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증제도를 활용해 일하고 싶은 강소기업 선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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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인증제도를 활용해 일하고 싶은 강소기업 선택하기
  • 이은지 기자
  • 승인 2023.06.13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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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강소기업 취업_우수 강소기업 찾기

고용노동부, 중소기업벤처부, 중소기업중앙회, 서울특별시 등의 지자체를 포함한 여러 기관에서는 일하기 좋은 강소기업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공인 인증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인증받은 기업들은 우수한 요건을 갖추고 있지만, 운영하는 인증제도의 특징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구직자들이 모두 살펴보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인증제도 중 일하기 좋은’, ‘미래 전망이 밝은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는 인증제도들을 선정했다. 중소기업인증제도를 활용해 검증된 우수 강소기업에 지원해보자.

 

1. 워라밸, 높은 연봉, 고용안정성을 갖춘 청년친화강소기업

고용노동부에서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청년층 인식개선 및 조기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청년친화강소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2023년에도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1천 개 기업을 선정하였으며 청년워크넷에 접속하면 선정된 기업 리스트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업인만큼 청년구직자들에게 매력적인 직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청년친화강소기업이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자.

강소기업은 일반기업 중 고용유지율과 신용평가 등급이 높고, 최근 3년 이내 산재사망 발생이 없는 기업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 우수한 중소기업을 뜻한다. ‘청년친화강소기업강소기업중 청년들이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기업을 한 번 더 선정한 것이다.

청년들이 근무하기 좋은 환경에는 임금, 일생활균형, 고용안정성, 청년고용실적 등의 항목이 포함되며, 지난해 말 선정된 2023년도 청년친화강소기업은 일반기업에 비해 임금, 신규 채용, 청년 근로자 비율, 고용안정 등 측면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2023년 기준, 청년친화강소기업의 평균 연봉은 3,876만 원으로 높은 편이며, 임금 우수 항목은 초임 직원의 월 임금과 임금 상승률, 성과금 및 복리 후생비를 통해 평가한 것이다. 신규채용 측면에서는 청년친화강소기업이 20221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채용한 근로자는 기업당 평균 18.2명이고, 이중 70.9%12.9명이 청년(19~34)에 해당했다. 일반 중소기업과 비교하면 신규 근로자는 5.7, 청년 신규 근로자는 8명 더 채용해 청년층 고용창출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4세 이하 청년의 비율은 69.3%로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 1.7배 이상 높았고, 정규직 비율은 93.7%로 고용안정성도 우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선정기업들에서는 장기근무에 유리한 조건들을 제공하여 일반기업 대비 8% 높은 고용유지율, 1(325) 더 긴 평균 근속 연수를 기록했다.

이현옥 고용노동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중소·중견 기업정보에 청년 구직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을 강화하면서, 홍보 및 인적자원관리(HR) 등 지원내용을 다양화하겠다고 하면서, “2023년에는 청년친화강소기업 공동 채용박람회, 기업방문의 날 행사 등 신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는 한편, 인적자원관리기술(HR테크) 기업과 연계해 채용 등 인사관리 프로세스 개선도 지원하여 청년친화강소기업에 진입하고자 하는 청년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친화강소기업이 청년들에게만 일하기 좋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선정 기업에게는 다양한 지원과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강소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면 올해 8월부터 고용노동부 누리집에서 2024년도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에 신청할 수 있다.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인증을 받으면 주어지는 혜택에 대해 알아보자.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기업 주요 혜택

구분

지원사업

사업내용

취업 지원

채용지원
서비스 제공

  • 청년친화강소기업 일자리 정보 별도 DB 관리
  • 청년구직자에게 기업정보 제공

워크넷 테마별채용관(www.work.go.kr)

청년워크넷(www.work.go.kr/jobyoung)

기업

홍보

현장밀착형
맞춤 홍보

  • 청년친화강소기업 서포터즈(대학생)가 생생한 기업 현장 정보 발굴·홍보
  • 연도별 청년친화강소기업 우수사례집 제작·배포

청년워크넷(www.work.go.kr/jobyoung)

기업정보제공
채널 확대

  • 네이버 내 청년친화강소기업 검색 시 인증 현황 제공
  • 청년워크넷 누리집을 통한 기업 정보 제공

네이버(www.naver.com)

