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는 헤드헌터, 공유하는 헤드헌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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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는 헤드헌터, 공유하는 헤드헌터가 될 것입니다
  • 이상미 기자
  • 승인 2022.03.30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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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 인터뷰 / 정찬무 ㈜프로매치코리아 부사장(금융, 소비재 전문)
정찬무 (주)프로매치코리아 부사장
정찬무 (주)프로매치코리아 부사장

Q. 맡고 계신 업종과 직무, 그리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석세스 경험을 소개해 주세요.

초기에는 FMCG, 제조, 건설업 분야를 주로 담당했고, 현재는 주로 금융권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C-level 포지션들이 성취감이 높고 재미있었습니다. 맵핑 작업부터 시장분석, 롱리스트를 통한 고객사 커뮤니케이션을 거쳐 적합한 후보자들을 대면 설득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기까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지만 석세스했을 때의 뿌듯함이 매우 큽니다.

 

Q. 헤드헌터로서 본인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첫째는 일을 진행하게 되면 고객사의 채용 내역을 철저히 분석하고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해야 고객사의 정확한 needs에 맞는 후보자를 서치할 수 있고 성공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두 번째는 고객사 CEO와의 친분이 두텁다는 점입니다. 주로 금융권을 중심으로 현업

CEO로 있는 친구나 후배들을 통해 Top-down 방식으로 고객사를 개발하고 있어 친분 관계가 두터운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진정성과 솔직함입니다. 후보자에게는 후보자의 인생을 책임질 커리어 컨설턴트, 고객사에게는 후보자가 회사나 조직의 발전을 위해 어떤 구체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지 항상 고민하고 추천하죠.

 

Q. 헤드헌터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먼저, 스터디/분석능력+커뮤니케이션 능력+협상능력+인내심이 필요하고, 두 번째는 전략적 마인드를 갖추고 신속·정확과 선택·집중을 통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한 달에 25~30개 프로젝트에 복수 추천하는 경우가 많아 MS-WORD를 잘 다루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추천서 작성입니다. 후보자 인생에 관여하는 입장에서 한 장의 추천서를 쓰기 위해 그 분의 삶을 유추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후보자가 추천한 회사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떤 사항을 중요시하는지요?

일단은 제가 먼저 그 회사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그 후 후보자에게 솔직하게 상황과 배경을 설명하죠. 그리고 커리어에 어떤 여정이 펼쳐질 수 있을까에 대한 몇 가지 경우의 수를 후보자와 이야기합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 확신을 갖게 되죠.

 

Q. 후보자와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실 수 있는 노하우가 있다면?

오랜 기간 서칭 업무를 하다 보니 요즘은 이력서와 이메일 내용만 보고도 후보자의 성향, 성격, 특이점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들을 바탕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중요한 내용은 꼭 글자가 아닌 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주는 뉘앙스가 다르기 때문이죠. 그리고 저는 제가 먼저 해당 포지션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분석+탐구를 합니다. 그 분야에 계신 분들만이 소통할 수 있는 내용까지 파악해야 진중한 대화들이 오갈 수 있고, 또 그 과정 속에서 후보자의 역량도 체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Top headhunter로서 앞으로 어떤 비전과 목표를 갖고 계신지요?

서로 다른 사람이 한뜻을 갖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만, 저는 선한 의도로 함께 성장하려는 시스템을 공유하는 분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향후 이타적 헤드헌터, 공유하는 헤드헌터, 섬기는 헤드헌터, 나누고 확장하는 헤드헌터가 되고자 합니다.

 

Q.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후보자분들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본인의 이력서를 스스로 잘 판단하시겠지만, 오랜 경험과 연륜이 있는 헤드헌터와 상의하시면 더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할수록 이직/전직에 유리하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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