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우대받는 외국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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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우대받는 외국어는?
  • 이상미 기자
  • 승인 2023.07.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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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취업 외국어_취업 우대 외국어

업종별로 우대받는 외국어가 있다. 금융계 취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독일어를 추천한다. UN 공식 지정 언어는 아니지만 유럽의 금융 강국들에선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다. 해외 영업 및 서비스 직무로 취업을 하고자 한다면 중국어가 좋다. 더불어 아랍어도 석유와 국방 제사업 업계에서는 필수로 알아야 하기 때문에 유망 언어로 떠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우대받는 외국어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한류열풍,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열풍

광고 및 방송 분야 취업의 경우엔 영어와 중국어가 중요하다. K-콘텐츠의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며 원활하고 효과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어학능력을 더 요구하게 되었다.

한류열풍이 지속되며 해외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관광객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6월 17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여 여의도에서 열린 ‘BTS 10주년 페스타 @여의도’에 75만 명의 아미가 집결하며 수많은 해외팬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는 이처럼 관광객 수가 증가하면 관광안내원에 대한 수요도 많아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관광통역안내원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관광통역안내사 국가자격증을 필요로 하는데, 시험과목에 외국어 시험이 있다. 이 외국어 시험은 공인 외국어성적을 보유하고 있다면 면제해 주기도 한다. 관광통역안내원은 해외 관광객들에게 입국부터 출국까지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을 안내하며 여행 일정의 전반에 관한 편의와 도움을 제공한다.

 

중국어 우대, 떠오르는 의료관광통역

최근 국내의 뛰어난 의료기술을 찾는 의료관광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와 함께 많은 성형외과, 종합병원, 안과, 치과 등에서 외국인 환자들을 응대할 수 있는 의료관광통역사를 채용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외국인의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을 싣고 있다.

국제화 시대로 경제교류가 늘어나며 통역가의 고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영어와 중국어뿐만이 아닌 아랍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국제교류 대상국이 다양화되고 있는 점 또한 고용증가의 원인이다. 통역가는 동시통역, 순차통역, 위스퍼링 통역 등 다양한 통역방법을 배우게 된다. 매년 통역번역대학원을 통해 배출되는 전문 인력으로 치열한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외국어행정사는 행정사 업무 중 번역 관련 업무로 번역, 공증, 각종 대행과 증명서 발행 등을 한다. 또한 자신이 번역한 문서에 대해 번역확인증명서를 발행할 수 있다. 외국어번역행정사가 되기 위해서는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시험은 행정사법 필기시험 외 외국어시험도 있으며, 외국어번역행정사에 해당하는 외국어로는 영어,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가 있다. 이는 외국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주요 기업, 외국어 성적 보유자 우대

티웨이항공은 영어 면접 대신 ‘기내방송문 리딩’을 한다. 제2외국어의 경우, 중국어와 일본어 테스트도 진행된다. 에어서울은 영어 면접은 없지만 1차와 2차 면접에서 영어질문이 있다. 제주항공은 토익 650점 이상, 토익 스피킹 IM1 이상, 오픽 IM1 이상 중 1개 이상의 공인 어학성적이 필요하다. 대한항공은 토익 550점 이상, 토익스피킹 LVL6, OPic LVL IM 중 1개의 성적이 필요하다. 아시아나는 점수 제한 없이 토익 성적 및 G-TELP 성적을 소지하면 된다.

그 외에도 많은 기업에서 외국어 성적 보유자 우대를 실행하고 있다.

- 현대 BNG스틸: 외국어 능통자 우대

- 동국제강: 공인 외국어 성적 보유자 우대

- 포스코그룹: 제2외국어 자격 보유자 우대

- 현대건설 해외 사업관련: 외국어 활용능력 우대

외국어를 전공하면 다들 외국어강사를 생각하지만 반대로 한국어교원자격증을 취득하여 한국어강사가 되는 방법도 있다. 최근 K팝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며 해외에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와 함께 한국어 강사를 찾는 곳도 많아졌다. 교원자격증은 사이버대학교에서 한국어교육을 전공 수강하여 취득할 수 있다.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은 한국어와 외국어 능력 2가지를 필요로 한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까지도 외국어 우대

부산광역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에서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확대를 위해 부산시티투어 가이드를 채용하고 있다. 부산시티투어 가이드는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만 50세 이상~만 70세 미만의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채용하며, 관광객들의 안전지도 관리 및 투어코드 가이드 진행부터 티켓팅 업무, 인솔 및 안전관리 지원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부산시티투어 가이드에 지원하고자 할 경우, 관광가이드 분야 경력 3년 이상 경력 또는 국가자격증 및 공인자격에 준하는 민간등록자격증(관광통역안내사: 영어, 일어, 중국어) 중 1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주 5일 25시간 근무로 주말근무를 해야 한다. 2022년에 총 25명을 채용하였으며, 올해도 지난 1월에 25명의 인원을 추가 채용하였다.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이윤경 인턴기자 dbsrud6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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