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71%, "일하고 싶을 때 일하는 긱워커에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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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71%, "일하고 싶을 때 일하는 긱워커에 긍정적이다"
  • 김영국 기자
  • 승인 2023.10.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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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의 변화와 직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가면서 ‘프리터족’이 늘어나고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최근에는 정해진 시간에 일해야 하는 아르바이트 대신 본인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택해 일하는 신(新)프리터족, 이른바 ‘긱워커’도 등장했다.

국내 최초 기업주문형 긱워커플랫폼 뉴워커(대표 서미영)는 인크루트 회원 815명을 대상으로 ‘프리터족과 긱워커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응답자의 현재 상황을 확인한 결과, ▲직장인(67.2%) ▲대학생(4%) ▲구직자(23.8%)로 구성되어 있었다. 구직 의사 없이 아르바이트만 하는 ▲프리터족은 4.9%를 차지했다.

프리터족 증가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봤다. ▲매우 긍정(11.9%) ▲대체로 긍정(47.2%) ▲대체로 부정(35%) ▲매우 부정(5.9%)으로, 응답자의 과반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기 때문(46.1%)이 가장 많았고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가 줄어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22%), ▲취미생활 등에 많은 시간을 쓸 수 있어서(17%), ▲다양한 일을 해볼 수 있어서(13.3%)가 그 다음이었다.

반면, 부정적인 응답자는 ▲자발적인 프리터족보다 취업난 등 비자발적인 프리터족이 증가한 것 같아서 (38.7%)와 ▲노후 대비를 하지 못할 것 같아서(21.6%), ▲한국의 아르바이트 시급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서(18.3%), ▲비혼, 비출산 등의 문화가 더 심해질 것 같아서(10.2%)를 이유로 들었다.

프리터족을 제외한 응답자에게 프리터족이 될 의향이 있는지 물어본 결과, 51.5%가 ‘의향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교차분석해 본 결과, 의향 있다고 밝힌 비율이 30대가 54.3%로 가장 많았고 20대(51.9%)가 그 다음이었다. 

프리터족이 된 이유와 될 의향이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봤다. ▲내가 원할 때만 일하고 싶어서(32.1%)가 가장 많았고, 이어 ▲여러 가지 일을 해보고 싶어서(18.5%) ▲조직생활이 답답해서(18.2%) 등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프리터족은 어떤 방식으로 하고 싶을까? 초단기 일자리와 정기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겠다는 응답자가 61%였고, 초단기 일자리만 하겠다는 응답자는 25.7%였다. 

프리터족 중에서도 초단기 일자리 같이 원하는 날과 시간에 일하는 긱워커 新프리터족이 등장했는데, 이런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봤다. ▲매우 긍정(15.7%) ▲대체로 긍정(55.1%) ▲대체로 부정(24.7%) ▲매우 부정(4.5%)으로 응답자의 70.8%가 긍정적으로 봤다. 

마지막으로 프리터족은 아니지만, 추가 수입이나 자아실현을 위해 초단기 일자리를 본업과 병행할 생각이 있는지 들어봤다. 응답자의 87.9%가 ‘병행 의향 있다’고 밝혔다. 

글 / 김영국 기자 kyg@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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