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글로벌기업·국제기구 84곳에서 '청년인턴 직무캠프' 운영
상태바
서울시, 글로벌기업·국제기구 84곳에서 '청년인턴 직무캠프' 운영
  • 오명철 기자
  • 승인 2023.04.12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가 ‘2023년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에 참여할 기업·국제기구와 교육기관 선정을 마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사업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글로벌 기업·유망 스타트업·국제기구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청년과 기업을 매칭하고, 나아가 정규직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사업 참여 기업과 국제기구는 총 84곳으로, 테슬라, 퀄컴, 펩시콜라, 쓰리엠(3M), AIA생명 등 글로벌 기업 10곳, 엠비씨(MBC)아트, 티몬 등 유망기업 52곳,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시티넷(CITYNET), 유니세프(UNICEF) 등 국제기구 22곳이다.

서울시는 청년 구직자들이 경험과 경력을 동시에 쌓을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직무과정을 개편해 효율성을 높이고, 청년취업사관학교 모델을 적용한 교육 커리큘럼을 설계·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직무과정은 청년의 선호도가 높은 경영일반 마케팅·광고·영업 (글로벌)경영일반·마케팅·영업 국제기구 등 4개 분야로 선정했다. 이번에 신설된 국제기구 분야는 평소 국제기구에 관심이 많았지만 접점을 찾기 어려웠던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업무 경력을 쌓으며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턴십 근무 전, 현장에 빠르게 적응하고 실무 경험을 최대한 쌓을 수 있도록 전문 교육기관 4개소를 선정해 사전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청년은 기업이 원하는 실무중심 직무역량을 키우고, 기업은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부터 서울시 대표 청년 일자리정책인 청년취업사관학교모델을 적용한다. 실제 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참여기관의 최종 검수·보완을 거쳐 설계한 교육 커리큘럼을 사업 참여 청년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사전교육 종료 후에는 성공적인 인턴십 매칭과 정규직 채용연계를 위해 교육기관과 함께 취업 컨설팅, 현직자 멘토링 등을 추진하고 참여자에게 맞는 세부 직무와 기업을 추천한다.

올해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3)’ 참여자 모집은 4월 말 진행될 예정이며, 선발규모는 총 300명이다. 18세 이상~34세 이하의 서울 거주 청년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모집일정은 추후 서울일자리포털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인턴으로 선발이 되면 6~8월 전문 교육기관에서 직무교육을 받은 후 9~11월 참여기업에서 일할 수 있다. 국제기구 분야는 6월에 직무훈련 후, 6개월 간 인턴십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단순 경험 쌓기용 인턴 프로그램이 아닌 실전형 교육과 체계적인 인턴십을 통해 청년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는 사업이라며 경력을 쌓아야 하는 청년과 인재를 찾는 기업·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모두 만족하고, 참여자가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있게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