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용어부터 최신 이슈까지 똑 소리나는 경제학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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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용어부터 최신 이슈까지 똑 소리나는 경제학 읽기
  • 이은지 기자
  • 승인 2023.09.07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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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Mentor / 책으로 만나는 멘토

면접 시사상식을 익혀야 하는 취업준비생부터 금융 용어를 몰라 대화에 끼지 못하는 사회초년생, 개념이 익숙치 않아 재테크에 실패하는 초보 투자자까지, 경제학 공부가 필요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몰라 시도를 망설였던 이들을 위해 개념 이해부터 최근 이슈까지 쉽게 설명해 주는 경제학 멘토들을 소개한다. 경제학 책을 들었다 놓는 일만 반복했다면 오늘 추천하는 책들을 참고해보자.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장하준

세계적 석학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장하준 교수가 돌아왔다. 이번에는 음식과 경제 이야기의 환상적인 컬레버레이션이다. 여기에 음식만이 아니라 역사, 정치, 사회, 과학 등 풍성한 재료를 한껏 버무려 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마늘에서 초콜릿까지 18가지 재료를 소재 삼아 경제와 관련한 각종 고정 관념과 편견, 오해를 깨뜨리면서 다 함께 더 잘사는 세상을 만드는 방법과 비전을 제시한다.
예컨대 천혜의 풍부한 자원과 게으름을 동시에 상징하는 코코넛 이야기로는 가난한 나라가 가난한 진짜 원인과 해결책을 알려 준다. 똑같이 징그러운 곤충인데 새우만은 유독 즐기는 음식 취향을 통해서는 한때 경제적 새우였던 영국, 미국, 독일, 일본, 한국 등이 어떻게 세계 경제의 고래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설명한다. 모든 재료를 잘 융합시키는 오크라 이야기로는 자유 시장, 자유 무역의 자유가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자유인지 알려 주면서 자본주의를 더 인간적으로 만드는 법을 가르쳐 준다.

모두가 보편적으로 좋아하는 육류인 닭고기 이야기로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회의 평등뿐 아니라 결과의 평등까지 보장해야 함을 깨우쳐 준다. 캘리포니아의 거대한 딸기 농장과 딸기 수확 이야기로는 이민 노동자 문제와 로봇, 인공지능 등으로 인한 일자리 불안을 불식시키고 희망찬 비전을 제시한다. 밀크 초콜릿 개발 이야기로는 스위스가 비밀 은행이나 관광 산업으로 번영을 누린다는 편견을 깨고 제조업 강국임을 밝히면서 이제는 서비스업이 대세인 경제가 도래했다는 탈산업사회 담론의 허구성을 비판하고,앞으로도 산업화와 제조업이 경제 성장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

거기다 흔한 도토리에서 최고급 햄이 탄생한다는 이야기부터 미국인은 멸치 소스가 들어간 칵테일을 즐기고, 당근은 원래 주황색이 아니었으며, 콘비프 통조림에는 옥수수가 안 들어 있고, 바나나는 원래 노예선과 노예 플랜테이션의 주식이었고, 패션 브랜드 바나나 리퍼블릭에는 대학살 사건의 어두운 역사가 숨어 있으며, 처음 출시된 초콜릿 바는 밀크 초콜릿이 아니라 다크 초콜릿이었다는 이야기까지 흥미로운 음식, 역사, 경제상식을 맛난 소스로 곁들여 준다.

지금 우리에게는 더 공정하고 더 자유롭고 더 잘사는 길을 알려 주는 진짜 경제 이야기, 희망의 경제학이 더없이 절실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경제학을 눈이 돌아가게 어려운 전문 용어와 기술적인 논쟁, 복잡한 수학 공식과 통계가 난무하는 학문에서 부드럽고, 편안하고, 심장을 녹일 듯맛있는 경제 지식으로 요리해 내놓는다. 더불어 경제를 전문가와 권력자가 자기네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는 그들만의 경제가 아닌, 모든 시민이 훌륭한 요리사가 되어 참여하고 운영하고 성과를 누리는 경제로 탈바꿈시킨다. 그래서 입맛에 잘 맞을 뿐 아니라 영양가도 만점인 지식과 통찰로 가득하다. 이 책은 팍팍한 살림살이와 불안한 경제 상황으로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대안과 비전을 선물하는 필수 경제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난처한 경제 이야기1 : 기본편| 송병건

매일 같이 들려오는 경제 뉴스에 마음이 불안해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물가가 치솟는다는 이야기, 금리가 오르내린다는 소식 등 당장 내 생활에 직격탄을 맞지 않았더라도 이런 소식들이 들리면 초조한 마음이 피어오른다.

이 책은 이제 불안에 떨지만 말고 경제가 돌아가는 근본 원리부터 차근차근 알아보자고 말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경제서 중 기초적인 토대를 확실히 잡아주는 책은 찾기 힘들다. 토막지식을 나열하거나 어느 종목을 매수하라고 결론부터 들이미는 책, 그도 아니면 일반인이 이해하고 적용하기엔 지나치게 전문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 평범한 사람 누구나 자기만의 관점으로 경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재미있는 경제 기본서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 책은 바로 그 역할을 자처하며 세상에 나왔다.

