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동료 이직 소식에 동반 구직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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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 ‘동료 이직 소식에 동반 구직활동’
  • 김영국 기자
  • 승인 2023.09.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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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의 이직 소식에 동반 이직을 감행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7명이 동료 이직의 영향으로 구직활동을 시작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대표이사 윤현준)는 최근 남녀 직장인 716명을 대상으로 '동료의 이직이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설문을 실시했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동료의 이직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의 동요가 있었는가' 질문했다. 그러자 71.8%가 '동요된다'고 답했고, ‘동요되지 않는 편이다’고 답한 이들은 7.0%로 적었다. 나머지 21.2%는 동요 정도에 대해 '보통이다'고 답했다.

동료 이직 소식을 들었을 때 동요된다고 답한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복수응답으로 꼽아보게 했다. 그 결과, △마음이 심란해 업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응답률 71.2%로 가장 많았고, 이 외에도 △이직을 못하는 내가 뒤처진다고 생각돼 불안하고 우울하다(57.6%) △퇴사자 발생으로 인한 업무 과중으로 짜증이 난다(34.6%)고 답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누구의 이직 소식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까?

조사 결과, △같은 연차 또는 직급의 동료 이직 소식(74.5%)을 들었을 때 가장 심란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본인의 팀장이나 직속 사수(18.9%)의 이직 소식에도 마음이 흔들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후배(4.5%)나 △임원(1.9%)의 이직 소식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료의 이직 소식이 동반 이직을 부추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10명 중 8명(79.9%)이 ‘동료 이직 영향으로 이직을 고민했다’고 답한 것. 특히, 이들 중 69.9%는 △이직을 위해 구직활동을 시작했다고 답했고, 30.1%는 △이직 고민만 했을 뿐 실제로 구직활동을 하진 않았다고 답했다.

잡코리아 원픽 관계자는 “이직이 커리어 점프업을 위한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동료의 이직에 자극을 받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며 "다만 주변의 이직 소식에 영향을 받아 즉흥적으로 이직을 결정하기보다는 평소 본인의 커리어 정보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하면서 좋은 기회를 찾아 신중하게 이직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글 / 김영국 기자 kyg@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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