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 입사 필요역량, 외국어 능력이 63%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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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 입사 필요역량, 외국어 능력이 63% 차지
  • 이상미 기자
  • 승인 2023.07.11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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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취업 외국어_외국계 기업 & 해외취업

외국계 기업은 수평적인 기업문화와 복지제도, 높은 연봉 수준 등으로 취업 선호도가 높다.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로 높은 연봉이 23.5% 1위를 차지하였고, ‘사내복지제도가 15.3%, ‘대외적 평판, 기업 이미지가 14%, ‘자기계발 등 커리어 향상 지원이 12%, ‘회사 비전, 성장 가능성’ 9%, ‘정시퇴근 등 워라밸 중시 근무환경이 6.8% 등을 이유로 들었다. 취업 선호도가 높은 외국계 기업 취업을 알아본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에서 성인남녀 2,513명을 대상으로, 그리고 잡코리아와 알바몬에서 3,268명을 대상으로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동일하게 ‘구글코리아’가 1위로 꼽혔다. 2위는 ‘넷플릭스코리아’, 3위는 ‘애플코리아’가 각각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1위에 구글코리아(남 60.1%, 여 55.4%)를, 2위에 넷플릭스코리아(남 23.1%, 여26.0%)를 꼽았으며, 3위부터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그렇다면, 외국계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외국계 기업 입사를 위해 필요한 역량으로는 외국어 능력이 63%, 인턴 등 실무 경력이 33.7%, 학력이 30%, 어학 성적이 26.9%를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외국계 기업을 떠올릴 때 생각나는 기업의 경우, 엄청난 경쟁률로 취업이 어려울 수 있다. 국내에는 ‘포춘’지 선정 글로벌 500 기업 중 197개가 들어와 활발하게 채용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취준생들은 몰라서 지원조차 못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취업의 뼈대② 외국계 기업’ 도서에는 업종마다 글로벌 Top20 기업이 정리되어 있다. 참고할 만한 사이트와 검색법, 외국계 기업 제출 양식 샘플집까지 담겨 있다. 또한 9명의 현직자 합격 사례는 구체적인 자소서와 합격 후기를 담고 있어 취업 족보로 삼기 좋다.

공시 정보 어디서도 찾을 수 없어 취준생의 애를 태우던 외국계 기업 정보는 이제 20년 이상 동종 업계에서 근무한 저자 세 명의 노력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취준생의 진로 선택을 돕게 되었다.

그리고 외국계 기업 취업정보를 집중 제공하는 취업사이트로는 ‘피플앤잡(peoplenjob.com)’을 꼽을 수 있다.

피플앤잡’은 세계 최대의 다국적 인력컨설팅업체 아데코의 한국지사인 아데코코리아와 외국기업 컨설팅 전문업체인 코파네트㈜가 전략적 업무 조인식을 갖고 오픈한 사이트이다. 채용정보뿐 아니라 주한 외국기업 데이터베이스도 구축되어 있어 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피플앤잡’을 통해 지원을 할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반드시 채용공고가 올라온 시점으로부터 2~3일 내로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외국계 기업의 경우, 한국 기업과 달리 공채보다는 직무별 상시채용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이용자들은 회원가입 후, 무료회원과 유료회원으로 나뉜다. 유료회원의 경우, 프리미엄 정보와 영문이력서 에디팅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외취업을 하고 싶다면 월드잡

‘월드잡플러스’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곳으로 해외취업/창업/인턴/봉사 등 해외진출 관련 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해외통합 정보 사이트이다. 해외취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취업상담과 컨설팅을 진행하여 해외취업 박람회나 채용공고를 확인하여 해외취업 알선도 지원한다. 취업 후 정착지원금 프로그램이나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현지에서 적응할 수 있는 사후지원도 하고 있다.

영문이력서에는 2가지의 형식이 있다. 먼저 ‘Cover Letter’는 비즈니스 레터 형식으로 특정 포지션에 관한 나의 관심과 자격에 대한 부분을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어필하여 작성하는 것으로, 고용주에 따라 ‘Resume’와 함께 필수 혹은 선택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두 번째로 ‘Resume’는 역연대기순으로 가장 최근의 경험부터 유관업무 경험과 업적들을 나의 학업 배경과 함께 작성하는 것이다.

작성 시 몇 가지 팁을 주자면, 먼저 채용공고에 표기된 Key Word를 적극 활용하여 이력서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주요 기업에서는 1차 Resume 스크리닝 단계에 AI기술을 통해 Resume와 채용공고의 KeyWord를 비교하는 경우가 많다.

다음으로, ‘Buzzwords’를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Buzzwords’는 Hard Working, Self-Motivated, Flexible 등의 이력서에서 자주 쓰이는 유행어를 뜻한다. 이러한 단어를 사용할 경우, 이력서의 내용이 진부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구체적인 나의 경험을 쓰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해외에서는 SNS를 통해 면접자를 평가하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4%에 불과하다. HR담당자는 Resume의 연장선으로 면접자의 소셜 미디어를 관찰한다. 

해외취업을 지원할 경우, 국제적으로 알려진 이메일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팁이다. 메일을 생성할 때는 본인의 이름을 사용한 격식 있고 기억에 남는 이메일 주소로 설정하고 Gmail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지원은 되도록 월요일에 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월요일에 지원할 경우, 고용확률을 46% 증가시킨다는 통계가 있다.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이윤경 인턴기자 dbsrud6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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