집필에는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송병건 교수가 나섰다. 송병건 교수는 이전부터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양질의 교양서를 출간하며 전문 분야가 아닌 흥미로운 이야기로서 경제를 소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경제사가 전공인 만큼 역사 속 사례를 다채롭게 활용해 복잡한 현실을 이해하도록 했다. 저자는 경제를 어렵게 여겨왔던 모든 사람이 이 책과 함께 경제의 문턱을 사뿐히 넘어서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한다. 그 말 그대로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생소한 경제학이 금세 내 것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11장 뽑아 쓰는 냅킨 경제학| 티나 헤이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90%는 금융에 대해 고등학교 때 필수적으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미국인의 약 3분의 2는 기본적인 금융 사용능력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전 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한국 국민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6.8점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최소목표점수 66.7점을 아슬아슬하게 웃돌았다. 그런데 20(18~29)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4.7점으로 이에 못 미치는 상황이었다. 또한 20대의 점수는 60(65.8)보다도 낮다.

자본주의 시대에 살면서 경제를 모른다는 건, 한국에 살면서 한글을 모르는 것과 같다.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든다라고 앨런 그리스펀 전 미국 연준의장 역시 말한 바 있지 않은가. 금리와 환율, 유가의 변화, 그로 인한 주식과 부동산 가격의 변화 등에 둔감하면 살아남기 어려운 요즘, 경제와 금융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는 것은 필수이다.

이 책은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기초 경제지식을 명쾌하게 알려준다. 직관적인 그림과 간결하고 위트 넘치는 설명으로 짧은 시간 내에 기본 경제공부를 마스터할 수 있게 돕는다. 11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재테크의 기본 용어부터 시작해 주식시장, 가상화폐, 연금, 세금, 경영까지 경제 기초를 탄탄히 다질 수 있게 돕는다. 또한 각 장의 마지막에 있는 퀴즈를 통해 앞서 배운 것들을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특히 미셸 오마바가 선택한 경제 교육서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하버드대와 코넬대 등에서도 학생들의 경제교육을 위해 활용했으며, US뱅크, 체어스은행, 세계 최대 자산관리사 UBS은행과도 협약을 통해 수백만 명의 고객에게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단순히 재미있게 경제 상식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넘어 많은 오피니언 리더와 대학, 은행권에서도 이 콘텐츠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급할 때 쏙쏙 뽑아 쓰는 냅킨처럼 하루 한 장씩, 펼쳐서 공부해보자. 마치 중요한 화면을 캡쳐한 것처럼 독자의 눈, 그리고 머릿속에 경제원리가 저장될 것이다.

 

위기의 역사| 오건영

2022년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시작된 이후, 그리고 40년 만에 가장 강한 인플레이션이 찾아온 이후 지금까지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금융 환경이 펼쳐졌다. 달러·원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올랐고, 0%에 가까웠던 예금 금리가 5~6%까지 상승하며 사람들을 주식시장 대신 은행으로 향하게 했으며, 불패 신화를 이어가던 부동산 시장이 꺾이며 수많은 영끌족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이런 급격한 변화는 지금의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자연스레 투자자들이 극단적 위험을 염두에 두게 만들었다. 바로 지금까지는 경험하지 못한 엄청난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이다.

사람은 관성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었기 때문에,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부동산은 늘 상승하기 때문에 등 단순한 이유로 지금의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착각을 한다. 하지만 그런 관성은 예측하지 못한 위기에 처참하게 부서지고, 지금과 같은 40년 만의 인플레이션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은 모두 과거에 있었던 일이고, 그때도 비슷한 이유와 비슷한 착각으로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그럼에도 반복되는 이유는 단순히 위기를 걸어 지나왔을 뿐,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위기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 최고의 거시경제 전문가 오건영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과거의 위기에 대해 통찰의 시각을 제공한다. 그는 과거의 불안했던 시기에 조금 더 깊이 있는 지식을 갖게 된다면, 앞으로 찾아올 수 있는 불안한 시기에도 공포감에 휩쓸리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 책을 통해 과거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분석한다.

1~6장까지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있어 가장 비극적인 역사로 남아 있는 ‘IMF 외환위기를 다루고 있다. 국가 경제가 흔들리면서 서민들의 삶까지 비극으로 몰아넣었던 충격이었던 이 사건을 당시의 언론 기사 등을 활용하여 생생하게 담아냈다. 7~9장은 인터넷 혁명이 몰고 온 닷컴 버블의 생성과 붕괴를 다룬다. 닷컴 버블을 경제 위기라고 부르지 않지만 당시 자산시장에 매우 큰 충격이 발생했고 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부양책이 이후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왔다는 점을 짚었다.

10~14장의 글로벌 금융위기1929년 대공황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기록된 강력한 위기이며 전 세계의 저성장을 몰고 온 악재였다. 15~17장은 코로나19 사태 및 이후 나타난 40년 만의 인플레이션 충격이고, 마지막 에필로그인 18장에서는 가장 최근에 나타난 실리콘밸리 은행의 파산에 빗대어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위기들의 공통점을 알아본다.

