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설렘, 새로움을 찾는 ‘일본소도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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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설렘, 새로움을 찾는 ‘일본소도시’ 여행
  • 한경 리크루트
  • 승인 2024.02.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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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일본
나고야성
나고야성

일본 대도시 여행에서 소도시 여행으로 수요가 확장되면서 소도시 여행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숨겨진 일본 소도시 여행은 일본을 계속 방문하는 마니아층에게 항상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특유의 평화롭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여러 번 방문해도 다른 느낌이 나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일본은 각 지역별로 다양한 매력을 자랑한다. 일본을 주요 도시를 이미 여러 번 다녀왔다면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일본 소도시를 추천한다. 시즈오카, 나고야, 다카마츠 등 특유의 평화로운 느낌에 이끌려 일본의 색다른 매력을 찾아떠나자.

 

사계절 다른 자연과 도시의 매력, ‘나고야’

① 나고야성

1612년 완성된 나고야의 상징인 나고야성은 국유화되기 이전 메이지 시대 전까지만 해도 도쿠가와 집안이 대물림하며 살아왔다. 천수각에서는 성을 건축한 도쿠가와이에야스와 관련된 자료를 전시하고 있으며, 꼭대기에는 전망대가 있다. 성을 둘러싼 넓은 공원에는 2천여 그루의 벚나무가 있어 매년 봄이면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② 시라카와고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시라카와고는 세모난 지붕 모양이 두 손을 합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갓쇼즈쿠리 양식의 가옥이 그대로 보존된, 기후의 고즈넉한 산촌마을이다. 적설을 방지하기 위해 지붕은 60도의 급경사를 이루도록 설계되었으며,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억새를 얹어 물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한 일본식 전통 가옥 양식이다.

 

③ 오스간논

 

정식 명칭은 기타노야마신푸쿠지호쇼인(北野山神福寺寶生院)으로 현지 주민들에게는 '오스간논(관음)'으로 불리는 사찰이다. 원래는 현재 기후 현 오스 지역에 만들어진 사찰이었으나, 1621년 도쿠가와이에야스에 의해 나고야로 옮겨졌다. 도쿄 아사쿠사 간논, 미에현츠간논과 함께 일본의 3대 관음으로 불리는 관음성지로 많은 사람이 방문한다. 내부에는 고지키(古事記)를 비롯하여, 국보 및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약 1만 5천권에 이르는 귀중한 서적을 보존하고 있는 '오스문고'가 설치되어 있다. 매월 18일, 28일에는 골동품 시장이 열려 즐거움을 더한다.

 

④ 오스상점거리

 

오스, 와카미야, 후시미, 미나미오스 등 4개의 지역을 둘러싼 나고야 최대 규모의 상점가다. 지붕이 덮인 아케이드 아래 약1,200여개의 다양한 상점들과 레스토랑이 있어 나고야 여행의 필수 방문지로 손꼽힌다. 나고야를 대표하는 상점가답게 계절마다 즐길 수 있는 이벤트와 행사로 활기가 넘친다. 먹거리,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오스 상점가에서 나고야를 만끽해 보자.

 

⑤ 오아시스21

오아시스 21은 나고야 사카에 지역에 위치한 복합시설로, 물과 빛을 테마로 하고 있다. 마치 하늘에 떠 있는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타원형의 건물인 '물의 우주선'은 최상층에 인공연못이 있어 올라가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밤에는 라이트업 조명과 흐르는 물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초록의 대지’라 이름 지어진 지상은 사계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푸른 공원이, '은하의 광장'이라 불리는 지하는 쇼핑센터와 레스토랑, 문화센터 등이 마련되어 있어 인근 직장인과 관광객들의 '21세기 오아시스'의 역할을 한다.

 

⑥ 미라이타워(구. 나고야 TV타워)

히사야오도리 공원에 있는 주부전력 미라이 타워는 쇼와 29년(1954년) 준공되었고, 높이 180m인 일본 최초의 집약 전파철탑이다. 나고야역에서 지하철로 5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미라이 타워는파크웨이로 불리는 100m폭의 대로위에 세워진 강철의 타워로 TV방송용의 안테나의 기능뿐만 아니라, 광고탑으로서 타워 위의 전망대에 올라가면 북쪽의 일본 알프스로 부터 남쪽의 이세만에 이르는 아름다운 전망을 볼 수 있다.

