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는 많지만 양질의 일자리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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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많지만 양질의 일자리 필요해
  • 이상미 기자
  • 승인 2023.04.19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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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 예체능 분야 취업_인트로_예체능 일자리

학창시절 전공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물론 대학 진학 후 전공을 바꾸거나 일을 하다가도 다른 분야로 전직을 하는 경우도 많지만 그만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전공은 매우 다양하고, 사람들마다 적성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전공이 좋다 나쁘다를 말할 순 없지만, 사회적으로 예체능 분야는 지속하기 힘든 분야, 돈이 많이 드는 데 성공하기 힘든 분야라는 이미지를 가져왔다.

 

외국의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평균소득과 실업률만을 가지고 전공을 비교했을 때 돈 못 버는 상위 1~2위가 모두 예체능 전공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른 시각도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공고 수가 크게 감소했지만 기사회생한 직종 중에 예체능이 포함된다. 뷰티·헬스스토어 같은 경우 2019년 대비 2020년에 무려 65.4%나 공고 수가 줄어들었지만, 2021년에는 2019년 대비 121.9%나 증가하는 회복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예체능 강사도 2019년에 대비 2020년에 -47.4%를 기록했지만, 2021년에는 2019년 대비 62.3%가 늘어났다. 방역제한 조치 완화 등으로 사람들이 외부 활동, 여가 활동을 점점 늘리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예체능 계열만의 특성도 있다. 대부분의 청년들이 비정규직에 대한 거부감도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공별로 보았을 때 예체능 계열을 제외한 모든 계열에서 60% 이상의 응답자가 비정규직에 대한 거부감을 보였다. 의약, 자연, 공학 계열의 경우 비정규직에 대한 거부감이 타 계열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나며, 예체능 계열에서 비정규직 거부감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예체능 계열의 경우 프리랜서 근무 형태의 비중이 타 계열에 비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예체능 계열의 급여 수준은 어떨까?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예체능계열 졸업 후 첫 직장 월평균 임금은 2018년을 기준으로 54.6만 원이고, 0~150만 원 임금을 받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예체능계열 졸업 후 직업 분야로는 예술·디자인·방송·스포츠직 분야로 가장 많이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2020년을 기준으로 예체능계열 학생들이 취업한 첫 직장에 대해 41.3% 보통이라고 답변했다. 예체능계열 졸업 후 평균 취업률은 60.8%였고, 남성은 62.8%, 여성은 59.1%로 취업하였다. 예체능계열 졸업생의 52.9%가 진로 분야로 취업을 하였고, 취업률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술분야 종합 플랫폼, 아트모아

예체능 관련 일자리만 제공하는 사이트도 있다. 아트모아(www.artmore.kr) 예술 분야의 기업·채용 정보, 교육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인적교류의 구심적 역할과 예술산업 일자리 생태계 기반 조성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졌다.

아트모아에서는 예술 분야에 특화된 기업정보, 취업뉴스, 취업통계, 고용정책 등 최신 일자리 정보와 동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통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AI를 활용한 지능형 매칭 시스템을 통해 지원자에게 맞는 기업과 인재를 추천해 준다. 그리고 예비종사자부터 현업종사자까지 맞춤형 온라인 교육 컨텐츠로 역량을 강화하고, 개인의 커리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포츠 관련 일자리 정보만 제공하는 곳도 있다. 스포츠잡알리오(www.sportsjobalio.com) 들어가면 cafe라고 따로 관리하는 페이지가 있다. cafe에서 스포츠산업 채용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며, 취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이윤경 인턴기자 dbsrud6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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