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주의자 INFP의 진로와 직업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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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의자 INFP의 진로와 직업탐색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3.07.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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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를 통한 자기이해와 직업탐색(14)
정철상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이상주의자라고도 불리는 INFP 유형을 잘 나타내는 표현은 잔다르크형, 열정적 중재자, 몽상가, 탐구자, 탐색가, 통찰적 격려자등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6.5%의 사람들이 존재하며, ‘인프피라고도 부른다.

INFP의 성격특성은 마음이 따뜻하나 상대방을 잘 알기 전에는 표현을 하지 않는다. 조용하면서도 자신이 관계하는 사람이나 일에 대하여 강하고 성실하다. 또한 자신이 지향하는 이상에 대하여는 정열적인 신념을 가지고 있다.

 

따뜻함과 공감력을 느낄 수 있는 직업 선호

INFP형은 자신이 지닌 내적 성실성과 이상, 그리고 깊은 감정과 부드러운 마음을 좀처럼 표현하지 않으나, 조용하게 생활 속에서 배어 나온다. 이해심과 적응력이 높고 대체로 관대하고 개방적이다. 그런 내적인 신의가 위협을 당하면 한 치의 양보가 없다.

INFP형의 공통점은 분쟁을 회피하며, 조화로운 관계를 중요시한다. 공상가, 이상주의자, 비현실적, 낭만적이다. 내면세계에 관심이 많다. 말보다는 늘 명상, 자신의 세계에 빠져 있다. 화를 잘 내지 않고, 잘 참는 편이다. 이야기를 해도 나중에 한다. 지루한 건 싫어하고, 예술방면에 관심 많다. 개성이 있다. 특이하다. 벼락치기에 능하다. 정에 얽매여 거절하지 않는다. 계획을 잘 세우지 않는다. 조직 생리에 잘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이다. 반복되는 일에는 쉽게 지루함을 느낀다. 일방적으로 지시받는 것을 싫어한다등이다.

INFP의 진로와 직업특성은 따뜻함과 공감력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을 선호한다. 또한 상호 관계의 가치에 비중을 두고 창의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타인을 조력할 수 있는 직업을 선호한다.

삶에 대한 인간적인 접근, 사람에 대한 민감성, 그리고 지금 현재에 존재하는 명백한 것의 이면을 보려 하는 점들은 그들이 사람들의 성장과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직업에 끌리게 한다. 이들은 개방적이고 이상주의적인 성향 때문에 인간 본성과 잠재력에 대한 비전과 이해를 요구하는 직업에 누구보다 잘 어울린다.

INFP의 직무수행 특성은 타인을 지배하거나 좋은 인상을 주고자 하는 경향이 거의 없어 그러한 부류의 직업을 선호하지 않는다. 어떤 일에 깊이 관심을 가질 때는 완벽주의로 나가는 경향이 있다. 노동의 대가를 넘어 자신이 하는 일에 의미를 찾고자 하는 경향이 있으며, 인간이해와 인간복지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원한다. 또한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통찰력과 긴 안목으로 앞을 내다본다. 언어, 학문 분야와 작가 사이에서 INFP형이 대체로 많으며, 심리학, 상담, 문학, 과학, 예술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한다.

INFP의 직업적 공통점은 타인과의 관계를 발달시킬 수 있는 직업, 특히 창의적이고 타인을 도울 수 있는 직업, 그리고 의미와 목적을 가진 일이라고 느낄 수 있는 직업에 매력을 느낀다. 직업에 있어 대체로 어느 정도의 사적인 영역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직업이나 그런 환경을 선호한다.

 

꿈과 이상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것 경계해야

INFP가 많이 선택하는 직업은 순수예술가, 정신과 의사, 가출청소년, 상담가, 건축가, 편집자, 연구보조원, 자살이나 위기 상담자, 언론인, 심리학자, 종교교육자(모든 종파), 사회과학자, 작가, 실험실 기사, 컨설턴트(교육), 교수(미술, 드라마, 음악), 사회사업가, 재활상담가, 직업상담사, 교육상담가, 배우, 연구직 종사자, 교사(영어), 요리사, 생물학자, 도서관 사서, 언어병리사, 연예인, 음악가나 작곡가, 싸이코 드라마 치료자, 독서교사, 엔지니어(항공), 조사연구원, 디자이너, 의사(모든 분야), 변호사, 교육관리자등이다.

INFP가 잘 선택하지 않는 직업은 컴퓨터, 컴퓨터오퍼레이터, 시스템연구원, 분석가, 경영컨설턴트, 구매담당자, 교도관, 중소기업 경영자, 경찰 관리자, 도시개발기사, 인력자원계획자, 행정관리자, 판매관리자, 레스토랑 관리자, 가게주인등이다.

INFP 유형은 경영, 사업, 공장에서 흥미와 기술을 요하는 직업이나, 세부적이고 체계적이며 논리적인 분석을 요구하는 직업 또는 고도로 구조화된 직업은 원하지 않는 편이다. 또한 경쟁을 지나치게 요구하거나, 손이나 기계로 하는 일이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는 직업 또한 선호하지 않는다. 자신의 느낌과 직관력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선호직무 특성은 다음과 같다.

- 타인의 성장과 개발을 지지하는 일을 좋아한다.

- 중요한 주관적 가치나 이유와 관련되는 일을 하고자 한다.

- 사람들의 가능성을 찾고 탐구한다.

- 사람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주는 시스템과 과정을 개선하려고 한다.

- 다양한 형태로 자신의 가치와 아이디어를 표현하길 좋아한다.

INFP의 문제점은 자신의 꿈과 이상에 지나친 관심을 두어 다른 사람들의 관점을 보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신의 관점을 상황의 논리와 사실에 대응시키지 못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다른 사람들에게 접근하기 힘든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때론 이상한 사람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이럴 때 해결방안으로는 다른 사람과 더불어 현실검증을 할 필요가 있다. 더 많이 행동지향적으로 되어야 하고, 사고지향적으로 가면 안 된다. 간단히 말해 생각만 하지 말고 좀 더 현실적이고 보다 실질적인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INFP가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나치게 완벽주의로 나아가려는 경향이 있다.

둘째, 동시에 너무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키려는 경향이 있으며, 쉽게 상처받는 경향이 있다.

셋째, 행동보다 반성에 더 많은 시간을 소모하므로 일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넷째, 사실과 자신의 개인적 아이디어를 논리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확고한 행동계획을 수립하고, 때로는 타인의 요청을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

상기 자료는 필자가 MBTI연구소에서 전문가양성교육과정에서 배운 내용과 어세스타에서 발간한 자료들을 참조하여 비판매 교육용으로 제작한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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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 대표는....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 회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진로백서」,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아보카도 심리학」등의 다수 도서를 집필했다. 대한민국의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네티즌으로부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으며, ‘정교수의 인생수업’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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