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증후군(空巢症候群, empty nest syndrome)
- 남편은 일만 하고 자식들은 다 커서 떠나버린 뒤 중년의 가정주부가 빈 둥지를 지키고 있는 것 같은 상실감을 경험하거나 자신의 정체성에 큰 혼란을 가지게 되는 심리적 현상이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broken windows theory)
- 깨진 유리창을 방치해 둔 곳에서부터 범죄가 확산된다는 이론으로, 사소한 무질서가 큰 문제를 야기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 1982년 3월 미국의 제임스 윌슨(J. Wilson)과 조지 켈링(G. Kelling)이 공동 발표한 「깨진 유리창(Broken Windows)」이라는 글에 처음 소개된 이론이다.
■노비즘(nobyism)
- 이웃이나 사회가 피해를 보더라도 자신에게 바로 피해가 오지 않는 일에는 무관심한 것을 말한다.
- 노비즘은 철저한 개인주의를 바탕으로 한다.
■뉴리치 현상(new rich)
- 실제 수입은 중하류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생활에 빈곤함을 느끼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경제 수준을 중류층이라고 생각하는 현상이다.
- 반대로 실제 경제 수준은 중류층이면서도 스스로 여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신빈곤 현상을 ‘뉴푸어 현상’이라고 한다.
■님비 현상(NIMBY: Not In My Back Yard*)
- 사회적으로 필요한 시설일지라도 그것이 혐오시설이면 자기 집 주변에 들어서는 것을 강력하게 반대하는 현상으로, 지역 이기주의의 일종이다.
*Not In My Back Yard: 내 집 뒷마당에는 안 돼요
■핌피 현상(PIMFY: Please In My Front Yard)
-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시설을 자기 지역에 적극적으로 유치하려고 하는 현상으로, 지역 이기주의의 또 다른 형태이다.
*Please In My Front Yard: 내 집 앞마당에 부탁해요
■바나나 현상(BANANA: Build Absolutely Nothing Anywhere Near Anybody*)
- 유해시설의 설치 자체를 단호히 거부하는 현상이다.
- 님비 현상은 자신의 지역이 아니라면 유해시설 설치를 반대하지 않지만 바나나 현상은 어떤 곳이든 유해시설 설치를 반대한다.
*Build Absolutely Nothing Anywhere Near Anybody: 어디에든 아무 것도 짓지 마라
■다원적무지(多元的無知, pluralistic ignorance)
- 여론 형성 과정에서 소수의 의견을 다수의 의견으로 착각하거나, 다수의 의견을 소수의 의견으로 착각하는 현상이다.
- 타인과의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으로 인해 정확한 여론을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루키즘(lookism)
- 외모가 개인 간의 우열은 물론 인생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생각하여 외모에 집착하는 외모 지상주의를 일컫는 용어이다.
-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윌리엄 새파이어가 인간의 차별 요소로 인종‧성별‧종교‧이념에 이어 ‘외모’를 지목하면서 부각되기 시작한 용어이다.
■파랑새 증후군(bluebird syndrome)
-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미래의 이상만을 추구하는 병적인 증세를 말한다.
- 벨기에의 동화 「파랑새」*에서 유래하였다.
*파랑새: 꿈에 나타난 요술할머니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파랑새를 찾아 떠난 어린 남매는 결국 파랑새를 찾지 못하고 지쳐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에 돌아와 보니 그토록 찾아 헤매던 파랑새가 자기 집 새장에 있었다는 내용의 동화
■J턴 현상
-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낀 노동자가 대도시를 탈출하여 고향과 가까운 지방 도시로 돌아가는 현상을 말한다.
- 고향에서의 고용기회가 적은 경우 재취업을 고려해 고향과 가깝지만 일자리가 있는 지방 도시로 가는 것이다.
■눔프 현상(NOOMP: Not Out Of My Pocket)
- 복지 확대를 원하면서도 세금 부담은 지지 않으려는 현상을 말한다.
- ‘Not Out Of My Pocket’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팝콘 브레인(popcorn brain)
- 첨단 디지털 기기에 중독되어 뇌가 현실에 무감각해지는 현상이다.
- 튀어 오르는 팝콘처럼 즉각적이고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 또는 현실 세계에 무감각해진 뇌를 빗댄 용어이다.
- 빠른 장면 전환에 익숙해지면 뇌의 정보처리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게 돼 집중력과 주의력이 떨어지는 현상도 팝콘 브레인의 한 형태이다.
■잊혀질 권리(right to be forgotten)
- 온라인 상에 있는 개인정보의 삭제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 2014년 5월 유럽사법재판소(ECJ)에서 처음으로 ‘잊혀질 권리’를 인정하는 판결이 내려졌다.
- ‘잊혀질 권리’는 알권리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범죄자나 정치인 등에게 악용될 수 있기 때문에 찬반 논쟁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케미(chemi)
- 화학 반응을 뜻하는 케미스트리(chemistry)의 줄임말로, 미디어 속의 남녀 주인공이 현실에서도 어울리는 경우에 사용되는 신조어이다.
- 케미가 좋은 커플이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하면 흥행하는 경우가 많아지자, 작품에 몰입하게 되는 요소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스낵컬처(snack culture)
- 짧은 휴식시간에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말하는 것으로 과자(snack)처럼 간편히 즐긴다는 말에서 유래하였다.
- 많은 시간이나 노력, 비용을 투자하지 않고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트렌드에 맞물려 등장하였다.
- 지하철‧병원 등에서 이루어지는 작은 음악회와 같은 행사, 그리고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웹툰, 드라마, 영화, 전자도서 등이 ‘스낵컬처’에 속한다.
■탈코르셋(脫-corset)
- 사회가 여성에게 코르셋*과 같은 외적 기준을 권하거나 강제하는 뷘위기를 타파하고, 여성의 자유와 주체성을 찾기 위한 여권 신장 운동을 말한다.
- 탈코르셋은 화려한 화장이나 렌즈, 긴 머리, 다이어트 등의 행위를 거부하는데, 일부 여성들은 짧은 머리카락을 하고, 노메이크업에 안경 쓴 모습 등을 SNS 등에 게재하여 탈코르셋 지지를 표명하기도 한다.
*코르셋: 체형을 보정하기 위해 착용하는 여성용 속옷의 한 종류로, 배와 허리둘레를 졸라매어 날씬하게 보이도록 만들어줌
<제공: 「일반상식 단기완성」(길벗알앤디 일반상식연구팀 지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