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시장에서의 ‘IT개발자’ 인기, '여전히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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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시장에서의 ‘IT개발자’ 인기, '여전히 뜨겁다'
  • 이은지 기자
  • 승인 2023.07.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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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채용이 완전하게 자리 잡으면서 이직이 활발해지고 채용시장은 보다 능동적으로 변했다. 기업이 단순히 공고만 게재하고 지원자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적합한 후보자를 찾고, 입사지원을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구직자 또한 적극적으로 이력서를 오픈해 언제든지 커리어 이동을 모색하고 있다. 

커리어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도 자사의 인재풀서비스를 통해 기업에게는 적합한 인재를, 구직자에게는 커리어 이동의 활로를 열어주고 있다. 사람인 인재풀을 통한 입사제안은 2022년 하반기보다 2023년 상반기에 7.9%나 상승했다. 특히, 3월과 5월에 가장 많은 입사제안이 이뤄졌는데, 채용이 활발한 시즌으로 분석된다.

이직제안이 가장 많은 연차는 5년차(10%)였다. 다음으로 6년차(9.8%), 4년차(9.2%), 7년차(8.6%), 3년차(7.7%) 순이었다. 대부분 3~7년차 사이의 대리·과장 직급으로 기업들이 직무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경력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무는 역시 ‘IT개발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력직의 경우 상반기 이직 제안을 가장 많이 받은 직무는 ‘IT개발·데이터’(17.3%)로 나타났으며, 이어 회계·세무·재무’(11.3%), ‘생산’(10.3%), ‘마케팅·홍보·조사’(9.4%), ‘영업·판매·무역’(9%) 순이었다.

신입은 생산(14.2%) 직무에서 입사 제안이 가장 많았다. 제조 기업 중 인력난을 겪는 곳이 많아지면서 신입 채용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IT개발·데이터’(11.6%), ‘영업·판매·무역’(10.5%), ‘마케팅·홍보·조사’(7.9%), ‘서비스’(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연봉은 어떨까.

람인에서 2022년 기준 직무별 연봉정보를 분석한 결과 기업 유형마다 차이가 있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IT개발자의 경우 대기업이 평균연봉 5,474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외국계는 4,993만 원, 중소기업 평균연봉은 4,077만 원으로 분석돼 같은 개발 직무라도 1,000만 원 이상의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직무는 전문/특수직으로 5,205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연구/R&D’(4,950만원), ‘건축/설계’(4,817만원), ‘IT/인터넷’(4,782만원), ‘경영/기획’(4,755만원) 순으로 평균연봉이 높았다.

사람인 연봉 정보는 내부 이력서 기반의 데이터는 물론 전자공시시시스템(다트), 국민연금, KCB 등의 연봉정보를 포함해 1,000만개 가량의 데이터를 확보해 분석하며, 머신러닝을 활용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글 / 이은지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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