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리기 좋아하는 사교형’ ESFP의 진로와 직업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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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리기 좋아하는 사교형’ ESFP의 진로와 직업탐색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3.04.0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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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를 통한 자기이해와 직업탐색(11)
정철상 대표

사람들과 어울리길 좋아해 사교형이라고 불리는 ESFP 유형은 자유로운 영혼, 낙천가, 낙관주의자, 생동감, 엔터테이너, 감성적 출동가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에는 대략 5.3%의 유형이 분포하고 있다.

ESFP의 성격특성은 친절하고 수용적이며 현실적이고 실제적이다. 어떤 상황에도 잘 적응하며, 싸우길 좋아하지 않으며 타협적이다. 선입견이 별로 없으며, 개방적이고 관용적이며 대체로 사람들을 잘 받아들인다. 주위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사건, 현상 등)들을 알고자 하는 호기심이 많다. 그래서 대체로 참견하고 끼어드는 경향이 있다. 이론이나 책을 통해 배우기보다 사람을 통해서나 보다 실질적인 실생활을 통해 배우는 것을 선호한다.

 

ESFP 유형은 인간중심적 현실주의자

이들이 말하는 자신들의 공통점은 분위기가 다운되는 걸 용서하지 못한다’, ‘침묵, 어색함, 조용함을 힘들어 한다’, ‘언제나 잘 될 거라 믿는 낙천주의자다’, ‘아주 가끔 힘들지만 인생 자체가 즐겁고 행복하다’, ‘작은 일에도 쉽게 감동한다’, ‘다른 사람을 잘 도와주며,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배려한다등이다.

이들의 진로와 직업특성은 다양한 직업군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체로 간호, 가르치는 것, 아동보호와 같은 건강과 인간을 도와주는 분야에서 볼 수 있다.

이들의 따뜻함, 열성, 구체적인 것에 대한 관심, 그리고 현실성은 종종 이들을 사람중심적인 직업에 끌리게 한다. ESFP들은 실제적인 면에 대한 현실적인 수용력, 너그러운 마음, 그리고 재치와 공감으로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어떤 직업에서든지 사랑받는다.

ESFP의 직무수행 특성은 추상적 관념이나 이론보다는 구체적인 사실들을 잘 기억하는 편이다. 논리적 분석이나 판단보다는 인간중심적인 가치에 따라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동정적이고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다.

이들은 때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수다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으며, 깊이가 결여되어 있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즐기는 것 자체를 좋아해서 필요한 일의 추진이나 마감일을 놓치기 쉽다. 그로 인해 때로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ESFP형은 어떤 조직체나 공동체에서 늘 밝고 재미있는 분위기 조성 역할을 잘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들을 좋아한다.

ESFP형들은 우호적이고, 적응력이 있는 현실주의자들이다. 그들은 보고 듣고 경험한 것에 의존한다. 그들은 주위의 사실이 무엇이든 간에 그대로 수용하고 사용한다. 그들은 무엇을 해야 한다는 강제성을 요구하기보다 모든 사실을 파악하게 되면 만족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ESFP의 직업적 공통점은 직업에서 흥미로움에 대한 가치를 높게 둔다. 일 역시 삶만큼이나 즐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일을 선호한다. 그러기 위해 인간적인 접근과 활동이 있는 우호적인 직업을 좋아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들을 타고난 집단촉진가라고도 부른다. 왜냐하면 이들이 있으면 사람들은 즐거워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에 있어 우선순위를 결정해서 처리할 줄 알아야

ESFP가 많이 선택하는 직업은 아동보육사, 교사, 요식업 관련직, 도서관 직원, 운송업 종사자, 회계원, 디자이너, 사무관리자, 구조원, 리포터, 레크리에이션 보조, 항공 엔지니어, 의료 비서, 기계원, 공중위생간호, 전기기사, 보험대리인, 중개인, 치과위생사, 실험실 기사, 건설 노동자, 영업사원, 경찰관, 의료보조원, 가정도우미, 메이크업 아티스트, 재활상담가, 사회복지 종사자, 편집자등이다.

ESFP가 잘 선택하지 않는 직업은 학생지도 관리자, 화학 엔지니어, 정신과 의사, 경영 컨설턴트, 기계 엔지니어, 연구원, 변호사, 교도관, 인력자원계획자, 순수예술가, 건축가, 행정관리자, 컴퓨터 전문가, 신용조회 및 저당중개인, 교육행정가, 회계사와 같은 직업이다.

이들이 잘 선택하지 않는 직업은 엔지니어링, 컴퓨터 공학에서와 같은 고도로 구조화되고 이론 중심적이거나 고도의 공학적 직업 분야이다. 이들은 사회과학이나 법률 또는 사람들과의 접촉이 적거나 고도로 정량적인 일(: 연구, 회계, 회계감사)에서와 같이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분석을 요구하는 경향의 직업은 선호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들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더불어 일하고 즐기며 살아가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이들의 선호직업과 선호직무 특성은 다음과 같다.

-개인적이고 실제적 방식으로 다른 사람 돕기를 좋아한다.

-일할 때 인간적이고 사람중심적인 방식을 취한다.

-사교적이고, 타인을 격려하고, 협력하고, 잘 지지하는 환경을 선호한다.

-사람을 편안하게 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수용적이다.

-차이점을 잘 받아들이고, 상대의 공감을 잘 이끌어낸다.

-유용한 제품을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대인관계에서 라포 형성을 위한 유연성과 기회를 즐긴다.

-사람에게 부정적으로 느껴지는 지시적 상황이나 정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ESFP의 문제점은 당면한 문제나 업무처리에 충분히 시간을 투자하지 못한 채, 너무 사교적인 일에만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럴 때 해결방안으로는 무엇이 우선으로 중요한 것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포함해서 좀 더 광범위한 안목을 지닐 필요가 있다. 간단히 말해 자신의 삶에 있어 우선순위를 결정해서 중요한 것부터 처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ESFP가 주의하고 개발할 점을 언급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논리적이고 분석적 기능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

둘째, 일과 삶의 여가를 잘 조정하여 조화시킬 필요가 있다.

셋째, 시간관리에 노력할 필요가 있으며, 어떤 프로젝트나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전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필요가 있다.

넷째, 주관적 데이터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으며,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들을 분석한 다음 추진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목표로 한 일이 늦어지거나 시작한 일을 끝내지 않는 경향이 있으므로, 중간중간 상황을 점검하고 설령 완벽하진 못하더라도 마무리 짓는 습관을 기를 필요가 있다.

상기 자료는 필자가 MBTI연구소에서 전문가양성교육과정에서 배운 내용과 어세스타에서 발간한 자료들을 참조하여 비판매 교육용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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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 대표는....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 회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진로백서」,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아보카도 심리학」등의 다수 도서를 집필했다. 대한민국의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네티즌으로부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으며, ‘정교수의 인생수업’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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