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목과 역량을 강화시키는 멘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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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목과 역량을 강화시키는 멘토링
  • 한경 리크루트
  • 승인 2023.11.2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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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웅 칼럼 / 멘서링(멘토링+스폰서십)
박천웅 스탭스(주) 대표
박천웅 스탭스(주) 대표

일반적으로 더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사회에서 인정받는 덕목과 필수적인 역량을 가르치고 생활화시키는 것을 '멘토링'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필자는 대학생들에게 노력과 기회를 극대화해주고자 멘토링을 20년간 진행해 왔다. 이 멘토링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장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 덕목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덕목은 '氣(기운)', '基(기본)', '技(기능)'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기운기(氣)는 하고자 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지하철 내에서 자기소개를 하거나 번지점프 등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한강을 걸으면서 끈기를 기르는 등의 상황극복을 통해서 자신감과 열정을 키울 수 있다.

두 번째로 기본기(基)는 사람의 됨됨이로써 사회인으로 함께 하면서 긍정적인 사고, 책임감, 배려심, 희생정신 등의 생활화로 함께 하면 즐겁고 시너지가 나는 사람으로 육성하는 것이며, 이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부모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것부터 실행을 해왔다.

세 번째로 기능기(技)는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 사고방식을 통해 문제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법과 해결 능력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어떠한 일이든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목적을 두었다.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멘토링의 예를 들었으나 직장인에게 적용을 해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런 삼기를 갖추었다 하더라도 무엇을 목적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가 매우 중요하며, 삼기의 구체적 실행방안으로 삼실(三實)을 언급하고자 한다. 삼실은 실행, 실적, 실력으로 실행을 하다보면 실적이 쌓이고 실적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실력이 늘어난다. 많은 사람들은 실력이 있어야 실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다소 부족해도 먼저 실행하는 자세가 훨씬 더 중요하다.

 

성공을 지원하는 스폰서십

멘토링은 멘토의 경험이나 지혜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통해 도움을 받아 좀 더 나아질수는 있지만, 성장이나 성공을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는 기회가 주어졌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결과의 차이가 매우 클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일을 하다 보면 조금 잘못했을 때 실수가 용인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사람의 성장에 큰 영향을 준다. 누군가 나를 호의적으로 생각하고,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면 보다 수월하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모두가 좋은 멘토, 힘있는 스폰서를 만나기를 소망한다. 하지만 내가 소망한다고 가져지는 것이 아니고,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정해진다는 것을 늘 가슴속에 담고 살았으면 한다."

멘토로서 말로만 알려주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실제로 신입사원이나 경력이 적은 사원들은 처음에는 스스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소위 말해서 스폰서십이 필요하다.

필자의 신입사원 시절, 어떤 프로젝트를 담당하면서 다친 적이 있었다. 필자가 손에 붕대를 감고, 밤늦게까지 일을 완료시킨 후퇴근하는 모습이 상사의 눈에 띄었고 이후에 주재원으로 발탁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훗날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상사의 말에 의하면 일본어나 업무능력은 배우면 익히고 키울 수 있는 것이지만, 일에 임하는 자세, 직장 생활하는 모습 등은러 길지지 않는 덕목이었기 때문에 어학이나 업무숙련도가 부족한 것은 문제가 아니었다고 했다. 그분이 지금 생각하면 필자의 상사이자 스폰서였고, 필자의 인생에 크게 달라지는 전환점이 되었다.

 

성공으로 이끄는 멘서링
이 스폰서의 역할을 멘토의 역할과 결합하여 ‘멘서링’이라 하고자한다. 멘토링을 통해 조언하거나 스폰서십를 통해 도움을 주면서도, 진심으로 따라오고 노력하는 사람,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책임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호감을 갖게 되고 잘되길 바라며 또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얼마나 능력이 있느냐 보다는 우선 인간미가 있고,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이 있으며 나보다는 조직을, 동료를 먼저 생각하는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호감을 갖고 잘되길 바랄 것이다. 결국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서로 정하진 않았지만 멘토나 스폰서 역할을 하는 사람이 이미 있을 수 있고, 자청하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다.

모두가 좋은 멘토, 힘 있는 스폰서를 만나기를 소망한다. 하지만 내가 소망한다고 가져지는 것이 아니고,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정해진다는 것을 늘 가슴속에 담고 살았으면 한다.

실제로 필자가 학생들을 상대로 멘토로 활동할 때 모두의 멘토가 되려고 하지는 않았다. 멘토링 활동을 하면서 멘티들의 반응을 보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실행하고 본인의 의견을 내면서 더 잘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더 관심을 보이고 신경을 썼던 기억이 난다. 여러분의 주변에 선배나 상사 중에서 멘토가 되어 주길 요청하거나 내가 성실한 모습을 보이면 그는 나의 성실한 멘토, 스폰서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박 천 웅 스탭스(주) 대표이사는...

(사)진로취업서비스협회 초대회장(現)

한국장학재단 멘토(現)

삼성전자 임원 역임

2010년, 2015년 한국장학재단 멘토링 대상 수상

2011년 일자리창출지원 유공자 정부포상 산업포장

저서 : <졸업 전에 취업하라>, <신입사원 이강호>, <프로답게>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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