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밝히는 사람이 되자!
상태바
어둠을 밝히는 사람이 되자!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3.02.28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천웅 칼럼 / 아침형 인간
박천웅 스탭스(주) 대표

새벽을 여는 사람들

아침에 일어나 현관문을 열어보면, 신문이나 우유가 배달되었거나 어제 주문한 물건이 새벽 배송된 것을 경험하였을 것이다. 누군가는 나를 위해서 어둠이 걷히기 전에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자는 오래전부터 아침기상 시간을 6시로 하고 있다. 눈을 뜨면 바로 일어나서 기지개를 켜고,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청소를 마친 다음에 늘 아침 샤워를 하고 있다. 기상해서 창밖을 보면 불이 꺼져 있는 집들이 많은데 남들보다 일찍 하루를 시작한다는 자긍심과 함께 아침 샤워를 통해 상큼한 마음으로 또 하루를 시작한다는 벅찬 마음을 가지곤 한다.

눈을 뜨고 기지개를 켜면서 창밖을 보면, 이미 새벽 산책을 하거나 일터로 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라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곤 한다.

어둠이 걷히기 전에 일어나서 무엇인가를 해본 경험이 있다면 왠지 자기 자신이 자랑스럽고 하루의 시작이 상쾌하다는 것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회사에 출근하는 직장인 중 출근시간을 맞추려고 정신없이 뛰거나 마음의 여유가 없어 보이는 사람을 보면, 아침에 겨우 일어나 허겁지겁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지곤 한다.

필자가 운영하는 스탭스()는 창업 초기부터 신년 시무식 행사를 산 정상에서 실시해 오고 있다. 아직도 변하지 않는 것은 어둠을 밝히는 스탭스, 새벽을 여는 스탭스라는 슬로건으로, 어둠이 걷히기 전에 산 정상에 함께 올라가 간단히 한 해의 시작을 다짐하고, 일출을 보면서 활력을 얻어 왔다.

이는 회사의 오래된 전통이다. 퇴직자분들을 만나면 한결같이 새벽에 일어나기는 힘들었지만 산 정상에서 불빛을 보며 새해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늘 자극이고 나를 새롭게 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각자의 위치에서 가장 일출을 빨리 볼 수 있는 곳에서 랜선을 통해 명소를 공유하며 새해 목표를 다짐하고 있다.

 

먼저 시작하는 것이 최선이다

많은 구직자들의 면접을 보다 보면, 어떤 구직자는 왠지 모르게 활기가 없어 보이고, 출근을 할 곳이 없다 보니 늦게 일어나는 습관으로 몸과 마음이 덜 깬 젊은 노인 같은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다. 당연히 함께하고 싶지 않은 구직자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창업 초창기부터 남들보다는 조금이라도 먼저 시작하자는 의미로 출근시간을 830분으로 유지해 왔고, 또 일찍 출근하다 보니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도 조금은 편하게 올 수 있었던 이점도 있었다. 하지만 대다수 직원들이 9시 출근을 선호하여 지난 2월부터는 시간을 변경하였다. 직원들에게 무엇이 좋은지 의견을 물어보니 아침에 조금 더 잘 수 있어서 좋다’, ‘아침 시간이 여유로워져서 좋다라는 의견이 대다수이고, 소수만이 전과 같은 시간에 출근해서 하루 일과를 생각한다거나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는 반응이었다.

필자의 경우에는 830분 출근일 때도 8시에 출근을 해왔다. 이전에는 30분의 여유가 있었다면 이제는 1시간의 여유가 생겨 의미 있는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그 시간에 영어회화 공부를 시작했다.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자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으로 나누어 나는 아침형이야”, “나는 저녁형이야라고 스스로를 말하고 있지만, 사실은 습관에 의한 것이지 본인의 체질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감성이 크게 작용하는 직업이라면 특성상 저녁에 일하는 게 좋을 수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이 아침형으로 살고 있고 나도 이를 권유하고 싶다.

어둠이 밝혀지는 그 순간에 창밖을 보면 앞서 이야기했듯이 자기 자신을 위한 자긍심과 해가 떠오르는 모습과 함께 가슴 벅찬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하루의 시작을 해가 중천에 떴을 때 일어나 시작한다면 늘 시작이 늦을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늘 마음이 조급하고 또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

일을 잘하는 직원과 일을 못하는 직원과의 차이를 보면, 일을 못하는 직원들은 출근시간을 겨우 지키고, 계획 없이 바로 일을 시작하는 공통점이 있다. 어제와는 다른 하루를 맞으면서 무엇인가 설레는 마음으로 어제보다는 더 철저한 준비와 더 나은 방법으로 더 좋은 결과를 만들려고 하는 마음으로 일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 계획을 세우는 여유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일찍 시작하는 방법이 최선이라 생각한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젊은 구독자들에게 강력하게 권유하고 싶다. 먼저 시작하는 사람만이 여유를 가질 수도 있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고, 그리고 남들보다 앞서갈 수 있다. 한 달 만이라도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서 운동하거나, 공부하거나, 본인이 하고 싶은 무엇인가를 하는 습관을 만들어 보았으면 한다. 만약 이것이 어렵다면 새벽반 헬스장을 등록하거나 새벽반 영어학원을 등록해서 그것에 맞추다 보면 자기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느끼게 되고, 습관화된다면 인생은 더 긍정적이고 활기차게 바뀌게 될 것이다.

---------------------------------------------------------------------------------------------------------------------------------

박천웅 스탭스(주) 대표이사는.....

(사)진로취업서비스협회 초대회장(현)

한국장학재단 멘토(현)

삼성전자 임원 역임

2010년, 2015년 한국장학재단 멘토링 대상 수상

2011년 일자리창출지원 유공자 정부포상 산업포장

저서: <졸업 전에 취업하라>, <신입사원 이강호>, <프로답게> 등 다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