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집중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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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집중력이다!
  • 한경 리크루트
  • 승인 2024.02.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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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Mentor I 책으로 만나는 멘토

사회가 점점 빨라지고, IT 기기가 보편화될수록 우리의 호흡도 함께 빨라지고 집중력은 짧아진다. 과거 우리 사회와 비교해 보면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집중력을 잃었다. 사실 얼마나 하냐보다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자신의 일에, 자신의 삶에, 자신의 시간에 집중할 수 있을까?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집중하는 우리의 능력은 붕괴하고 있다. 미국의 10대들은 한 가지 일에 65초 이상 집중하지 못한다. 직장인들의 평균 집중 시간은 단 3분에 불과하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요한 하리는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분야를 주도하는 전 세계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을 만나기 위한 대장정을 떠났다. 그리고 그동안 이 주제에 대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음을 발견했다.우리는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해지는 것이 흔히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에 대해 자제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개인의 실패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저자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집중력 문제가 현대 사회의 비만율의 증가와 유사하다고 설명한다. 정크푸드를 중심으로 한 식품 공급 체계와 생활 방식의 변화가 비만율 증가를 만든 것처럼, 집중력 위기의 광범위한 증가도 현대 사회 시스템이 만들어낸 유행병과 같다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저자는 인간의 주의력을 빼앗는 꼼수를 발견한 실리콘밸리의 반체제 인사, 강아지에게 ADHD를 진단한 수의사, 심각한 집중력 위기에 빠진 리우의 빈민가, 놀라운 방식으로 노동자들의 집중력을 회복한 뉴질랜드의 한 회사까지 종횡무진한다. 그리고 이러한 광범위한 집중력 위기에 수면의 부족, 독서의 붕괴, 테크 기업들의 주의력 조종과 약탈 등 12가지 원인이 작용한다는 것을 발견한다.

 

 

 

 

 

 

 


「매우 산만한 사람들을 위한 집중력 연습」
필 부아시에르

누구나 집중력이 흩어지는 순간들을 종종 경험한다. 그리고 그런 경험이 누적되다 보면, 혹시 내가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가 아닐까 의심하게 된다. 실제 ADHD 진단을 받은 성인들이 최근 5년간 5배나 증가할 정도로 집중력 문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기사도 있다.혁신과 창의력의 상징이라 할만한 실리콘밸리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실리콘밸리 최고 ADHD 임상 전문가인 저자는 그 똑똑하다는 실리콘밸리 사람들이 집중력 저하를 호소하며 자신의 진료실을 찾는 일을 수도 없이 겪었다. 이 책은 그들을 상담 치료하며 집중력 향상에 실제 효과 있었던 방법을 40가지 연습법으로 정리한 책이다.저자에 따르면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계획한 일을 잘 해내기 위해서는 뇌의 실행 기능, 즉 ‘정신적 코어 기술’이 중요하다. 어떤 기술이 본인에게 더 필요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저자는 ‘주의 집중, 정리와 계획, 정신적 유연성, 감정 조절, 충동 억제’라는 다섯 가지 영역에 관한 인지 유형 진단표를 제공하고, 약점은 향상시키고 강점은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단련법을 알려 준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산만한 사람들이 계획한 대로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이끌어 주는 페이스메이커가 되어 줄 책이라 할 수 있다.

 

 

 

 

 

 


「초집중」 집중력을 지배하고 원하는 인생을 사는 비결
니르 이얄, 줄리 리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의 저자 니르 이얄은 전작 《훅》을 통해 수많은 기업들이 직관적이며 소비자 친화적인 매혹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비법을 공개했다. 거대 IT 기업들만 알고 있던 은밀한 심리학적 기법을 만천하에 공개하여 다양한 스타트업 및 사회적 책임을 고민하는 기업에 큰 도움을 주었다. 허나 이로 인해 만들어진 ‘끌리는 제품’에는 어두운 면이 존재했다. 우리 삶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을 잡아먹는 나쁜 딴짓을 유발한다는 것이다.이 책은 저자가 끌리는 제품, 특히 디지털 상품에 훅 빠져든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저자는 SNS나 넷플릭스 등 디지털 상품에 너무 빠져든 나머지 가족과 보낼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을 낭비하고 만다. 그는 충격을 받고 변화를 시도한다. 디지털 기술을 모조리 배제한 것이다. 그러나 디지털 기술을 배제했음에도 딴짓의 종류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나쁜 딴짓을 하는 자신의 모습에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닫는다. 진짜 변하고자 한다면 좋은 행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쁜 행동을 끊어야 한다고. 저자는 5년 동안 자료를 조사하고 연구한 끝에 과학적으로 검증된 ‘나쁜 딴짓’을 없애고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집중력을 지배하는 ‘초집중’의 4단계 방법을 제시한다.

 

 

 

 

 

 


「브레인포그」 내 삶의 몰입과 집중을 되찾는 10가지 방법
질 P. 웨버

시끄러운 국내외 정세, 폭우, 화재,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온, 널뛰는 금융시장, 최신 유행에 발 맞추어야 한다는 부담감 등 세상이 던지는 끝없는 스트레스 요인 앞에서 우리는 그만 아득해지고 만다.이렇게 매일 온갖 일에 치이다 보면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며 삶에 대한 아무 의욕도, 의지도 생기지 않을 때가 있다. 마치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해지는 이러한 현상을 스트레스성 ‘브레인포그’라고 한다. ‘뇌안개’라고도 불리는 브레인포그에 빠지게 되면 말을 하다가도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깜빡 잊고, 한 가지 일에 몰입하여 집중하지 못할뿐더러 매일 무기력과 피곤에 절어있게 된다. 브레인포그 증상이 계속되면 생기는 가장 큰 문제는 가족과 친구, 연인, 일과 일상 등 그 어느 것에서도 인생의 의미와 보람을 찾을 수 없는 상태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웨버 박사는 우리를 브레인포그에 빠지게 만드는 내적, 외적인 환경과 문제들을 없앨 수는 없어도 문제를 받아들이는 태도와 관점은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브레인포그는 알츠하이머나 ADHD 등의 의학적, 신경학적 의식혼탁 현상과는 달리 스트레스에 대한 개인의 반응에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저자는 풍부한 상담 경력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브레인포그의 구체적 증상과 원인을 사회적, 심리적, 과학적으로 다각도로 분석한다. 직접 상담한 다양한 사례와 함께 브레인포그의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구체적 실천 방안을 무기력에 빠져 있는 사람들의 속도에 맞춰, 일상의 작은 실천부터 차근히 제시한다. 스트레스에 빼앗긴 집중력과 몰입을 되찾고 명쾌하게 사고하고 싶다면, 이 책에서 제안하는 10가지의 처방을 지금 당장 따라해 보자!

 

 

 

 

 

 

글 | 김희정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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