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력이 미래를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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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력이 미래를 바꾼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3.03.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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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웅 칼럼 / 일상력
박천웅 스탭스(주) 대표

쉬운 것을 꾸준히 하자

일상력은 지키고 싶은 행동 양식을 정해 꾸준히 실천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반복적으로 하는 행위로 요즘 유행하는 루틴이라는 말로 대신할 수 있다.

하루 일과를 볼 때,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하고, 직장인이라면 출근하고, 퇴근 후 휴식을 취하며 잠든다. 학생이라면 학교에서 공부하고 하교 후에는 집에 와서 쉬다가 자는 것이 일상일 것이다. 이런 반복적인 일들이 모여서 하루가 되고, 일주일, 한달, 1년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개인의 인생이 바뀔 수 있는 것이다.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자신의 능력보다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고자 하는 방법을 말한다. 새해를 시작하는 연초, 또는 단위를 작게 해 매달 월초에는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복수로 세우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상력을 키울 때 목표는 사전지식이 필요하거나 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고, 마음만 먹으면 즉시 할 수 있는 작은 것들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느냐보다 얼마나 꾸준히 하는가이다.

예를 들어, 아침에 기상해서 침구류 정리하기, 방 청소하기 등이 있다. 이런 일들은 조금만 관심을 갖고 하려 한다면 아주 쉽게 성과를 낼 수 있다. 잠에서 깨어 이불속에서 뒤척이다가 시작을 늦추기보다는, 어제와는 다른 오늘을 즐거운 마음으로 활기차게 시작한다면 자신의 모습이 자랑스럽고 이를 보는 가족들도 기분이 좋을 것이다.

 

소확성이 큰 변화를 만든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성취감을 소확성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서 크게 기지개를 켜며 좋은 아침이라고 이야기를 하거나, 출근 시에 하늘을 보면서 오늘도 멋진 하루를 만들 것이라고 외친다면, 그 하루가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되고 즐거운 결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 이와 같이 소확성이라고 하는 것은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일이다.

이와는 반대로 이불속에서 뒤척거리다가 출근이 늦어져 식사도 못 하고, 지각을 해서 눈치 보이고, 급하게 일을 시작하여 실수를 남발하는 경우도 있다. 시작 하나를 잘못해 전체에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소확성에서 필요한 것은 작지만 확실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행위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더라도 꾸준히 지속적으로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새롭게 시작하거나 꾸준함이 필요한 일을 할 때 소확성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고 실천한다면 좀 더 재미있게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루틴을 만들자

루틴은 반복을 통해서 습관화된 행동을 말한다.

필자의 경우, 메모를 생활화한 지 오래되었다. 초기에는 중요한 내용을 메모하는 수준이었으나, 꾸준히 하다 보니 핵심을 파악하고 핵심만을 전달하는 능력도 생기고, 또한 축적되는 메모 내용의 융합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실천하는 데도 큰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이 있다. 칭찬받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칭찬하는 사람도 좋은 평을 받는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칭찬하는 것이 생각보다는 쉽지 않다. 칭찬을 하려면 상대의 장점이나 잘하는 부분을 찾아서 이야기해야 한다. 칭찬하는 습관을 갖게 되면 상호 간에 긍정적인 관계가 만들어진다.

타인에 대한 칭찬 못지않게 자기 자신에 대한 칭찬도 매우 중요하다. 자신에 대한 칭찬은 자긍심을 키워준다. 작은 칭찬 한마디가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어주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걷는 방법만 바꾸어도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다고 한다. 좁은 보폭으로 천천히 걷는 사람의 경우 대부분 소심하고, 시간의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처럼 보인다. 이와 반대로 어깨를 펴고 앞을 보면서 활기차게 걷는 사람을 보면 왠지 당당해 보이고, 무슨 일이든지 잘할 것 같은 메시지를 주기도 한다. 자신의 걷는 모습을 관찰해보고 고쳐 보는 것도 일상을 바꾸는 좋은 테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두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능력을 키우고 성과를 높이기 위한 큰 목표를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일상의 나의 모습을 돌아보고 무엇을 고치면 좋을까라는 생각을 즉시 실천으로 옮기고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다짐한다면, 작지만 확실한 성취감들이 모여져서 나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본다. 일상력이 곧 미래의 나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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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웅 스탭스(주) 대표이사는.....

(사)진로취업서비스협회 초대회장(현)

한국장학재단 멘토(현)

삼성전자 임원 역임

2010년, 2015년 한국장학재단 멘토링 대상 수상

2011년 일자리창출지원 유공자 정부포상 산업포장

저서: <졸업 전에 취업하라>, <신입사원 이강호>, <프로답게>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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