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많은 예술가’ ISFP의 진로와 직업탐색
상태바
‘호기심 많은 예술가’ ISFP의 진로와 직업탐색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3.03.09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TI를 통한 자기이해와 직업탐색(10)
정철상 대표

호기심 많은 예술가라고 불리는 ISFP 유형은 성인군자, 유유자적, 김삿갓, 포근한 격려자, 탐미주의자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에는 대략 5.9%가 분포하고 있다.

ISFP의 성격특성은 목가적이고 전원지향적이며 유유자적한 유형이다. 표현할 때 말이 대체로 느리지만 포근하다. 거절을 잘 못하고 자기주장이 약한 편이지만, 예술가적 기질이 있어 미적감각이 뛰어나다. 순진하면서도 우직하다. 조용하면서도 막상 무대에 나와 말하면 잘한다. 낙천적 성격이어서 내일을 위하여 오늘 고민하는 것 싫어한다.

 

모든 성격유형 중 가장 겸손한 성격

ISFP 유형의 공통점은 부정적인 감정 표현을 잘 못한다. 감수성이 예민하다. 고민거리나 힘든 일을 혼자 해결하려고 한다.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항상 신경이 쓰인다. 스스로 하는 결정은 확실하나, 여러 명이 모이면 결정이 어렵다. 뭘 먹을지, 어디로 갈지 등과 같은 소소한 결정에 어려움이 많다.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고 도와주고 싶어한다. 여유가 있고 느긋하며 말이 많지 않다. 사람 많은 곳, 시끄러운 곳 싫어한다. 상대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않으므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다이다.

이들의 진로와 직업특성은 사람에 대한 직접적이고 실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또는 세부작업을 요하는 직업에서 종종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실에 기반을 두고, 깊이 있게 감정을 느끼며 삶에 대해서도 대단히 인간적으로 접근한다.

ISFP들은 대개 자연물에 대한 특별한 친화력을 가지고 있으며 자연 속에서 일하는 것을 편안하게 느낀다. 또한 조용하게 직장에 적응하며, 세밀한 것에 대한 고도의 예민성과 심미안적 감각을 활용할 수 있는 직업뿐만 아니라, 제한된 구조와 원칙으로부터 어느 정도의 자유가 허용되는 직업에서 이들은 최고의 쾌적감을 느낀다.

ISFP의 직무수행 특성은 눈빛과 몸짓으로 따뜻함을 드러내고 주고받는 것을 좋아하기에 우호적인 환경에서 근무하길 선호하고, 자신 역시 인간적인 방식으로 업무 수행하길 좋아한다.

사람이나 일을 대하는 데 있어 ISFP형은 자신들의 내적인 이상향과 개인적인 가치에 준하여 사람들을 대하며, 말로 잘 표현하지 않는다. 자신의 주관이나 가치를 타인에게 강요하거나 요구하지 않으며 자기능력에 대해서 모든 성격유형 중 가장 겸손하다. 그로 인해 우호적인 사람들은 많으나 간혹 역량을 인증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ISFP의 직업적 공통점은 딱딱한 이론보다는 실제적인 현상과 문제를 다루며, 대체로 사람들과 경쟁적이지 않은 상황, 실제적인 행동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직업에 매력을 느낀다.

 

자신의 욕구를 좀 더 존중할 줄 알아야

ISFP가 많이 선택하는 직업은 상담가, 사무관리자, 간호사, 방사선과 기사, 아동보육사, 보건학기사, 의료기술자, 조사연구원, 기계조작원, 비서, 서기관, 요리사, 물리치료사, 의료보조사, 경찰관, 요식업 종사자, 공중보건 종사자, 가사 도우미, 구조원, 레크리에이션 지도자, 교도관, 컴퓨터 오퍼레이터, 사무기기 조작원, 전기기술자, 건강교육지도자, 보조교사, 종교교육 지도자, 실험실 기사, 도서관 안내원, 공원관리인, 공학기술자, 전기기술자, 교사(초중고), 언론매체 전문가, 종교 신도회(평신도)’ 등과 같은 직업이다.

ISFP가 잘 선택하지 않는 직업은 학생지도 관리자, 엔지니어(화학), 엔지니어(항공), 과학자(생물학), 치과위생사, 의사(병리학, 정신의학), 배우, 연구보조원, 성직자, 판사, 관리자(보건), 정부 행정관리자, 행정가(대학 및 기술연구소), 관리자(회사 중역), 자살이나 위기담당자, 건축가와 같은 직업이다.

ISFP들은 고도로 구조화된 직업이나 경영, 공학, 법률과 같은 추상적인 직업은 다소 적게 선택한다. 이들은 상징적이고 공학적 자료에 대한 끈질긴 분석을 요하는 직업과 논리적인 분석과 조직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요하는 직업 또한 덜 선택한다. 물리학이나 생명공학, 무대공연이나 순수예술, 사업이나 회계직과 같은 직업 또한 대체로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ISFP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들이 선호직업과 선호직무 특성은 다음과 같다.

- 순간을 감상하고 즐기며 활용하길 원한다.

- 상황에 따라 즉각적이고 개인적인 기여를 잘한다.

- 감각적 제품을 만들거나 현실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 가시적, 실제적 방법으로 타인을 돕는다.

- 사람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그들의 욕구를 다루고자 한다.

 

ISFP의 문제점은 자기 자신의 욕구를 무시할 때에 손해를 볼 수 있다. 이들은 다른 사람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움직이기 때문에 정작 자신의 욕구는 그냥 지나칠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이 누적되다 보면 곤란을 겪거나 번아웃이 될 수 있다.

이럴 때 해결방안으로는 자신의 욕구를 좀 더 존중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자신을 돌보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나 시간 등을 요청할 때 좀 더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방법과 때로 거절할 수 있는 표현 방법을 배워야 한다.

마지막으로 ISFP가 주의하고 개발할 점을 언급하자면, 첫째 타인의 의견이나 자신의 생각을 좀 더 의심해보고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다른 가능성은 없는지 확인해보는 습관을 기르고 정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분석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둘째, 자기 자신의 능력이나 업적을 남에게 알리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밝힐 필요가 있다.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를 거절하거나 부정적인 피드백을 하는 방법도 배울 필요가 있다.

셋째, 보다 미래지향적 전망을 개발할 필요가 있으며, 미시적인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맥락을 살펴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넷째, 만일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거나 지시적인 업무상황에 있을 때, 때로는 독단적으로 보일지라도 이끌어나가면서 지휘하고 명령하는 방법도 배울 필요가 있다.

다섯째, 지나치게 타인을 신뢰하여 잘 속으며 남을 비판하지 못하는 반면, 쉽게 마음이 상해서 물러나 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을 주의해야 한다.

상기 자료는 필자가 MBTI연구소에서 전문가양성교육과정에서 배운 내용과 어세스타에서 발간한 자료들을 참조하여 비판매 교육용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

정철상 대표는....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 회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진로백서」,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아보카도 심리학」등의 다수 도서를 집필했다. 대한민국의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네티즌으로부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으며, ‘정교수의 인생수업’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활동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