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공기업 채용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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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공기업 채용 늘린다!
  • 한경 리크루트
  • 승인 2024.03.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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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취업뉴스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에서 2만 4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1년 전보다 2000명 늘렸다. 지난 1월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을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2만4000명 이상으로 추진하겠다는 발언이 있었고 이는 기재부가 공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밝힌 올해 공공기관 채용 규모(2만2000명)에서도 한 발 더 나간 수치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인 2017년 연간 2만6000명가량이었던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를 매년 8000~1만명씩 늘렸다. 그 결과 신규 채용 규모가 2019년에 4만1000명 수준으로 폭증했다. 반면 윤석열 정부는 2022년 출범 직후 채용 규모를 2만5000명 수준으로 줄였다. 지난해 2만2000명까지 감축했는데, 올해 다시 늘리기로 했다. 정부가 공공기관 채용 규모를 늘린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MZ 세대에게 공공기관은 여전히 좋은 일자리다. 처우 면에서 대기업에 밀려 과거 ‘신의 직장’으로 불리던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고용 안정성과 상대적으로 낮은 업무 강도 때문에 선호한다.

 

공공기관 채용정보 ‘잡알리오’ 대폭 개편…
신입연봉·우대조건 등 제공

공공기관 채용정보 사이트인 ‘잡알리오’가 해당기관의 신입 초봉과 평균연봉 등을 제공하는 등 구직자 관심항목 중심으로 대폭 개편된다.

기획재정부는 김윤상 2차관 주재로 제2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공공기관의 통합공시’에 관한 기준을 확정·의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공공기관 채용정보 사이트인 잡알리오를 전면 개편한다. 2011년 도입된 잡알리오는 그간 채용공고 정보를 단순 나열식으로 보여줬는데 검색 등이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에 따라 △근무분야·근무지·채용인원 등 구직자 관심항목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하고 △해당 기관의 신입초임·평균연봉 등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직무·우대조건·응시자격 등 다양한 조건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 중인 2만 3000건의 연구보고서를 학계·연구기관 등에서 쉽게 활용하도록, 제목·저자·연구기관·키워드·원문URL 등을 데이터베이스(DB) 형태로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대상기관을 한전 등 배출 권거래제 적용기관 등을 포함해 전체 공공기관으로 확대하고, 혁신제품 구매실적 공시 대상기관을 ‘공기업’에서 ‘준정부기관’까지 확대했다.

현재 온실가스와 관련된 공시는 △배출권거래제(한전 등 20개 공공기관) △목표관리제(8개) △공공부문 목표관리제(316개) 등으로 구분되며, 현재 공공부문 목표관리제 기관만 알리오에 공시 중이다.

아울러 공공기관들이 자발적으로 공시 정확성을 점검해 나갈 수 있도록 공시 오류 수정 시 패널티를 일부 면제(3회까지 벌점 면제)하는 등 공시제도를 개선·보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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