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길 따라 봄꽃 따라 울릉도와 제주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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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길 따라 봄꽃 따라 울릉도와 제주도 여행
  • 이상미 기자
  • 승인 2023.04.06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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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여행 / 울릉도‧제주도
울릉도 도동항

계절의 여왕 봄이 되면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갖가지 꽃들이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3월에는 유채꽃, 4월에는 벚꽃, 5월에는 수국까지. 봄을 수놓는 꽃들을 철마다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여권도 비자도 필요 없고 3월이면 제철을 맞는 봄 여행지, 바로 울릉도와 제주도다. 코로나로 인해 작년 한 해 국내 여행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은 울릉도는 46만 명, 제주도는 1,389만여 명이라는 역대 최다 입도객을 기록하기도 했다. 봄이다. 올봄에는 서로의 매력이 뚜렷한 울릉도와 제주도로 가볍게 떠나보자.

 

울릉도

울릉도 1일 일주 코스

나리분지
나리분지

울릉도 저동/도동/사동 항구를 시작으로 거북바위(통구미)-태하-현포-천부-나리분지-삼선암-관음도 순으로 섬 동남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 처음 시작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섬을 일주할 수 있다. 거북이 모양의 암석이 마을을 향해 기어가는 듯한 모양이라 통구미라고 불리는 자연 포구,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지역이자 울릉도 내 유일한 넓은 평지인 나리분지’, 아름다운 세 선녀를 닮은 삼선암등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관광지를 관광할 수 있다. 2012년 보행 가능한 연도교가 연결되어 일반인에게 개방된 관음도는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 울릉도 자생식물과 다양한 암석, 지질을 볼 수 있는 명소 울릉도 생태계의 보고다.

 

울릉도 반나절 코스

봉래폭포
봉래폭포

울릉도 저동항에서 출발해 촛대바위-내수전 전망대-봉래폭포를 구경하면 반나절 만에 울릉도의 주요 관광지를 구경할 수 있다. 저동항 방파제에서 바로 만날 수 있는 촛대바위는 촛대를 세워 놓은 듯한 형상으로 저동리의 상징이다. ‘내수전 일출 전망대는 저동항에서 죽도, 관음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언덕으로 동해 바다의 웅장한 일출과 멋진 야경까지 볼 수 있다. ‘봉래폭포는 원시림 사이로 떨어지는 3단 폭포로 삼나무 숲 산림욕장에서 시원한 자연 바람인 풍혈을 맞을 수도 있어 더운 날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휴식처로 사랑받는 곳이다.

 

울릉도 2시간 일주 유람선

관음도
관음도

울릉도 해안 절경은 서부와 북부에 몰려 있어 도동항을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고 2시간 동안 섬을 일주할 수 있다. 통구미, 남양, 구암, 태하, 현포, 코끼리바위, 추산, 천부, 삼선암, 관음도, 죽도 등을 순회한다.

 

우리나라 동쪽 제일 끝 독도

독도
독도

울릉도까지 왔다면 꼭 방문해야 할 곳은 독도다. 우리나라 동쪽 제일 끝에 위치한 섬 독도는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되어 있다. 아름다운 섬 독도는 경이로운 그 모습만큼이나 입도가 쉽지 않아 많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졸이게 한다. 당일 기상에 의해 입도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운이 따라줘야만 발을 내디딜 수 있다. 독도를 전망하는 다른 방법으로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도 있다. 울릉도 도동 약수공원에서 망향봉 정상까지 이어지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날씨가 맑은 날 독도를 조망할 수 있다.

 

울릉도의 보물섬 죽도

죽도
죽도

대나무가 많이 자생해 대섬 또는 대나무 섬이라고 불리는 죽도는 수직에 가까운 절벽 위에 평평하게 수평을 이룬 섬으로 직육면체 모양이다. 섬 절벽은 여러 가지 형태의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섬 전체 트래킹에 걸리는 시간은 1시간 30분 소요된다.

 

제주도

인증샷 명소 가득한 제주시

제주 해안가를 끼고 있는 오름 도두봉은 정상에서 도두봉 마을, 제주 바다, 한라산의 웅장한 자태를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초콜릿 모양처럼 생겨 일명 키세스 존이라고 불리는 위치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해안 도로의 방호벽을 무지개색으로 칠해 한편의 드라마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드라이브, 사진 촬영 명소로 떠오른 무지개 해안 도로도 가깝다. 시내와 공항에서 가까운 이호테우 해변은 양옆의 방파제에 위치한 말 등대를 볼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추억 담긴 사진을 남기기 위해 찾고 있다.

제주 방언으로 바람 부는 밭인 보롬왓은 계절별로 알록달록 아름다운 꽃을 만나볼 수 있는 관광지다. 바람에 흔들리는 꽃 사이로 설레임 가득한 모습을 사진에 담아 가기 좋다. 제주의 옛 생활 모습 그대로 시간이 멈춰 있는 성읍민속마을은 소박하면서도 멋스러운 풍경과 제주 고유의 생활풍습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제주스러운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서귀포시

제주를 대표하는 녹차밭 오설록 티 뮤지엄에서 물결치는 듯한 녹차밭을 거닐며 향긋한 녹차향을 느낄 수 있다. ‘산방산은 제주 남서부 평야지대에 우뚝 서 있는 종 모양의 종상 화산체로 제주의 지표 지질을 구성하고 있는 화산암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가장 먼저 만들어진 용암이다.

제주 곶자왈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구별 없이 늘 초록인 숲이다.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생태계가 유지되는 지역으로 북방계와 남방계 식물이 공존하는 우리나라 최대 난대림 지대이다. ‘섭지코지는 봄철 노란 유채꽃과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해안 풍경이 일품이다. 제주 동쪽 해안의 일출 명소 성산일출봉도 빠질 수 없다.

 

주변 섬 마라도와 가파도, 우도

대한민국 제주 최남단 섬 마라도와 제주도 부속 섬 중 4번째로 큰 섬 가파도가 있다. ‘가파도는 매년 4~5월 초 청보리 축제가 열린다. 청보리 밭을 가로질러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느껴볼 수 있다. ‘우도는 소가 누워있는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소섬 또는 쉐섬으로 불렸으며, 해안절경과 우도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도봉, 검은 모래와 푸른빛 바다가 독특한 경치를 이뤄내는 검멀래 해수욕장, 에메랄드빛 바다색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서빈백사를 둘러볼 수 있다.

자료제공 / 하나투어(1577-1233, www.hanatour)

정리 /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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