 자료는 필자가 MBTI연구소에서 전문가양성교육과정에서 배운 내용과 어세스타에서 발간한 자료들을 참조하여 비판매 교육용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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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 대표는....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 회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진로백서」,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아보카도 심리학」등의 다수 도서를 집필했다. 대한민국의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네티즌으로부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으며, ‘정교수의 인생수업’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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