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해외여행 가겠다’, 작년 대비 두 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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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해외여행 가겠다’, 작년 대비 두 배 수준
  • 이상미 기자
  • 승인 2023.06.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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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엔데믹 전환 영향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내국인 중 해외여행객은 2021년 약 122만 명 수준에서 2022년에 약 655만 명으로 5배 이상 늘었다. 올해는 1분기에만 약 498만 명으로 집계돼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은 작년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올여름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은 대략 얼마나 될까?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성인남녀 835명을 대상으로 해외여행을 포함한 올여름 휴가 계획을 들어봤다.

먼저, 올여름 휴가 계획을 물었다. 응답자의 20.0%는 ‘뚜렷한 계획이 있다’고 했다. 60.1%는 ‘계획은 있으나 일정과 장소, 콘셉트 등이 바뀔 수 있다’고 답했고, 나머지 19.9%는 ‘계획 없다’고 했다.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고 한 이들에게 어떤 계획이 있는지 들어봤다. 그 결과, △해외여행(43.5%)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국내여행(30.9%)과 △호캉스(14.5%)  순이었다.

작년 5월에 동일한 주제로 진행한 조사에서 국내여행은 56.3%, 해외여행은 23.6%였다. 해외여행 비중이 작년보다 19.9%p, 약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0년 조사(8.7%)와 비교하면 34.8%p 증가했다. 이는 마스크 착용과 격리 의무가 해제되는 등 올해 들어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됐고,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해외여행을 계획한 응답자에게 어디를 갈 것인지 물었다. △일본(23.0%)과 △베트남(21.0%)이 1, 2위를 차지했고, 이어서 △태국(13.7%) △유럽(10.3%)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에게 주어진 올여름 휴가 일수는 며칠인지 물어본 결과, 평균 4.8일로 조사됐다. 회사에서 눈치를 보지 않고 업무 쌓임을 신경 쓰지 않으며, 비용 마련을 걱정하지 않는 등 현실적인 조건을 떠나 응답자가 원하는 휴가 일수는 며칠인지 물은 결과 9.5일이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직장인을 대상으로 열흘 이상 휴가를 내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물었다. △별도 고려할 사항 없이 가능(14.1%) △고려할 사항이 있으나 자유로운 편(58.8%) △휴가 내기가 쉽지 않은 편(18.0%) △절대 불가(9.1%)로 나타나 응답자 10명 중 2명은 연차 사용이 자유롭지 않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올여름 휴가 계획이 없거나 불확실한 이들에게 그 이유를 들어봤다. 그 결과, △비용 부담(30.4%)이 가장 높았으며 △무엇을 할지 결정하지 못함(25.3%) △일정 부담(24.9%) 등도 있었다.

글 /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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