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나랩스, GPT 기반 이력서·자소서 컨설팅 플랫폼 ‘딥레쥬메’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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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나랩스, GPT 기반 이력서·자소서 컨설팅 플랫폼 ‘딥레쥬메’ 론칭
  • 오명철 기자
  • 승인 2023.04.0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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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챗GPT 열풍에 국내 대부분의 서비스가 미국 오픈AI가 제공하는 챗GPT의 API를 연동해서 사용자용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제공 중인데 반해, 이 서비스는 한국형 GPT라는 것이 특징이다.

이 사이트는 GPT 엔진을 기반으로 하지만 우리나라의 방대한 자소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양질의 데이터를 가지고 학습하였다는 측면에서 우리 기업이나 구직자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챗GPT의 경우 미국 오픈AI의 서버를 사용하고 있어 우리가 사용한 데이터가 해외로 넘어가 학습자료로 사용되거나 하는 정보 유출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이 사이트는 한국 자체의 서버로 개인정보 해외 유출의 가능성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 플랫폼을 개발한 ‘페나랩스’의 서춘현 대표는 “2019년 처음 이 솔루션을 기획하고 개발하기 시작한 이유는 바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였다. 일반적으로 서울의 유명 대학이나 예산이 많고 접근성이 좋은 학교의 경우 좋은 컨설턴트를 고용하여 학생들에게 양질의 취업 지도를 할 수 있지만 지방대학이나 전문계 고등학교의 경우 예산 부족이나 거리 문제 등으로 우수 컨설턴트의 취업 지도를 받기 어렵다는 문제가 존재한다. 그래서 무료 또는 적은 비용으로 누구나 양질의 취업 지도를 받아 사회적 약자들의 취업 준비에 활용하게 하자는 측면에서 이 서비스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이어 “작년 초 처음으로 이 솔루션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때는 학교에 찾아가서 GPT로 만든 솔루션이고 기존 AI솔루션과 다르다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믿지 못하던 관계자들이 챗GPT가 올해 갑자기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시각이 달라지고 투자자들까지도 관심을 두게 되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솔루션은 단순히 AI가 자기소개서를 써주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가능하면 본인이 작성하고 부족한 부분을 도움을 받도록 하여 AI가 써준 걸 그냥 사용해서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를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소서 작성뿐 아니라 맞춤법 검사, 표절 검사와 함께 AI가 사람같이 작성 내용에 대해 코멘트까지 해주는 기능을 제공하여 본인 스스로 자소서를 쓰고 평가받아 자소서 작성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누구나 컨설턴트로 등록하여 취업준비생들이 작성한 자소서를 첨삭해줄 수 있도록 하여 AI가 제대로 못 하는 부분을 사람이 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컨설턴트는 누구나 등록하여 본인인증 후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여 취업준비생들에게 살아 있는 정보를 제공해 주기도 하지만, 본인도 ‘N잡러’로 재능을 판매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현재 딥레쥬메(DeepResume.kr)는 무료로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며, 대학이나 전문계 고등학교, 취약계층 취업지원 기관에는 무료 또는 적은 비용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주고 있다.

글 / 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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