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로 말하자_메라비언 법칙(The Law of Mehrab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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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로 말하자_메라비언 법칙(The Law of Mehrabian)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3.01.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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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웅 칼럼 / 소통과 이미지
박천웅 스탭스(주) 대표

대화도 이미지이다

대화는 내용보다는 청각과 이미지가 더 중요하다.’

1971년 출간된 침묵의 메시지(Silent Messages)라는 책에서 엘바트 메라비언(Albert Mehrabian) UCLA대 심리학 교수가 발표한 커뮤니케이션 이론이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상대방과 대화할 때 보통은 말의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실제 영향을 주는 것은 7%로 미미하며, 기타 목소리나 제스쳐 등이 93%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 청각적 요소인 목소리가 38%, 시각적 요소인 보디랭귀지가 55%(표정 35%, 태도 20%) 비율을 차지한다고 한다.

앨버트 메라비언이 말한 시각이미지는 자세·용모와 복장·제스처 등 외적으로 보이는 부분을 말하며, 청각은 목소리의 톤이나 음색(音色)처럼 언어의 품질을 말한다.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나 반갑다고 인사를 했다고 가정해 보자. 아마도 음 높낮이에 따라 나에게 전달되는, 또는 상대에게 전달되는 의미가 다르게 와닿을 것이다. 또한 대화할 때 자기 자신을 믿어달라고 하면서 눈을 피한다거나 얼굴에서 불안한 모습이 보인다면, 상대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것이다.

회의를 할 때, 어떤 직원이 낙서를 하고 있거나 핸드폰을 보고 있다는 것은 당신 이야기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과 같다. 이런 모습은 효과면에서 8배의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대다수의 사람은 상대에게 무슨 말을 할 것인가내용에 대해 관심을 갖거나 고민을 많이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말을 하면서 보여지는 나의 이미지가 훨씬 더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 우리가 다른 사람과 소통할 때 메시지보다 목소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하고, 그리고 얼굴 표정과 태도에 신경을 써야 상대방으로부터 신뢰를 얻어 성공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의사소통을 할 때 내용 자체보다 전달하는 방법이 훨씬 중요하다는 게 메라비언 법칙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태도로 소통하라

우리는 메라비언 법칙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여기서 한가지 사례로, 앞서 말한 것처럼 처음 만나는 사람과 반갑다며 악수를 한다고 생각해 보자. ‘반갑습니다라며 악수를 할 때 얼마나 정중하게 다가오는가, 그리고 악수할 때 상대의 손에서 느껴지는 진정성, 그 사람의 눈빛, 목소리 톤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해서 상대에 대한 이미지로 각인될 것이다.

이와 같이 단순한 하나의 행동이라고 해도 그 행동이 종합적인 메시지가 상대 이미지가 각인되고 평가하게 된다.

대학생의 경우에는 대학 교정이 사회에 나가기 전 미리 사회생활을 연습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대학생은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 가장 필요한 소통을 대학생활을 통해 익혀야 한다. 소통은 곧 만남에서 이루어지고, 만남의 시작은 대화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메라비언 법칙에서 소통이나 대화의 시작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이제는 대화의 내용만으로 소통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내 모습에서 풍기는 모든 것이 소통의 수단이고 메시지이다.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의 역량이며, 이는 상대에 대한 호감도, 진정성,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 등으로 평가될 수 있으며, 결국 비춰진 나의 모습으로써 평가받고 평가하며 살아가게 된다.

한달 후 3월이 되면 만물이 소생하고 사람들은 희망의 계절이라고 노래할 것이다. 그 소생하는 만물을 보며, 또 한단계 높은 곳을 바라보며 새출발을 시작할 것이다. 초등학생은 중학생이 되고, 대학생은 사회인이 되는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되고,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가 맺어지기 시작한다. 이때 소통을 잘 해야 한다. 좋은 이미지를 상대에게 남긴다면 학교생활이든 사회생활이든 보다 더 수월하고 폭넓은 교류가 가능할 것이다.

요즘은 모바일 메신저로 소통하는 경우가 많다. 젊은 층은 아마도 대부분 그럴 것으로 생각한다. 모바일 메신저는 나름대로의 장점도 있으나, 필자는 중요한 대화일수록 면대면으로, 눈을 마주보며 목소리를 통해 주고 받아야 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객관화된 내 모습에서 시작하라

사람의 첫 이미지는 아주 오래도록 기억에 남기 때문에, ‘내가 상상하는 내 모습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비춰지는 객관화된 내 모습, 또 다른 사람과 비교되는 비교된 내 모습을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주위 사람의 조언 등을 참고해서 조금씩만 다듬는다면 훨씬 더 신뢰가 가는 사람, 호감가는 사람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늘 지식 습득에 목적을 두어왔고, 새로운 것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리고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따라 평가받고 싶어한다. 하지만 는 내가 말하는 내용의 일부로 상대에게 비춰지고, 그것이 의 종합적인 모습으로 상대에게 비춰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 이미지로 나를 판단하고 평가하고 대한다는 것을 늘 생각해야 한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우선 자기 자신을 돌아보기 전에 대화하는 상대를 생각하자. 그리고 메라비언 법칙을 생각하면서 대화를 시작해 보자. 그러면 쉽게 소통이 이루어지고, 또 좋은 이미지, 신뢰받는 이미지로 각인될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나는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가를 객관화시켜 본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객관화는 곧 발전된 모습으로 더 나갈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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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웅 스탭스(주) 대표이사는.....

(사)진로취업서비스협회 초대회장(현)

한국장학재단 멘토(현)

삼성전자 임원 역임

2010년, 2015년 한국장학재단 멘토링 대상 수상

2011년 일자리창출지원 유공자 정부포상 산업포장

저서: <졸업 전에 취업하라>, <신입사원 이강호>, <프로답게>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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