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보다 빛나는 여름의 재발견,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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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보다 빛나는 여름의 재발견, 캐나다
  • 이은지 기자
  • 승인 2023.07.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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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캐나다

캐나다의 겨울은 10월부터 4월로 무려 8개월에 가깝다. 그래서 캐나다는 스키오로라등 겨울과 관련한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단풍이 캐나다 전역을 붉게 물들이는 가을이면 전 세계인이 단풍 관광지인 메이플로드를 찾을 정도다. 하지만 리얼 캐나디안들이 열광하는 계절은 바로 여름이다. 짧은 만큼 눈부시게 아름답고 찬란한 여름은 캐나다 현지인들마저 자꾸만 밖으로 나가고 싶게 하는 자연과 풍경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웅장하고 시원한 나이아가라 폭포부터 천연설이 여름까지 남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시원해지는 로키산맥,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에메랄드빛 호수 레이크 루이스까지 순간의 찰나에만 만날 수 있는 캐나다의 여름을 발견해 보자.

 

도시와 자연의 완벽한 조화, 밴쿠버

밴쿠버 그랜빌 아일랜드

밴쿠버는 항구 도시로 현대적인 감각과 함께 자연의 웅장함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다. 잘 가꾸어진 공원, 세계적 수준의 호텔, 레스토랑, 쇼핑센터 등이 있는 매력적인 도시다.

밴쿠버 다운타운과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명소 그랜빌 아일랜드는 퍼블릭 마켓, 그랜빌 아일랜드 브루잉으로 대표되는 장소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다. ‘스탠리 공원은 뉴욕 센트럴 파크보다 약 10% 정도 더 큰 공원으로 아쿠아리움과 토템폴 등의 볼거리가 많다.

밴쿠버의 과거를 간직하고 있는 개스타운은 유럽풍 건물과 낭만적인 분위기로 시민들의 산책로로 사랑받고 있다. 무엇보다 개스타운에 있는 증기시계는 15분마다 증기를 뿜으며 국가를 연주하는 세계 유일한 증기시계다. 밴쿠버 항구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캐나다 플레이스는 크루즈 선박 터미널과 세계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무역&컨벤션 센터 등이 자리하고 있다.

밴쿠버 개스타운

밴쿠버가 위치한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주도인 빅토리아는 밴쿠버에서 페리로 약 1시간 30분 걸리는 섬이다. 영국 이주민에 의해 개척된 영향으로 영국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곳이다. 아름다운 정원과 공원, 빨간 런던 버스가 달리는 모습까지 미국적인 도시 밴쿠버와 대조적인 풍경이다.

빅토리아로부터 약 20km 떨어진 토드만에 위치한 부차트 정원은 본래는 석회석 채석장이었다. 채석으로 인해 황폐해진 이곳을 소유한 부차트 부부가 1900년대 초에 개조하였고, 세계적으로도 이름난 아름다운 정원으로 탄생했다. 5월 중순에서 9월 사이에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비롯해서 뮤지컬, 인형극 등 흥미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광활한 대자연의 감동, 밴프

로키산맥

밴프(Banff)’를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동화 속에 나오는 도시이다. 캐나디안 로키(Canadian Rocky)의 시작점인 아름다운 도시 밴프(Banff)는 설퍼산에서 유황온천(Upper Hot Springs)을 발견하여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캐나디안 로키(Canadian Rocky)의 국립공원 지정으로 본격적인 관광도시가 되었다.

전 세계인들의 관광 명소인 밴프 국립공원은 캐나다 최초인 동시에 세계에서 세 번째로 조성된 국립공원으로, 계곡과 산, 빙하, , 초원, 강 등이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레이크 루이스 강가를 산책하고,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드라이브하고, 온천에 몸을 담글 수 있다. 밴프 곤돌라를 타면 산 정상인 2,281m까지 단 8분만에 오를 수 있다.

캐나다 로키 여행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레이크 루이스는 세계 10대 절경 중 하나다. 레이크 루이스의 봄은 사계절의 모습을 두루 갖추고 있어 눈, , 추위에 모두 대비해야 한다. 여름 낮 최고 기온은 25도로 따뜻하지만 밤에는 7도까지 떨어져 선선함을 느낄 수 있다. 10월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하고, 11월에는 산봉우리에 눈이 쌓이기 시작한다.

 

다채로운 경험, 토론토&나이아가라

토론토
토론토

토론토는 캐나다 최대의 도시로 캐나다의 경제, 통신, 운수,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0년 역사를 간직한 구시청과 현대적인 건축 양식으로 돋보이는 신시청이 나란히 위치해 있다. 특히, 토론토 신시청은 토론토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축물 중 하나로 99m 높이의 이스트 타워와 20, 79m 높이의 웨스트 타워, 이렇게 두 개의 타워로 구성되어 있다.

두 빌딩의 생김새는 마치 다른 세계에서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을 주며, 중앙에는 의회 회의장이 있어 균형 있는 모양새를 만들어 주고 있다. 건물 내부에서는 많은 예술 작품들을 볼 수 있으며, 주변에 있는 작은 호숫가는 피크닉 명소로, 겨울에 호수가 얼면 스케이트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장소다.

나이아가라 폭포

미국 북동부의 캐나다와 국경에 위치한 나이아가라 폭포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다. 미국 쪽 폭포의 높이는 56m, 폭은 335m이며, 캐나다 쪽의 폭포는 높이 54m, 610m의 규모를 자랑한다. 두 폭포의 사이에는 고트섬(Goat Island)이 있다. 야간에도 관람이 가능하며, 주변에 작은 도시와 마을들이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이곳 나이아가라는 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연중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으며, 자연경관, 쇼핑, 문화체험, 캠핑 등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관광지다. ‘안개의숙녀호를 포함한 크루즈로도 관람이 가능하며, 스카이론 타워(Skylon Tower) 같은 전망대에 오르거나, 라이드 나이아가라(Ride Niagara)를 타고 직접 폭포 속을 헤쳐나가는 등 나이아가라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혼블로어 크루즈를 탑승하면 빨간 우비를 입고 나이아가라 폭포의 웅장함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자료제공: 하나투어 제우스월드(zeus.hanatour.com), 02-2127-1500>

정리 / 이은지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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