이 책은 과거의 이야기들을 통해 현재의 위기에 대한 막연한 공포, 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극단적 낙관에서 벗어나 조금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지금의 경제 상황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경제지표를 읽는 시간| 빈센트(김두언)

소비자 심리 지수, PMI 지수, GDP 같은 단어를 뉴스에서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매일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수많은 경제지표를 모두 다 알아야 하는 것일까? 나라마다 정치, 사회, 문화, 경제, 산업 구조까지 모든 것이 상이하다. 그렇다면 경제지표의 중요도도 나라마다 다르게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의 저자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경제지표를 구분한다. 첫 번째는 국가별 경제 구조에 따른 구분이다. 이 책은 세계 경제의 주축인 G2, 즉 전 세계 GDP의 약 25%를 차지하는 미국과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변화한 중국의 핵심 경제지표를 살펴본다. 나아가 러·우 전쟁 이후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를 맞이한 유럽, 선진국의 반열에 오른 한국의 경제지표까지 다루고 있다.

이때 소비, 기업 투자, 정부 지출(투자 포함), 수출, 수입이라는 GDP 구성 요소 각각의 비율에 따라 차등을 두어 각국의 경제지표를 설명한다. 가령 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큰 미국의 경우 소비 관련 경제지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우 수출과 수입 관련 경제지표에 주목하는 식이다. 따라서 이 책에 나오는 경제지표의 이름만 살펴봐도 각국의 경제 구조의 핵심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두 번째로 데이터의 특성에 따라 경제지표를 구분한다. 이를 소프트 데이터하드 데이터라고 한다, 소프트 데이터는 소비자 심리 지수처럼 설문 조사 위주의 심리 지표다, 하드 데이터는 산업 생산, 소비, 고용 등 실물 경제를 반영하는 실물 지표다. 소프트 데이터와 하드 데이터는 유기적으로 소통한다. 예컨대 투자에 실제로 활용하기에는 적시성의 한계가 있다는 하드 데이터의 단점을 소프트 데이터가 보완해주고, 심리를 담고 있기에 쏠림이 과할 수 있다는 소프트 데이터의 단점을 하드 데이터가 보완해준다. 따라서 이 책의 경제지표 구분법을 익히면 모든 경제지표를 빈틈없이 활용할 수 있다.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시대다. 이런 세상에서 중심을 잃지 않으려면 정보를 해석하는 나만의 시각을 가져야 한다. 경제지표 그 자체는 세상에 떠다니는 수많은 데이터를 모아놓은 것에 불과하다. 그 데이터에서 스스로 필요한 메시지를 건져 올릴 힘을 가질 때 경제지표는 비로소 위기를 헤쳐 나가는 나침반이 되어준다.

그리고 이 책의 경제지표 독해법은 거시경제의 흐름을 꿰뚫음으로써 시장을 해석하는 안목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가지게 해준다. 이 책은 책장에 꽂아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읽는 투자의 등대가 되어줄 것이다.

 

세계 경제학 필독서 50| 톰버틀러 보던

200년 경제학 역사에서 50권의 명저를 엄선해 한 권에 담은 책이 출간됐다. ‘경제학의 아버지애덤 스미스부터 ‘21세기 자본론토마 피케티까지 경제학 역사에서 놓쳐서는 안 될 인물과 그들의 핵심 사상을 담은 대표작을 한 권당 10분이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한 책이다. 이 책 한 권이면 고전부터 최신까지 경제학의 전체 흐름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제학은 우리 삶에 깊은 영향을 주는 학문이다. 우리는 모두 하나의 경제주체로서 날마다 경제적 선택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고, 기업과 나라의 정책에서도 근간이 되는 학문이 경제학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막상 읽어보려 하면 딱딱한 이론과 수식이 많아 쉽지 않다. 수많은 경제학책 중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판단하기도 어렵고 수십 권을 읽을 시간도 없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한다. 수많은 저자의 책들을 분명한 기준으로 엄선해 한 권으로 정리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소개된 책들은 경제학 역사의 중요한 장면마다 많은 영향을 끼친 책들이다. 경제학이란 단어를 처음 세상에 알린 책에서부터, 출간 이후 세계 각국의 경제정책으로 채택된 책, 인간은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합리적 존재라는 가설을 뒤흔든 책, 자본주의의 방향, 달러와 비트코인의 미래를 전망하는 책 등 지금의 제도를 만들고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고 있는 저서들이다.

책은 어디서부터 읽어도 상관없으며, 좀 더 깊이 알고 싶어진다면 각 저자의 원저를 찾아 읽으면 된다. 책의 말미에는 함께 읽으면 좋으면 책도 정리해 두었으며 소개하지 못한 50권의 책들의 리스트도 보여준다. 이 책 한 권이면 고전부터 최신까지 경제학의 핵심 지도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은지 기자 leeeunji_0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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