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답한 “2024년 연봉인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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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답한 “2024년 연봉인상률”
  • 한경 리크루트
  • 승인 2024.03.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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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 RECRUITING┃리서치

직장인들이 답한 “2024년 연봉인상률”

출처: 잡플래닛
출처: 잡플래닛

잡플레닛이 실시한 <컴타 서베이> 응답을 완료한 참여자 303명 가운데서는 올해 연봉 인상률이 4~6%대라는 답변이 25.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7~9%대는 23.3%로 바짝 뒤를 이었고, 10% 이상의 높은 인상률을 받아든 직장인은 19.1%로 5명 중 1명 꼴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연봉이 동결됐다는 답변도 14.9%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서베이에 참여한 직장인들의 2024년 연봉인상률 전체를 쭉 순위 매긴 뒤, 중간 순위(중앙값)를 따진 '중위 인상률'은 5%로 나타났는데, 전체 응답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인상률은 무려 '42%'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봉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 42.7%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같은 수준으로 연봉이 올랐다고 답했다. 인상폭이 더 커졌다는 답변은 22.3%로 뒤를 이었고, 인상률이 낮아졌다는 답변은 19.9%를 차지했다.

서베이 참여자들에게 회사의 연봉협상 방침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직원마다 인상률을 차등 적용’한다는 답변이 50.8%로 절반을 기록했다. ‘전 직원에게 동일한 인상률 또는 동일한 인상액을 적용’한다는 답변은 11.2%였고, ‘전 직원의 연봉을 동결’했다는 답변이 7.6%로 적지 않았다. 나머지 30.4%의 응답자는 ‘연봉협상을 (아직) 진행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통보가 아니라 실제로 ‘협상’을 진행하는 회사는 얼마나 될까? 응답자의 절반이 훌쩍 넘는 57.4%는 협상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만 한다’고 답했으며 ‘협상(이의제기) 절차를 거친다’는 응답은 37.3%로 나타났다. 통보조차 없이 ‘월급 통장에 찍힌 숫자를 조용히 확인한다(5.3%)’고 답한 이들도 있었다.

베이 참여자들에게 설 명절 상여금 수령 여부를 물었다. 현금 또는 상품권으로 상여금을 받았다는 답변이 64%로 가장 많았고 선물로 받았다는 이들은 19.5%, 아무것도 받지 못했다는 답변은 16.5%를 기록했다.

상여금(선물)의 규모는 지난번 명절과 비교해 어땠냐는 질문에 연봉인상률과 마찬가지로 ‘지난번과 비슷하거나 같다(68.3%)’는 응답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번보다 액수가 ‘낮아지거나 없어졌다(9.9%)’는 답변은 2번째로 많았는데,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받지 못했다는 응답은 8.3%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번보다 금액대가 높아졌다는 답변은 6.6%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급은 지난 1년간의 기업 경영실적 및 개인의 성과에 따라 보상으로 지급되는 급여인데 이번 서베이 응답자 가운데 67%는 ‘올해 성과급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성과급을 받았다고 답한 33%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성과급 액수를 물어보았다. 이들의 중위 성과급 수령액은 300만 원으로 집계됐는데, 수령액을 구간별로 살펴보면, 200만 원 초과~500만 원 이하의 성과급을 받았다고 답한 이들이 26.3%로 가장 많았고, 100만 원 초과~200만 원 이하는 25.3%, 100만 원 이하는 23.2%였다. 1000만 원이 넘는 성과급을 받았다는 응답자는 17.2%로 나타났다.

 

 

2024년 일하기 좋은 회사 TOP 50

자료 : 사람인
자료 : 사람인

<컴퍼니 타임스>에서 2023년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평가한 잡플래닛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방면에서 좋기로 소문난 2024년 '일하기 좋은 회사' 50곳을 선정했다. △총만족도 △급여·복지 △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승진기회·가능성 △경영진 등 6가지 항목의 만족도 점수를 모두 반영해 10점 만점으로 환산해 선정했고, 객관성 확보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리뷰가 남겨진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신의직장으로 불리던 다수의 공기업·기관이 상위권에 올랐지만, 낯익은 대기업부터 IT 회사, 외국계 회사들도 만만치 않게 강세를 보였다.

1위 세이지리서치(9.102점), 2위 네이버랩스(8.916점), 3위 코드잇(8.91점), 4위 한국과학기술 정보연구원(8.876점), 5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8.73), 6위 한국전자통신연구원(8.728점), 7위 구글 코리아(8.694점), 8위 네이버파이낸셜(8.68점), 9위 한국남동발전(8.602점), 10위 한국예탁결제원(8.578점) 이밖에 순위는 잡플래닛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사람인에서 인기 높아진 직무 1위는 ‘영업’

 

출처 : 사람인
출처 : 사람인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은 2022년대비 2023년 직무별 공고 증감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람인에서는 매년 126여만개 기업이 200여만건의 공고를 내걸며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으며, 경영 및 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직무별 공고 변동이 관측된다.

분석 결과, 공고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직무는 ▲영업·판매·무역으로, 2022년보다 10.7% 증가했다.다음으로 ▲상품기획·MD(5.2%↑) ▲교육(4.8%↑)▲마케팅·홍보·조사(4.4%↑) ▲생산(3.9%↑) ▲서비스(3.7%↑) ▲공공·복지(2.4%↑) ▲연구·R&D (1.3%↑) 등의 직무가 전년대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2022년보다 공고가 감소한 직무로는 ▲인사·노무·HRD(13.4%↓)가 1위였고, ▲건설·건축(10%↓)이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디자인(9.1%↓) ▲IT개발·데이터(7.4%↓) ▲총무·법무·사무(6.9%↓)▲미디어·문화·스포츠(6%↓) ▲회계·세무·재무(5.3%↓) ▲기획·전략(2.5%↓) 등의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전통적인 경영 사무직 일자리 분야인 인사, 총무, 회계 등의 직무에서 전반적으로 감소세가 나타난 점이 눈에 띈다. 건설 경기 악화로 건설 직무 공고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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