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낭만이 있는 그 곳, 나트랑 & 달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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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낭만이 있는 그 곳, 나트랑 & 달랏
  • 이상미 기자
  • 승인 2023.09.07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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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베트남

베트남은 한국인들이 즐겨 가는, 가고 싶어 하는 여행지로 언제나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나트랑달랏은 최근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그 매력이 드러나면서 남녀노소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나트랑은 베트남 중부의 대표 휴양도시로 하얀 백사장과 푸른 바다를 간직하고 있어, 여유로운 휴양을 즐길 수 있다. 이후에는 달랏으로 이동해 낮에는 아름다운 공원을 거닐고, 밤에는 야시장의 포차에서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해발 1,500m 고원에 위치한 달랏은 꽃의 도시로 불릴 만큼 온화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곳이다.

 

베트남 최고의 휴양지 나트랑

언덕 위에서 만나는 부처님, ‘롱손 파고다

롱손 파고다는 나트랑 최대 규모의 사원으로 1889년에 지어졌다. 152개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향냄새가 솔솔 풍기는 사원 내부로 들어갈 수 있고, 정상에 우뚝 선 24m의 부처님 좌상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나트랑 시내와 해안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절경이 펼쳐진다.

 

베트남 중남부 지역에 거주한 참족의 유적, ‘포나가 사원

포나가 사원은 마음을 절로 경건해지게 만드는 오래된 힌두교 사원이다. 참파 유적이 잘 보존되고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사원을 돌아보면서 마음의 힐링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곳에는 시바 신의 상징인 링가가 세워져 있다. 이는 다산의 상징으로,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참배를 위해 사원을 찾기도 한다. 흙으로 세운 탑과 이 사원은 1300년이란 시간 동안 나트랑의 역사를 함께했기 때문에 더욱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나트랑 최대 재래시장, ‘담시장

담시장은 한국의 남대문시장을 연상시키며 쩌담으로도 불리는 나트랑 최대 재래시장으로 전형적인 베트남 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는 베트남어로 시장이란 뜻이고, ‘은 나트랑 재래시장의 이름이며, 과일과 향신료, 실크, 잡화 등을 판매하는 상점이 가득이다.

 

활력 넘치는 나트랑의 나이트 시티투어

해가 지면 씨클로를 타고 30분 정도 나트랑의 밤거리를 달려보자. 베트남의 씨클로는 화려한 LED 조명으로 장식된 전동 씨클로다. 수많은 인파와 오토바이가 오가는 번잡한 시내를 노련하게 빠져나가며, 편안하게 밤거리를 돌아볼 수 있다. 씨클로의 종착점은 언제나 야시장 입구다. 다른 지역에 비해 크지 않은 규모지만 먹거리 볼거리 다 있는 실속 야시장이다.

 

선선한 낭만여행지, 봄의 도시 달랏

여유로운 쑤언흐엉 호수(Xuan Huong Lake)’

쑤언흐엉 호수(Xuan Huong Lake)는 달랏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호수 주변을 따라 공원과 카페가 많아 여유롭게 산책하기에 좋은 관광지다. 호수에서 오리 배나 자전거를 타고 햇살과 여유를 만끽해 보자.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 ‘달랏 기차역

1938년 건설되어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으로 손꼽히는 달랏 기차역은 1964년까지 기차가 운행되었으나, 베트남 전쟁으로 철도가 파괴되어 운행이 중단되었다. 현재는 파괴된 철도 중 7km 정도를 복원했기 때문에 실제 이 열차에 탑승해 달랏 시내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 관람이 가능하다.

 

루지를 타고 소나무 협곡과 시원한 폭포를 즐기는 다딴라 폭포

나뭇잎 또는 바위 아래 숨겨진 물이라는 뜻을 가진 다딴라. 선녀들이 목욕 중인 모습을 숨기려고 주변 나뭇잎들을 물에 뿌렸다 하여 다딴라라는 명칭이 생겼다고 한다. 오래전 원주민들이 전쟁을 피해 숨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우리나라에도 익숙한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가 전해져 오기도 한다. 이를 증명하듯 폭포 앞에는 나무꾼 동상이 늠름하게 자리 잡고 있다. 울창한 정글 속을 지나 폭포를 마주하면 여러 갈래로 쏟아지는 물줄기에 가슴속까지 개운한 기분이 든다. 시원한 폭포 소리와 함께 소나무 협곡을 따라 루지를 타고 즐겨보자.

 

화려한 색감을 뽐내는 린푸옥 사원(Linh Phuoc Pagoda)’

달랏 시내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린푸옥 사원은 1949년에 건설된 이후 달랏시 최고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린푸옥 사원의 모든 건물과 조형물은 유리와 도자기 조각을 활용하여 만들어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고 이색적이기 때문에 외국인은 물론 현지인들도 꼭 들리는 인기 관광 코스다. 사원 내에는 수만 송이의 국화꽃으로 장식한 17m 높이의 관세음보살상이 있으며, 이외에도 베트남 중부에서 가장 큰 종, 47m 길이의 용 조각상, 화려함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대웅전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해발 1,300m 위 가장 큰 사원 죽림사원

베트남 불교신자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죽림사원은 달랏 일대에서 가장 큰 사원이다. 1933년 시공하여 1년 만에 완공되었으며, 호치민의 아름다운 건축물인 통일궁을 설계한 응오 비엣 투에 의해 만들어졌다. 1,300m 높이의 풍황산 위에 있어 투엔람 호수와 달랏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달랏에서 가장 Hot달랏 야시장투어

매일 밤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원형광장에서 달랏 야시장이 열린다. 낮시간 동안 평화롭던 이곳은 해질 무렵이면 화려한 불빛과 함께 시끌벅적하고 활기 넘치는 곳으로 변신한다. 야시장에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달콤한 과일, 즉석에서 구워주는 꼬치 등의 먹거리뿐만 아니라 의류, 장난감, 기념품 등 다양한 종류의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라이스페이퍼를 이용하여 만든 베트남식 피자 반짠느엉은 꼭 한번 먹어봐야 할 베트남의 별미다.

자료제공 | 하나투어(www.hanatour.com, 1577-1233)

정리 /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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