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들의 일과 행복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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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들의 일과 행복을 지원합니다!”
  • 한경 리크루트
  • 승인 2024.02.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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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EXECUTIVE I 엄기용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사문화실장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새롭게 출발한 지 2년 차를 맞았다.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 시너지를 증명하듯 사상 첫 영업이익 1조를 돌파했으며 2024년을 ‘글로벌 확장의 해’로 선포했다. 이와 함께 구직자에게 먼저 다가가는 채용 브랜딩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근무 문화로 MZ세대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1993년 포스코에 입사해 31년 동안 포스코 그룹사의 HR을 이끌어 온 엄기용 실장을 만나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포스코에너지와의 성공적인 합병을 통해 에너지 Full 벨류체인을 확보하고, 지난해 7월 글로벌사업부문 조직개편 시 친환경본부를 신설하는 등 친환경 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가스전, LNG, 발전, 철강, 식량 등의 균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이익적인 측면에서도 지속 성장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통합법인 출범 첫 해, 화합과 성장이라는 가치를 창출하며 기업가치가 3배 이상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합병 2년차를 맞이하면서 창사이래 최초 '영업이익 1조(兆) 시대'를 열었다. 올해 ‘글로벌 확장’을 핵심 키워드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에너지 사업에 올해 총 1조원의 투자를 집행 할 예정이다.

“업스트림 영역에서는 25년까지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3배 증산체제 구축이 목표입니다. 에너지 수송 역할을 하는 미드 스트림 영역에서는 탱크 규모를 확장할 예정이며, 신재생에너지사업과 해상풍력사업에도 힘을 실을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철강, 친환경, 소재, 식량사업도 글로벌 상권, 생산기지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며, 구동모터코아사업에서는 해외 생산기지를 확대해 2030년까지 700만대 이상의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ESG경영과 사회적가치 창출도 활발하다. 지방거점 취업준비생의 취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무역이론, 실무지식, 현장견학 등으로 구성된 ‘무역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역량교육 및 맞춤형 1:1 수출상담을 통해 중소벤처기업과 상호 Win-Win할 수 있는 공생모델을 구축해오고 있다.

“지속가능한 성장기회 발굴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해 ESG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에서 2018부터 매년 통합 A등급 이상을 획득했으며, 2019년과 2020년에는 ESG 우수기업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하고 한국표준협회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종합상사 부문 1위를 수상했습니다. 이외에도 매출 대비 탄소배출량을 나타내는 수치인 ‘탄소집약도’ 감축률 1위 기업에 선정되어 기후위기 대응에도 기여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평가에서도 ‘우수’ 등급 이상을 받는 등 준법 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새로운 방식의 익스턴십 도입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도 예년과 비슷하게 신입사원은 공채로 연 2회, 경력직은 수시채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채용 분야 역시 국내외 영업과 사업개발, 에너지사업 관련 엔지니어로 작년과 유사하다.

예년과 달라지는 점은 하반기에 도입할 ‘익스턴십’ 전형이다. 채용 관련 제도로 운영되는 ‘신사업 공모전’, ‘인턴십’ 전형 등은 지원자들이 회사로 직접 와서 부여된 과제를 수행하는 형태였다면 이와 대비되는 ‘익스턴십’은 풀타임 근무가 제한되는 구직자들에게 직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메타버스 공간을 이용하여 사전과제를 부여한 후 현직자의 코칭이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우수 수료자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후 하반기 공채 1차면접 기회가 부여될 예정이다.

“최근 몇 년전부터 다양한 채용 방식 중 채용연계형 인턴을 진행하는 곳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채용연계형은 채용을 전제로 선발하기 때문에 탈락률이 적은 장점이 있지만 구직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평균 2~3개월 동안 진행되다보니 또 다른 기회를 놓칠 수도 있고, 그 시간을 버티는게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채용연계형의 장점은 살리고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생각한 것이 익스턴십입니다. 평균 2~3주라는 기간동안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좋은 결과를 보여준 인재들은 채용에서 혜택을 주는 거죠. 꼭 저희 회사에 입사하지 않더라도 구직자분들이 적은 부담으로 자신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유튜브의 ‘포인터 TV’, 회사 홈페이지의 ‘뉴스룸’과 같은 채널을 통해 구직자들과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포스코인터 내셔널은 구직자들이 직무 관련 정보, 조직문화, 회사복지 등에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와 부합하는 컨텐츠들을 제작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옥투어 및 현직자 특강으로 구성된 ‘기업탐방’ 등을 진행하며 구직자에게 먼저 다가가는 컨셉의 채용 브랜딩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사업회사 업(業)의 특성상 Junior 직급때부터 업무를 완결하여 처리해야 하는 강한 책임감이 요구되는데, 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회사 인재상과 부합하는 역량인 ‘도전정신’, ‘사업가 정신’, ‘솔선수범의 협업/배려정신’을 가진 인재를 선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분야별로 말씀드리자면 글로벌사업 관련 분야 지원자에게는 다양한 글로벌 경험 또는 외국어 역량이 중요하고, 에너지사업 분야 지원자에게는 관련 전문 지식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앞서 말씀드린 인재상의 정신을 바탕으로 주어진 문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솔루션을 찾아내는 문제해결역량, 끈기를 바탕으로 맡은 일을 끝까지 완수하는 책임감, 올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동료, 이해관계자 등을 배려하며 공동의 성과를 이끌어내는 협업정신 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One-company를 향한 소통과 협력의 자리 마련해