청년워크넷(www.work.go.kr/jobyoung)

재정

금융

우대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금융 우대

  • (신한은행) 특별협약보증 대출 이용 시 금리 0.5% 우대
  • (신용보증기금) 보증서 발급 시 보증 우대(보증기간 최장 11, 보증비율 100%, 보증료 0.2%P 이상 차감 등)
    * 고용노동부-신용보증기금-신한은행 간 청년일자리지원을 위한 MOU 체결, 청년고용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한 대출 및 보증 우대

고위험개선사업
지원금 우대

  •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 중 사망사고 등 고위험요인 개선 시, 감소기업은 최대 4천만 원 지원(일반 사업장의 경우, 3천만 원)

산업안전보건공단 누리집(www.kosha.or.kr)

선발 우대

일학습병행학습기업 선정 시 우대

  • 일학습병행 학습기업 선정 기본요건(근로자 50인 이상) 예외 사유 포함
    * 강소기업의 경우 5인 이상 기업까지 선정 가능

일학습병행 블로그(blog.naver.com/run-learn)

중소기업 청년 직무체험 프로그램 우대

  • 직무체험 기업 중 청년친화강소기업, 강소기업 등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 운영 기관별 배정인원 40% 이상 참여

중소기업 청년직무체험 프로그램 누리집(www.work.go.kr/experi)

가족친화인증기업 선정 시 우대

  • 가족친화인증기업 선정(총점 100) 시 가점 2점 부여
    *가족친화경영 확산을 목적으로 가족친화제도(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 활용 등)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대·중견·중소기업 및 공공기관 선정

가족친화지원사업 누리집(www.ffsb.kr)

중소기업 지원사업 신청 시 우대

  • 정책자금, R&D, 수출지원, 창업벤처 등 중소벤처기업부의 주요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로 중소기업 연계 지원

중소벤처기업부(www.mss.go.kr)

폭염재난예방 대책
설비 우선 지원

  • 청년친화강소기업 사업장은 폭염재난예방 대책설비 보조지원 우선지원 대상 선정기준(100점 만점)’에 가점 2점 반영

산업안전보건공단 누리집(www.kosha.or.kr)

고용창출장려금,
고용안정 장려금 등 지원 우대

  • 지원 대상자 선정 시 우대(가점부여 등)

고용보험 누리집(www.ei.go.kr)

청년채용박람회
참여기업
선정 우대

  • 청년채용박람회(강소기업 박람회 등) 개최 시, 청년친화강소기업 우선 섭외

세무조사

우대

정기 세무조사 선정 제외 우대(일자리창출 우수기업)

  •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일자리 창출계획서를 제출하고, 상시근로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2~3%)한 중소기업)을 정기 세무조사 대상에서 제외
  • 상시근로자 수 증가율 계산 시 청년친화강소기업은 가중치(2) 부여

국세청 누리집(지원내용)(www.nts.go.kr)

국세청 홈택스(신청)(www.hometax.go.kr)

병역

특례

지원

병역지정업체
선정·심사 시
가점 부여

  • 신규 신청업체 평가지표(100점 만점) 내 가점 2점 부여
  • 기존 지정업체 평가지표(40점 만점) 내 가점 2점 부여
    *선정절차: 서류평가(중진공)평가등급 부여(중기부)실태조사 대상업체 선정(병무청)최종선정 및 결과통보(병무청)

중소벤처24’(www.smes.go.kr/sanhakin)

공유재산

우대

공유재산
임대 시 우대

  • 행정재산의 사용·수익허가, 대부 시 수의계약 허용(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 제13조제3항제23)
  • 사용료(대부료)는 조례에 따라 최대 50% 감경(같은법 시행령 제17조제6항제2)

 

