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원금·인턴십·장려금 3종 세트로 '3040 여성 취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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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원금·인턴십·장려금 3종 세트로 '3040 여성 취업' 지원
  • 이상미 기자
  • 승인 2023.03.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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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경력보유 여성을 위해 서울우먼업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한창 일해야 할 나이에 임신과 출산, 육아로 경제활동이 중단된 ‘3040 여성의 재취업과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하나이기도 하다.

서울시 경력보유 여성은 약 24만 명으로 이 중 86%(20만 5천 명)3040 여성(30~49)이다. 주요 선진국의 경우 여성들이 젊을 때 꾸준히 일하다가 50대에 은퇴하는 패턴을 보이는 반면, 한국은 20대에 취업한 후 30대에 임신출산 등으로 그만두고 자녀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다시 일을 시작하는 현상이 매우 두드러진다.

서울우먼업프로젝트20219월 시범 시작한 우먼업 인턴십을 한 단계 진화시킨 것으로, 우먼업 구직지원금(30만 원×3개월) 우먼업 인턴십(생활임금×3개월) 우먼업 고용장려금(100만 원×3개월)   ‘3종 세트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약 1년여 간의 우먼업 인턴십시범운영을 통해 49명이 재취업에 성공하는 등 소정의 성과가 있었지만, 중도하차 등 저조한 수료율·취업률과 일자리 미스매칭, 생활 균형이 가능한 일자리 연계 등에서 좀 더 보완이 필요하다고 보고 사업 재정비를 통해 구직활동부터 취업, 고용안정성까지 종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시작하는 서울우먼업프로젝트3040여성들의 수요를 반영해서 일생활 균형이 가능하고, 자신의 적성과 경력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연계해서 실질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째, 우먼업 구직지원금은 서울 거주 만30~49세 미취업·미창업 여성 총 2,500(중위소득 150% 이하)에게 구직 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월 30만 원을 3개월간(1인 최대 90만 원)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력단절여성들이 재취업 시 겪는 어려움은 1, 2위가 자녀 양육으로 인한 구직활동시간 부족일자리정보 부족인 점에 착안해서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을 연계해 각종 구직정보와 동기부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일자리 박람회 및 데모데이 등을 통해 취업까지 밀착 지원한다.

금전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구직지원금을 수령하는 기간 동안 27개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을 통해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는 여성미래일자리 직업훈련교육 과정을 무료(수료 후 취업 시)로 들을 수 있다. 데이터 융합 AI 프로젝트 매니저 양성과정, K-콘텐츠 기획, 클라우드 기반 AI 융합 iOS 개발자 등 4차 산업 분야 미래 유망 분야들로 구성돼 커리어 전환을 꿈꾸는 3040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미래일자리 직업훈련 과정은 권역별·선도형 교육훈련 5(빅데이터, 실감형 콘텐츠, AI활용 소프트웨어 등 일자리 지형 변화에 맞춘 신기술, 융합분야) 3040 생애주기맞춤형 특화프로그램 18(생애설계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 라이브커머스 크리에이터 양성과정, HRD 기획 및 운영실무자 양성과정 등) 과정으로 구직지원금 대상자 맞춤으로 올해 새롭게 기획·운영하며, 수료율 85%, 취업률 75%를 목표로 하고 있다.

둘째, 우먼업 인턴십은 성장하는 산업직무의 일경험을 통해서 오랜 공백으로 낮아진 자신감을 회복하고, 취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올해는 재택근무형, 시간제 일자리 등 일생활 균형이 가능한 일자리, 유망·성장산업 일자리 등을 다양하게 발굴해 100명에게 3개월 간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4대보험 가입도 새롭게 지원한다.

인턴십은 프로그램별로 별도 모집·선발을 진행한다. 산업·직무특화형 프로그램으로 관광 분야 인턴십 기업 모집은 410일부터 진행 예정이며, 지역기반 직주근접형 프로그램은 410일부터 상시 모집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서울우먼업누리집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셋째, 우먼업 고용장려금은 인턴십 참가자가 인턴십 종료 후에도 해당 기업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정규직(또는 1년 이상 근로계약 체결)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3개월 간 월 100만 원(30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43일부터 서울시내 27개 여성인력개발기관에서 우먼업 구직지원금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 시에는 구직활동 프로그램 상담과 추천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포털사이트에서 서울우먼업을 검색(대표전화 1660-3040)하면 된다.

/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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