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된다, 딱 이틀이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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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된다, 딱 이틀이면 돼!”
  • 이은지 기자
  • 승인 2023.10.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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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네마 / '거미집'

감독: 김지운 / 출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장영남, 박정수 / 개봉: 927

1970년대 꿈도 예술도 검열당하던 시대. 성공적이었던 데뷔작 이후, 악평과 조롱에 시달리던 김감독(송강호)은 촬영이 끝난 영화 거미집의 새로운 결말에 대한 영감을 주는 꿈을 며칠째 꾸고 있다. 그대로만 찍으면 틀림없이 걸작이 된다는 예감, 그는 딱 이틀간의 추가 촬영을 꿈꾼다.

그러나 대본은 심의에 걸리고, 제작자 백회장(장영남)은 촬영을 반대한다. 제작사 후계자인 신미도(전여빈)를 설득한 김감독은 배우들을 불러 모아 촬영을 강행하지만, 배우들은 불만투성이다. 설상가상 출장 갔던 제작자와 검열 담당자까지 들이닥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는데

/ 이은지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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