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주목하는 지속가능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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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주목하는 지속가능발전!
  • 이상미 기자
  • 승인 2023.08.14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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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지속가능발전과 일자리_Intro

환경문제는 오늘날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주요한 도전 과제가 되었다.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으로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경제를 부양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시급한 상황이다. 성공적인 지속가능발전 계획은 정부·민간·시민사회 간의 협력을 요구하며, 원칙과 가치 비전 및 인류와 지구를 중심으로 하는 공동목표를 바탕으로 한 포괄적인 파트너십이 전 세계적국가적지역 차원에서도 필요하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친환경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가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소비가 확산되면서 그린슈머, 그린칼라, ESG 경영

실천 등 키워드에 사회적인 관심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그린슈머라는 말은 친환경을 뜻하는 ‘Green’과 소비자를 뜻하는 ‘Consumer’의 합성어로 친환경, 유기농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그린칼라는 사무직 종사자들을 의미하는 화이트칼라’, 생산현장 종사자를 뜻하는 블루칼라와 같이 친환경 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을 의미한다. ESGEnvironment, Society, Governance의 첫 자를 딴 것으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UN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이제 대륙 전반의 모든 국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가 경제를 혼란에 빠뜨리고 삶에 영향을 미치며, 오늘날과 미래의 인류, 공동체 및 국가에 큰 손실을 주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자연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생물다양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 변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은 자원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인프라를 조성하며, 기본적인 서비스는 물론 친환경적이고 적절한 일자리를 제공하며, 모두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한다.

 

딜로이트 경제연구소, ‘탄소중립 시대의 일자리발표

20221215, 한국딜로이트그룹이 발표한 탄소중립 시대의 일자리보고서에 따르면, 8억 개의 일자리가 극단적 기후변화와 탈탄소 경제구조 전환에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기후변화가 억제되지 않으면 2070년까지 이로 인한 세계 경제의 손실액이 총 178억 달러(현재 가치 기준)에 이르며, 이는 생산성, 일자리 수, 생활 수준 및 복지의 상당한 축소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러한 기후변화로 인해 영향을 받는 경제가 뉴노멀(New Normal)이 될 것이다.

하지만 체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경우, 세계 경제 규모는 43조 달러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전 세계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인력 및 탈탄소화 정책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205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억 개 이상의 추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18000만 개 유럽에서 2100만 개 아프리카에서 7500만 개 미주에서 2600만 개 중국에서 3800만 개 미국에서 약 500만 개로 예상된다.

 

그린 분야 일자리 확산

기후변화의 환경적 문제 해결과 동시에 개인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보람을 제공하는 일자리·일거리 창출이 더는 미룰 수 없는 우리 사회의 당면한 과제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145조 원 규모의 투자와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관련 산업인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 10개 육성, 일자리 10만 개 창출, 수출 규모 10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실제로 스마트 그리드, 전기 수소차, 패시브 건축과 같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안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증대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일자리 가 창출되고 있다.

또한 526, 정부에서는 제2차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열고 경제성장의 핵심가치이자 미래 먹거리인 녹색산업(에코업)에 대한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 증대를 위해 2027년까지 8만 명 추가 목표로 녹색 인재 양성을 발표하였다. 정부는 에코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특성화대학교, 특성화고, 혁신융합대학 설립 녹색산업 청년창업 지원 환경 창업대전 개최 에너지인력양성 중장기 전략 수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그린 분야의 주요 직종 및 직업을 도출하고, 이에 기초하여 핵심적인 수행직무를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

 

위장환경주의 그린워싱의 출현

ESG에 관심이 높아지고, 그린슈머가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사회적인 이슈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 제품이 환경에 친화적이지 않으면서도 친환경인 것처럼 광고하는 이른바 그린워싱사례이다. 환경보호 효과는 커녕 오히려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허위 과장 광고를 이용해 모습을 포장하고 있다. 최근 법률 리스크로 번지면서 해외에서는 단언적 문구, 구체적 수치 언급 등으로 인한 소비자 오인을 둘러싼 법적 분쟁도 발생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그린워싱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감독 및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기후소송 글로벌 트렌드 2023’ 보고서에 따르면, 그린워싱에 관한 소송은 지난 7년 동안 81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절반이 넘는 53건이 최근 2년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다. 기업에 대한 기후소송 건수는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기후소송에서는 기업의 기후 대응에 대한 투자 또는 지원을 과장하는 행위에서부터 제품 원료 관련 소송 또는 기후 위험을 공개하지 않는 행위 등 다양한 사례가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해외 입법과 국내외 사례를 반영하여 환경 관련 표시·광고에 대한 심사지침개정안을 행정 예고하였다.

지난 62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3 1회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세미나에서 한국딜로이트그룹 백인규 ESG센터장은 전 세계적 탈탄소 전환 가속화와 ESG 공시 의무 확대 흐름에 따라 ESG 리스크 및 공시 관련 감사위원회의 감독 기능과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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