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 프로그램, K-Move 적극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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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 프로그램, K-Move 적극 활용해야
  • 한경 리크루트
  • 승인 2024.02.1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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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 해외 취업지원

WEST 프로그램은 2008년 8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학연수와 인턴취업을 연계하기로 합의하고 같은해 9월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경력 및 진로 설계를 돕고 글로벌 감각을 갖춘 핵심인재로 양성하고자 어학연수 5개월과 인턴 12개월, 여행 1개월 등 최장 18개월 간 체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이해 양국 미래세대 간 상호교류 및 이해 증진을 위해 WEST 프로그램을 2028년까지 4년간 재연장하고 참여인원도 2000명에서 2500명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WEST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이 프로그램이 어학연수와 인턴십을 통해 언어 능력 및 취업 경쟁력을 함양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세계에 도전함으로써 미래를 향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WEST 프로그램은 외교부가 MOU 연장으로 시행을 위한 기본틀을 마련하고,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학생 선발과 지원 등 사업운영을 담당하는 협업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으로 지난 15년 동안 4300여 명의 대학생 현지 파견을 뒷받침했는데, 특히 교육부는 저소득층·지방대·이공계 등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골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소득 분위에 따라 생활비 등을 차등 지원해 취약 계층의 해외경험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한미 양국의 미래세대 교류 증진을 위한 이 프로그램을 원활히 이행해 학생들이 다양한 해외 경험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내실화해나갈 계획이다.

물론 일부 시각에서는 한계점을 말하기도 한다. 정부 사업으로 항공비, 참가지원금, 월드잡플러스 정착지원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지만 프로그램 합격자는 어학연수비, 인턴십 배치비, 보험료 등을 자급 부담해야 한다. 이를 감안하고 취업하더라도 일부 실험실 내 연구 인턴에 한해 한 달에 약 40만 원가량 지급되며, 이외 직무는 대부분 무급으로 진행돼 선발 후 중도 포기하는 지원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 장기, 중기, 단기 WEST

• 대한민국 국적을 소지한 대한민국 소재 대학(교) 학생

• 4년제 대학 4학기(전문대 2학기) 이수한 재.휴학생 및 최근 1년 이내 졸업생(어학연수 시작일 기준, 현지중개기관별 상이)

 

K-Move 연수 장려금 신설, 스쿨 지원 확대

K-Move 사업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지원청년 해외취업 프로그램이다. 해외취업을 노리는 취준생들에게는 국비지원 해외취업 프로그램이 지난해 201억원을 투자하여 K-Move 스쿨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324억 원으로 투자액을 확대하여 연수 장려금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한다. 사업은 2,100명에서 3,100명으로 늘리고 연수과정에 참여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연수장려금을 신규 지원한다.해외취업 성공의 예로 연수생 정 씨는 K-Move 스쿨에서 6개월간 토론과 회화 등 어학 및 직무교육을 받고 미국 취업에 성공했다. 이후 견문을 넓혀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 분야로 진로를 개척했으며, 해외취업이 자신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영중 이사장 직무대행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청년들이 넓은 세상에서 도전할 수 있도록 공단이 계속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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