2. 혁신성, 성장잠재력 갖춘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는 제각각이었던 글로벌 강소기업, 수출유망 중소기업, 수출 두드림기업 지정제도를 통합해 올해 새롭게 도입한 제도이다. 수출액 규모별 4단계 유망(10~100만 달러)-성장(100~500만 달러)-강소(500만 달러 이상)-강소+(1,000만 달러 이상)’로 구분하고, 단계별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20여 개 수출지원기관의 해외 마케팅 및 금융 우대를 제공한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모집에는 1,038개사를 선정했으며, 수출기업 1,719개사가 지원해 1.7: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1,038개사에는 별도 평가 없이 수출바우처를 발급하고, 특히 강소 단계 선정기업은 전용 R&D 트랙을 통해 연구개발비(연간 최대 5억 원)도 지원한다. 지난 4월부터 11개월간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으며, 수출 규모에 따라 3000만 원부터 12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통관 수출액은 없지만 간접수출 실적이 우수한 기업이나 예비유니콘 등 튼튼한 내수기업도 발굴한다. 이들 기업에는 마케팅, 금융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고, 수출바우처를 기존 한도의 2배인 6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기존에 통관실적과 용역 및 전자적 무체물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수출규모를 구분한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간접수출 실적과 IP(지적재산권), 로열티 등의 계약서도 수출액으로 인정한다.

수출 중소기업 물류비 부담 완화를 위한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지원도 이어간다.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전용트랙을 신설, 온라인 수출을 영위하는 기업 800개 사에 우선선정 혜택을 부여한다. 수출국 다변화 기업에 대해서는 지원한도를 50% 상향해 최대 1500만 원까지 물류비를 지원하도록 했다. 그간 최대 2회까지만 가능했던 횟수 제한도 폐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부 관계자는 지난해 수출바우처를 지원받은 기업의 수출액이 전년대비 6.4% 성장하며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우수한 성과를 보여줬다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수출도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된 강소기업들은 그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은 것과 다름없다. 특히, 500만 달러 이상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우, 수출이 탄탄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볼 수 있다.

 

3. 일자리 질을 꼼꼼하게 따져 선정된 서울형 강소기업

서울형 강소기업이란 서울시와 공공기관이 인증한 서울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역량, 정규직 비중, 임금, 근무환경 등 일자리 질을 꼼꼼하게 따져 선정한 청년이 일하기 좋은 기업이다.

서울형 강소기업은 기업비전, 기업안정성, 고용환경, 기업문화가 우수해야 한다. 청년이 일하기 좋은 분야의 기업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아야 하고,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또 정규직 비중이 높아 일-생활 균형제도 운영이 우수하여 일하고 싶은 청년친화적 기업이다.

서울형 강소기업 지원 대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에 소재하고 있어야 하며, 하이서울브랜드 기업, 청년친화강소기업, 가족친화인증기업, 이노비즈, 메인비즈, 벤처기업 등 공공기관이 인증한 중소기업이어야 한다. 또 기업의 재무제표 확인을 위한 최소 2년 이상의 업력이 필요하다.

심사기준으로는 일자리 창출 실적, 근로자 처우 수준, 기업의 우수성, 고용안정성 및 임금 수준, 성평등제도, 복지제도 및 일생활균형제도 운영 현황이 포함된다. 다각의 심사를 거쳐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면 주어지는 혜택은 다음과 같다.

서울형 강소기업 선정 시 혜택

근무환경
개선금 지급

  • 서울 거주 만 18~34세 청년 정규직 채용 시, 기업당 최대 3, 최대 4,500만 원 지원
    *청년 신규 채용 1인당 1,000만 원 지원(10개월 만근 기준)
    *여성청년 고용 시 추가 300만 원(여성재직자 40% 미만 기업)
    *시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 청년 고용 시 추가 200만 원

육아휴직자 대체
청년인턴 지원

  • 육아휴직자 업무 대체 청년인턴 기업당 3명 이내 배치
    *지원기간: 휴직 전 3개월~복귀 후 3개월(최대 23개월)
  • 육아휴직자 직장복귀 지원
    *복귀 후 3개월간 인턴과 합동 근무

청년인재
구인지원

  • 맞춤형 인재채용을 위한 취업박람회 개최
  • 서울시 기술교육원과 연계 기업맞춤형커리큘럼 개설
  • 대학일자리센터와 협력해 수요에 맞는 인재 추천
  • 서울형 강소기업 전용채용관구축, 운영 통한 상시 청년채용 지원

기업홍보 지원

  • 강소기업 취재단의 기업방문 취재
  • 매체와 언론을 활용한 체계적 홍보 지원
  • SBA, 취업포털사이트 등과 연계한 기업홍보 추진

/ 이은지 기자 leeeunji_0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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