작년 합병 이후 ‘One Company’로의 구성원 의식 제고를 위한 부서별 팀빌딩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존 세대와 MZ세대간의 소통을 위해 Co-멘토링 또한 실시하고 있다. 기존세대는 회사 생활 Know-How를 공유해주고, MZ세대는 최신 트렌드, 유행, 문화에 대해 서로 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임직원 모두가 세대 격차를 줄이고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율근무제와 스마트워크센터에 대해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글로벌한 업무특성상 시차가 있는 고객과 업무를 할 경우 불가피하게 야근, 새벽근무 등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임직원들을 배려하기 위해 고정적인 8 to 5 근무가 아닌, 자율적으로 주 40시간을 근무하는 자율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제도 시행 후, 시차가 있는 업무를 하는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을 뿐만아니라 대부분의 직원들이 월~목에 근무시간을 채운 후 금요일에 일찍 퇴근할 수 있게 되어 근무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또한 서울 주요거점에 4개의 스마트워크 센터와 2개의 거점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어 본인이 원하거나 업무상 필요할 때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며 이동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처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근무 문화가 현재 입사하여 일하고 있는 젊은 세대의 직원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문화이자 복지인 것 같습니다.”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구성원들간의 정서적 통합 특히, 부서 경계를 넘나들며 교류할 수 있는 조직문화 활동과 직원 소통을 활성화하여 실제 One-company가 되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법을 계획하고 있으며, 다양해진 사업 분야의 최전방에서 일하고 있는 현업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발빠르게 파악하고 지원해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고 있다.

“물리적 통합 마무리 후 제도적 통합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의 회사라는 내부의 단결력과 구심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이 편하게 소통하고, 문제 상황을 건강하게 토론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참여하는 인터路(길 로) 워크숍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에너지와 인터내셔널이 서로의 사업장을 방문해서 이해도를 높이고, 인터내셔널 내부적으로도 다른 부서와의 소통 자리를 마련해 우리 모두가 하나의 방향을 향해 가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HR을 이끌고 있는 엄기용 실장은 채용 이후에는 구성원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사업구조, 일하는 방식을 파악해 자신의 업무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자신들의 역할이라 말한다. 그리고 저마다 행복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구성원들이 일을 하며 자신의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소통하고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많은 포스코 그룹사를 경험하면서 느낀 것은 포스코 전체적으로 구성원들이 공익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공익적인 성격과 함께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가 강한 것 같고요. 이런 에너지는 결국 일하는방식과 사업구조의 지속가능성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실패를 하더라도 이를 용인하고 다시 한 번 도전의 기회를 주는 문화가 구성원들의 자신감을 만들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도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선택해 나갔으면 합니다. 조급한 마음에 성급하게 첫 직장을 선택하게 되면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회사에 지원하고 면접을 보면서 자신과 맞는 회사를 찾았으면 합니다. 학벌과 스펙이 좋다고 모든 회사와 다 맞는게 아니기 때문에 구직을 하는 기간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자신과 가장 잘 맞는 회사를 꼭 찾길 바랍니다. 저희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청년 여러분들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사진 | 김현수 객원기자 dada2450@hanmail.net

 


 

엄기용 실장은 …

1993년 1월 포스코 입사(광양제철소, 노무실, 인사실)
2012년 3월 포스코 인재혁신실 HR기획팀 리더
2013년 3월 포스코에너지 HR그룹장
2016년 2월 포스코에너지 HR그룹장(상무보)
2017년 4월 포스코에너지 경영감사그룹장
2018년 1월 포스코건설 HR지원실Chief PCP
2019년 1월 포스코 O&M 통합추진반장
2020년 1월 포스코 O&M 경영지원실장
2021년 1월 포스코스틸리온 사업지원실장(상무)
2022년 1월 포스코스틸리온 경영지원실장
2024년 1월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사문화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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