 

초록빛 감성과 낭만, ‘시즈오카’

시즈오카현은 도쿄와 나고야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도시인이 휴양지로 즐겨찾기도 한다. 시즈오카에는 두 가지 뚜렷한 개성이 있다. 하나는 일본 차 생산량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녹차 나무가 울창한 녹색의 농장과 깊은 숲, 또 하나는 바다와 해변, 온천 등이다. 매년 수백만 명이 휴식을 즐기러 이곳을 찾아오며, 특산물로와사비가 유명하다.

 

① 미호노마츠바라

일본의 3대 솔밭으로도 유명한 미호노마츠바라는 수백년 이상 된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소나무 군락 바로 앞 바닷가가 있다. 일본은 해수욕장이 적고 소나무가 흔하지 않은데 미호노마츠바라는 일본의 흔하지 않은 두가지 요소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특별하다. 멀리 후지산이 보이며, 해지는 모습이 장관으로 손꼽힌다.

 

② 에스펄 드림 프라자

바다 풍경이 펼쳐져 있어 멋진 뷰를 자랑하는 에스펄 드림프라자는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쇼핑, 영화, 식사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고 다양한 이벤트 등 즐길 거리가 많다.

 

③ 슈젠지 온천 족욕(돗코노유)

슈젠지 절에는 조그마한 정자가 있고 정자에는 원형의 족탕이 있다. 이곳이 돗코노유이며 예전에는 목욕이 가능했으나 현재는 족욕만 체험할 수 있다. 물 온도가 다소 높아 발을 담글 때 주의해야 한다.

 

오래 머물고 싶은 예술의 섬과 도시, ‘다카마츠’

① 고토히라 신사

죠즈 산 중턱의 고토히라 총본산은 고토히라 상점가에서 785개의 계단을 지나만날 수 있다. 계단을 오르는 것이 힘들지만 고토히라 지역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② 고토히라몬젠마치

몬젠마치란 절이나 신사 앞의 상점가를 의미한다. 고토히라몬젠마치는 바다의 신을 모시는 고토히라 궁과 가까이 있는 상점가로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토히라궁을 돌아본 후, 일본의 고즈넉한 정취와 고풍스러움이 가득한 상점가 몬젠마치에서 간식을 먹거나 기념품 숍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③ 야시마드라이브웨이 코스

야시마산의 산기슭과 정상 사이를 잇는 약 3.7km의 야시마드라이브웨이 코스는 차창 밖으로 세토 내해의 여유로운 자연 경관이 펼쳐져 인기다. 코스 중반에 다다르면 실제로는 오르막길이지만 착시현상으로 내리막길로 보이는 신비한 도깨비 도로도 만날 수 있다.

 

④ 야시마 전망대

야시마산 정상에는 야시마 전망대라고 불리는 사자의 영암 전망대가 있다. 이곳에서는 다카마츠시의 시가지와 남쪽으로 뻗은 사누키 산맥, 세토내해 바다에 떠오른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석경과 야경은 손에 꼽는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⑤ 리츠린 공원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공원으로 손꼽히는 리츠린 공원은 산을 배경으로 지어진 아름다운 공원이다. 에도 시대인 약370년 전에 사누키 지방의 영주인 이코마 다카토시에 의해 약 1세기에 걸쳐 지어졌다고 한다. 시운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약 6개의 연못과 13개의 구릉 모양을 이룬 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1시간 혹은 30분 코스의 산책 코스가 있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⑥ 와슈잔 전망대

새롭게 미슐랭에 게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교량 ‘세토대교'와 세토 내해에 떠 있는 크고 작은 50여개의 섬들, 건너편의 시코쿠 지역까지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다. 이곳에서 일본의 석양 100선에 선정된 세토 내해의 석양을 감상해보자.

 

<자료제공 | 하나투어(www.hanatour.com, 1577-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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